지난 5월 1일 근로자의날.
근로자의 날과는 상관없는 저는 그날도 알바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면동의 단독주택에 손 볼것이 있어 찾아 갔는데
간단한 일이라 오후 1시쯤에 끝이 났습니다.
그때...
고교 후배인 황병순(25회. 방랑자)이 전화를 합니다.
아들과 함께 영종도의 영종낚시터로 갈 예정이니 예약을 잡아달라고...
예약을 해 주고 집으로 돌아 오던 중 갑자기 저도 달려 가고 싶습니다.
집에 들려 낚시대 간단하게 챙겨서 영종도로~~~
서둘러 달려서 영종낚시터 1키로미터전.
후배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특 6번좌대로 들어왔다고...
엥?
개봉동에서 출발하는 필자보다 금호동에서 더 빨리 왔네요.
하긴 강변북로를 통해 고속도로를 달려 오면 금새 오지요.
근로자의날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계셧습니다.
전날에는 거의 만석이였는데 오후 시간이라 철수를 하고 난 뒤인데도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이렇게 가족 나들이를 오신분도 계십니다.
보기 좋습니다.
좌대로 들려 짠~~하고 나타나니...
깜짝 놀랩니다.
ㅎㅎㅎ
저도 후배 아들과 아들 친구사이에 낑겨 앉아 서둘러 대 편성을 했습니다.
쉬리피싱 비상 32대 1대와 리더낚시의 4군자 32대 쌍포등
모두 3대를 편성했습니다.
마끼는 어분 글루텐에 딸기 글루텐을 살짝 섞어서 준비를 했습니다.
수심은 2미터가 넘는듯 합니다.
영종낚시터는 민물 낚시터는 물론 바다 좌대 낚시터와
원투 바다낚시터 그리고 캠핑장까지 갖춘 종합 레저 낚시터입니다.
좌대 시설도 잘 되어 있어 샤워실 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방에는 위성 TV와 에어컨 그리고 난방까지 잘 갖추워져 있지만
이불과 밥상이 없습니다.
후배 일행도 막 도착했기에 서둘러 대 편성을 합니다.
옆의 가족 좌대에도 볓분이 계시지만 거의 철수를 하고 빈 좌대가 많네요.
잘 아시는분이 이곳에 계십니다.
그분은 예전 F-TV에서 정도낚시로의 초대를 진행하셨던 초암 홍창환 선생입니다.
초암샘은 떡밥 낚시의 개척자로도 잘 알려 있으며
초암 채비를 개발하시기도 했습니다.
낚시에 관한 책도 몇편 출간을 하셨지요.
영종낚시터는 만정 낚시터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부터 이름을 바꿔 영종낚시터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많은 붕어를 꾸준하개 방류를 하는데 그 때문인지 손맛 보기 좋은곳입니다.
고여 있는 물은 썩게 마련이지요.
낚시터 물은 자연 정화를 시키고 있습니다.
특 좌대 오른편으로 빠져 나간 물은 관리실 뒷편으로 멀리 한바퀴 돌면서
자연 정화 되어 다시 낚시터로 돌아 옵니다.
1인용 텐트에도 여러분이 계십니다.
후배의 아들과 아들 친구입니다.
잘 생겼네요.
사위 삼을까? ㅎㅎ
젊은 친구가 낚시를 엄청 좋아 합니다.
부자 지간에 사이도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오늘 사고 한번 처 보자구요~~
출출할 시간인 오후 7시.
저녁식사가 배달 되어 왔습니다.
정갈한 반찬과...
닭볶음탕...
그리고 김치찌개...
점심을 일찍 먹어 배가 고프던 참이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상이 없어서 조금 불편하네요.
초암샘!
특 좌대에 밥상은 준비해 주세요~~
저녁 식사가 거의 끝날 즈음 초암샘이 참돔회를 떠 가지고 왔습니다.
모처럼 친구가 찾아 왔다고 비싼 회를 떠 가지고 왔습니다.
두툼하게 썰은 회를 게눈 감추듯 먹고나서
앗~~사진!
회 몇점만 남았네요....ㅎㅎ
저녁을 먹고 나오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날은 비가 예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직 손맛을 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초암샘의 만정낚시터 꿀팁하나...
어분에 보리를 섞어서 밑밥으로 10번씩 던져라.
그리고 어분 글루텐을 미끼로 사용하라~~
하지만 먹고 말고는 붕어가 결정하는것...
게으름으로 인해 밑밥 주는것을 싫어 하다 보니...
어둠이 내리자 입질이 들어 옵니다.
바로 옆의 아들 친구가 첫수를 잡아 냅니다.
음~~좋다~~
우리 앞의 노지 포인트.
그중 곳부리 양쪽이 특급 포인트입니다.
비어 있을 틈이 없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있습니다.
이제 철수를 해야 다음날 새벽 현장으로 가는데 지장이 없을텐데...
아직 손맛을 못 보고 있으니...
입질은 들어 옵니다.
그런데 헛 챔질만...
아들친구...
또 잡았습니다.
낚시 배운지 얼마 않됐다는데...
후배도 잡아 냅니다.
이번에는 잉붕어...
요즘 향붕어와 잉붕어가 많이 들어가고 있나 봅니다.
병에 강하고 힘좋고...
밤 10시...
아쉽지만 철수를 햇습니다.
철수 하고 나니 카톡으로 사진 한장이 날아 옵니다.
35Cm에 육박하는 붕어 입니다.
아래 사진은 초암 샘이 보내준 사진입니다.
다음날 아침 조과랍니다.
방생...
후배 아들의 조과.
몇마리나 들었는지 잘 좀 찍어 보내지...
암튼 손맛은 진하게 본 듯 합니다.
낮에도 곧잘 나온다고 합니다.
이곳은 이제서야 산란을 하고 있다네요.
사실 산란 중에는 입질이 뜸합니다.
제 옆 좌대에 저녁 늦게 들어 오신분...
몇수 하셨네요.
점깐 시간이 나서 찾았던 영종 낚시터.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가깝고 붕어 잘 나오고
시설 잘 되어 있고...
앞으로도 자주 찾을 것 같습니다.
또한 친한 친구인 초암샘을 만나러 말이지요.
첫댓글 어신님은 한수도 못 하셨나요 ? 그럴리가 없을텐데, 사진이 없네요 ?
없어요.
짬낚시라...
병순이와 아들 실력이 대단하네. 많은 분중에서 여성분이 눈에 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