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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9일(목) 아침 6시에 일어나 국립중미산자연휴양림의 산책로를 따라 시설 현황을 둘러봤다. 휴양림의 시설명소는 단연 트리하우스라고 할 수 있다. 총 8채로 2015년에 지어져서 운영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중미산자연휴양림의 상징물로 여겨지는 곳이다.
중미산자연휴양림은 매번 객실 예약의 경쟁이 높아 숙박 자체가 행운으로 여겨질 만큼 인기가 높단다. 여느 휴양림에서나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형태로 많은 이용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단다. 트리하우스는 위치적으로도 휴양림 상부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전망도 정말 좋았다.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외관과 함께 각 숙소의 명칭도 행성의 이름을 따와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으로 지어 이용객들에게 더없이 특별한 장소로 기억될 것이다.
연립동은 트리하우스에서 야영장 방향으로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총 2개동으로 각각 4실(떡갈, 신갈, 졸참, 굴참)과 2실(상수리, 갈참)이 운영되고 있었다. 자연 속에 폭 안겨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할 만큼 중미산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껴 볼 수있는 연립동으로 힐링여행 떠나보면 어떠할지...
중미산자연휴양림에는 휴양림 가장 하단부에 위치한 제1야영장 부터 제3야영장까지 총 3개 구역에 야영장이 운영되고 있다. 아쉽게도 동절기(12월~3월)에는 폐쇄 되지만, 따뜻한 봄철인 4월부터 운영을 한단다. 중미산의 청정자연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캠핑을 꿈꾸신다면 캠핑의 준비를 서둘러야 되지 않겠는가...
야영데크 예약 시에 선호에 따라 데크 위치별 장단점을 미리 확인하고 선택하면 불편함을 줄일 수가 있다. 국립중미산자연휴양림의 제 1~3야영장까지 장·단점을 꼼꼼하게 한 번 살펴보자. 제1야영장은 휴양림 매표소에서 바로 우측으로 돌아 들어가면 볼 수가 있고, 총 15개의 야영데크가 배치되어 있다. 계곡 옆에 바로 위치하고 있어 물리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일부 야영데크(101~106번)는 사면의 위쪽에 위치해 있어 차에서 짐을 옮기거나 이동에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물가 주변의 야영데크는 데크 근처까지 주차를 할 수 있어 편하지만, 취사장 및 화장실 등과 조금 떨어져 있어 불편의 소지가 있다.
제2야영장과 제3야영장은 매표소 앞으로 난 길을 따라 휴양림 상부로 오르면 길 좌측과 우측으로 야영데크가 보인다. 제2야영장에는 총 36개의 야영데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연립동 방향으로는 길 좌측에 27개, 우측에 9개의 야영데크가 있다. 좌측의 데크는 길 보다 낮은 위치에, 우측 데크는 길 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36개의 야영데크가 광범위하게 배치되어 있어 위치에 따라 편의시설(취사장, 화장실 등)과의 근접성과 차량 소음발생 여부 등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좌측의 27개의 데크 중 8개의 데크는 계곡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 다리를 건너 이동해야 하나 도로에서 떨어져 있어 한적한 야영을 즐길 수 있다. 우측 도로에 인접한 데크는 취사장, 샤워장 등 편의시설과 가까우나 차량 소음이 있을 수 있으니 야영장 데크 선택시 참고하도록 한다.
제2야영장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제3야영장이 시설되어 있다. 총 8개의 야영데크가 배치되어 있어 제2야영장 보다 전체 이용객 수가 적고, 복잡함이 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샤워장을 이용할 경우 제2야영장의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자연속에서 고즈넉하게 즐기고 싶다면 한적한 제3야영장이 좋을 것 같다.
중미산은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경사가 급하지 않아 산책을 즐기기에 무리가 없는 곳으로 숙박이 아니어도 등산을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은 곳이다. 봄이나 가을철에는 길을 따라 이어진 계곡을 감상하고 신선한 물소리를 들으며 산책하기에도 좋은 코스이다.
중미산(정상)의 산행은 제1코스를 선택하여 제2매표소 앞의 임도에서 부터 시작하였다. 이정표가 제대로 설치가 되어 있지를 않아 조금 헤매기도 하였지만, 경사도가 급경사인 7~8부 능선에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가 있었다. 또한 하산할 때에도 이정표가 없어 가평군 설악면 쪽의 급경사 코스로 내려왔다.
< 중미산 자연휴양림 산책코스 걷기운동(8월 9일 06:00~07: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