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모습.
현관과 벽난로, 그리고 거실 패티오.
창을 통해 내가 사는 평화로운 동네, 늪실마을이 보인다.
구조재로 만든 신발장.
요건 회사 강정석 선배님의 집들이 선물이다.
아참, 그래도 문짝은 내 손을 거쳤다.
거실 북쪽 벽면.
가운데가 화장실로 통하는 문이다.
계단은 멀바우집성목으로 만들었다.
아쉬운 점은 목심의 색깔이 자작나무색이라 너무 눈에 띈다는 것.
그런데 어떻게 커버할 방법이 없어 그냥 두고 있다.
혹시 방법을 아는 분이 있으면 좀.....
멋진 그림을 걸기위해 만든 공간.
40호의 그림 사이즈에 맞추어 제작했고 조명까지 달아놨는데,
아쉽게 아직 걸어야 할 그림이 마땅치않다.
아래 테이블은 박병인 이장님이 기증한 낙엽송을 제재해서 나와 아내가 손수 만든 것.
무늬가 너무 아름답고 향기까지 좋아서 방문하는 손님들이 모두 침을 꼴깍 삼키는 작품이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사랑스러운 화장실.
세면장의 크기는 벽면두께를 감안하면 겨우 80cm,
샤워와 용변을 보는 안쪽 공간은 겨우 140 * 140 정도다.
이렇게 작은 화장실은 제주도의 풍림콘도에서 처음 봤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화장실에서 체조할 것도 아니고 욕조를 놓을 것도 아니고,
더이상 커야할 이유를 모르겠다.
화장실이 작으니 샤워할때 금방 따뜻해지고,
너무 좋다.
다만 건식 세면기는 좀....
세수할때 푸푸거리며 물을 좀 튀기는 습관이 있는 나는
한 두번 경험만하고 안쪽 타일공간에서 프라스틱 세숫대에서 맘껏 물을 튀기면서 씻는다.
어렸을 때 부터 해 오던 대로......
내가 집을지으면서 참 잘선택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벽난로다.
아직 사용은 안해봤지만, 크기나 디자인 기능(인터넷을 통해 업체와 소비자의 의견을 종합한 것)에 비해 엄청나게 싼 가격 (벽난로 90만원, 연통과 부자재 80만원)에 구입했다.
벽난로업체는 원일테크.
아마 아직도 오래된 모델은 특가판매하고 있을 듯....
포크레인 동회씨가 그예 사고를 쳤다.
집들이 선물로 고가의 불알시계(?)를 선물한 것.
클래식한 디자인이 집과 잘 어울린다.
요건 집에서 가까운 농촌마을에 위치한 건화시계에서 제작, 판매한다.
요건 이장님이 주신 낙엽송으로 만든 A/V장이다.
진공관 앰프와 스피커,
TV(벽걸이 아님)와 CD장을 놓을 생각이다.
밖으로는 아름다운 농촌풍경, 안에서는 아름다운 음악.....
생각만해도 잘 어울리는 행복한 모습이다.
요 그림은 화가인 아내 친구분이 집들이 선물로 기증한 것.
예쁘긴 한데, 여자분이 그린거라 그런지 화려한 꽃에 비해 나비는 초라할 정도로 작다.
흔히 여자를 꽃에, 남자를 나비에 비유하는데...
그럼 아내에게 콱 잡혀서 조용히 살라는 뜻일까?
근데,
꽃은 왜 두송인거야?
안방의 붙박이장.
내부 장을 아직 만들지 못했다.
안방의 서쪽에 작은 고정창을 만들었다.
창을 통해본 모습이 마치 파노라마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같다.
안방 계단밑에 쪽창고.
작지만 이불을 넣어두기에는 충분하다.
급하면 숨어서 낮잠을 잘 수도 있다.
주방모습.
아직 원목 싱크대가 완성되지 않아서 약간 썰렁하지만....
아쉬운대로 밥은 해 먹을 수 있다.
조명이 무슨 카페냐 무대조명이냐 말들도 많지만,
나와 아내는 만족이다.
무엇보다도 마음대로 방향을 바꿀수 있어서 편리하기도하고 예쁘기도하다.
아내가 편한 복장으로 요리중.
이 원목싱크대는 내가 집을 지으면서 잘 선택한 것중의 3등안에 들 것같다.
나무집배움터 동기생인 정현왕씨에게 부탁을 했는데 정말 저렴한 가격에 제작해주기로 했다.
지금까지 거의 두달동안 제작중이라서 약간 조급증은 나지만....
무엇보다도 MDF로 만든 공장 싱크대가 아니라 나무로 만든 나만의 싱크대를 갖는다는건
대단한 매력이 아닐수 없다.
싱크대는 완성후에 다시 사진을 올릴 예정.
주말에 교회식구들이 기도모임을 했다.
작은 집이지만...
10여명이 둘러앉기에는 충분하다.
생각했던 것 보다 집이 훨씬 아름답고 맘에 든다.
열심히 지어주신 나사모 장원철 팀장님과 팀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서쪽 고정창은 건축주님이 골조 공사때 상상 대로네요.
아름 답습니다.
네 아주 좋아요..항상 행복하세요...
그리고 벽난로도 잘 보압답니다.. 저도 벽난로를 설치 할 것인데 참고 하고요,궁금한건 다시 전화 할게요.
우선 원일테크 전화번호 좀 가르켜 주세요
031 593-9014이네요. 인터넷으로 먼저 검색하시고 판단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여기 보은30현장은 건축주와 시공자가 잘 어우러진 현장 이군요.
잘 관리하시면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세요.^^^
거의 스마트폰으로 접속 하여 보다 ~서쪽고정창 볼려고 피시로 열었는디
댓글 오자가 엄청 이네요~ㅎㅎㅎㅎ.
고정창 정말 그림 이네요. 사시 사철 수채화가 자동으로~~.
원일테크 공사중 글에서 읽고 홈피 가보고 통화도 해봤어요.
난방겸용이 맘에 들던디~ 우와~ 비사요~ㅎㅎㅎ
싱크대 정말 잘 생각하셨네요...가구도 그렇지만 엠디에프에 테이프 붙여서 파는 싱크대 정말 가관입니다. 가격은 오죽이나 비쌉니까!!!저도 원목으로 저렇게 만들 참이었는데, 완성된 모습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