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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잔을 만들기 위해서 밤낮없이 꼬박 일주일을 보냈지 싶네요 녹차 50키로 아니 100키로를 만들라고 하면 차라리 훨씬 편했지(?) 싶을만큼 힘든 과정들이더라구요... ^^ 재료만 준비하는 기간이 약 열흘정도 입니다... 약재 하나하나 특성에 맞게 법제를 하고 건조를 하고 덖고 찌고..... 그리고 컷트...
물 1리터 혹은 2리터에 티백 1개 혹은 2봉지 넣어서 끓으면 중불에서 1시간정도 끓여 수시로 마시면 아주 좋으네요 선물용으로도 좋고 손님이 오시면 더 없이 좋은... ^^ 끓여서 냉장보관후 커피(?)처럼 마셔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30여년동안 차와 인연이 있어 하는 말인데요 자기자신에서 맞춰서 마시고 그것이 무엇이든 진하게 마시면 안 좋은 거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곧 있을 석가탄신일 바자회때 차를 보시하면서 일부는 팔아야하는.... 제가 워낙 녹차와 발효차만 만들어서 그동안 해왔었지만 ~~ 지난해와 올해엔 준이때문에 못갔지 싶기도하여 약차를 준비한다고... 그래서 얉은 지식으로 몇가지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고서는 과감히 포기하고서..
평소에 만드는 대용차 만드는 것처럼 하면 되겠지?...싶었는데 완전 저 혼자만의 아주 크나큰 착각이더라구요
준비 과정이 힘들어서.~~ 쌍화차 효능효과 및 레시피는 검색으로 찾아보시면 훨씬 유용하실 것입니다 다만 면역력에는 아주 괜찮다고 하네요
간단하게 그대로 사용하면 무슨 걱정이겠는지요마는.. 찌고 덖고 건조하고 또다시 잘 우려나오게 그 많은것들은 하나하나 자르고 내가 미쳤구나(?)하면서도 손에 물집이 잡혀서 더 이상은 못 할 정도로 아팠지만서도 완성 했구요.. 저는 한 곳에 가끔씩 미쳐야(?) 되거든요?.... ㅎㅎ
쌍화차 재료들 입니다.... 안전한 곳에서 구입은 당연하구요
숙지황은 막걸리에 쩌서 약성이 우러나오게 잘게 잘라서 건조
천궁은 물에 하루정도 담가서 헹궈 건조 후 덖음 얼마나 더러운지 저 물 좀 보세요?... 모르면 그대로 사용해서 저 물을 마셔야 될 것입니다.. 하루 온종일 쌀뜨물에 담가 두었다 씻어서....
제가 쌍화차를 만들면서 제일 놀란 것이 이 천궁이였네요 쭈글쭈글한 사이사이로 각종 이물질들이 얼마나 많던지.. 몰랐을때는 그냥 사서 끓였지 싶더라구요...어~~휴...
채썰듯 썰어서 다시 잘게 썰어서 덖어내야 완성 됩니다
백작약도 살짝 덖음 산수유는 소주를 살짝 뿌려 쩌서 건조후 컷트 황기는 커트해서 꿀에 버무려 덖음 구기자도 구증구포 각각의 약재들에서 이물질들도 상당함 4일째 되던 날부터 물집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참 신경쓰이고 아픔... ^^ 대추도 돌려깎기해서 잘라서 건조.... 두개(5g)씩 넣어야하는 데 건조하면 3g 나옴 건조전과 후의 모습... 비교해보시라고..... ^^
감초도 살짝 덖음... 대추와 생강은 건조함...계피는 그대로 사용
진하게 마실려면 물 적게 넣어 끓여 잣 .대추등을 고명으로 얹어 마시면 더욱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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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보관방법등도 곧 올려 드리겠습니다
저 재료들을 유자나 당유자에 넣어서 발효 숙성 시키면 훨씬 더
고급스런 향을 즐기게 되구요...^^
김장할때 무좀 썰어도 손가락에 물집 잡히는걸요.
쉬운게 하나도 없내요
정성이 그야말로 지극하네요.
저도 당유자 쌍화탕을 란우님 덕분에 처음 알았는걸요ㅎㅎ
유자쌍화차는 향이 산뜻하면서 강하고
당유자쌍화차는 향이 아주 은은하면서 고급스러운?......ㅎ
친정집 ( 바다가 보이는 )에 유자나무 서너그루가 있거든요
아버지 살아계실때는 때가되면 보내왔지만 가신 뒤로는 방치되다싶이..
어쩌다 제가 한번쯤 가면 유자 가져와서 만들고...
시골에서는 먹거리들이 넘쳐나도 일손들이 부족하면
그대로 또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더라구요..
정성이 가득한
만능 보약차 같습니다.
한의원에서
한약을 제조하는것보다
더 힘들거 같아요.
집념과 인내심과 끈기가
있어야만이
만들수 있을거 같습니다.
지는 만드는
방법을 보는것만으로도
기권입니다!
이렇게 귀한것을 대접받고
사시는 분은
전생에 우주를 구했나 봅니
다.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준비과정이 힘들어서 다들 포기(?)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