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일 왕하21-23장 왕정 총결산 24.3.23
율법책발견 ~ 종교개혁 유월절 여호아하스
므낫세 통치시절 하나님께서 경고하셨던 왕정의 폐해가 명확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5백 년 왕정을 총결산하는 시점이 다가옵니다
첫 번째 포인트
므낫세가 왕이 되어 남유다를 통치할 때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경고하셨던 왕정 폐해가 가장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므낫세 왕의 통치 기간은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이미 경고하셨던 왕정 제도의 폐해(삼상8장)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난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므낫세의 행위가 얼마나 악했는지 하나님께서는 므낫세를 향해 변개되지 않을 멸망을 선포하십니다
두 번째 포인트
므낫세 왕은 히스기야와 다윗의 행위가 아닌 200년 전에 북이스라엘의 아합왕을 따릅니다
므낫세 왕은 12세에 히스기야 왕의 뒤를 이어 남유다의 14대 왕으로 등극하여 남유다왕들 중 가장 오랜 기간인 55년간 통치했습니다 므낫세의 죄악은 실로 엄청났습니다 아합 왕은 므낫세 왕보다 약 200년 전 사람으로 남유다가 아닌 북이스라엘의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므낫세는 아합이 저절렀던 악한 행동을 그대로 따릅니다
왕하 21장2-3절
21:2 므낫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서
21:3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들을 다시 세우며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행위를 따라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일월 성신을 경배하여 섬기며
아합의 발자국은 북이스라엘 뿐 아니라 남유다땅까지도 깊이 새겨져서 200년이 흘러도 씻기지 않았던 것입니다 므낫세는 우상과 몰렉을 숭배하고 성전을 모독하고 점을 치고 사술을 행했으며 신접한 자와 박수를 가까이 하며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게 하는 등 셀수 없을만큼 많은 악행을 저질럿습니다 므낫세는 예루살렘 성전 안에 우상 제단을 쌓을 정도로 타락한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열왕기하 21장을 보면 세 번이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며 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므낫세의 죄가 너무 악하여 북이스라엘에 내리셨던 징계를 남유에 동일하게 내리십니다 그러나 그 처벌은 므낫세 때가 아닌 그 이후로 연기하십니다 이는 므낫세가 자신의 잘못을 회개했기 때문이며 다윗과 맺으셨던 언약을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
대하 33장11-13절
33:11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의 군대 지휘관들이 와서 치게 하시매 그들이 므낫세를 사로잡고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간지라
33:12 그가 환난을 당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하고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 크게 겸손하여
33:13 기도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받으시며 그의 간구를 들으시사 그가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다시 왕위에 앉게 하시매 므낫세가 그제서야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신 줄을 알았더라
세 번째 포인트
요시아 왕은 그의 아버지 아몬과 그의 할아버지 므낫세와 아닌 하나님의 사람 다윗왕을 온전히 본받았습니다
므낫세와 아몬의 뒤를 이어 요시아가 여덟살의 어린 나이에 남유다의 16대 왕이 됩니다 요시아는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지만 그의 할아버지나 아버지와 달리 다윗의 길로 나아가며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일을 행했습니다 요시아의 할아버지 므낫세와 아버지 아몬은 북이스라엘의 아합 왕을 본받아서 신당을 세우고 심지어 성전 마당에 우상을 위한 단을 쌓았지만 요시아 왕은 성전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다윗 왕과 같이 여호와의 도를 행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려고 스스로를 지켰던 것입니다 요시아는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서 있기 위하여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만들어놓은 우상숭배 문화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하나님을 선택합니다 요시아 왕의 명령으로 성전을 청결하게 하고 수리하던 중에 대제사장 힐기야가 성전에 율법책을 발견합니다
왕하 22장8절 대제사장 힐기야가 서기관 사반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였노라 하고 힐기야가 그 책을 사반에게 주니 사반이 읽으니라
사실 율법책은 성전 언약궤 옆에 두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율법책을 그동안 잃어버렸던 것입니다요시아 왕은 율법책을 읽고 여호와께 물으라고 하고 말하며 하나니의 말씀을 듣기 위해 선지자를 찾습니다
이때 홀다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요시아 왕에게 전합니다
왕하 22장16-17절
22:16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되 곧 유다 왕이 읽은 책의 모든 말대로 하리니
22:17 이는 이 백성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며 그들의 손의 모든 행위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곳을 향하여 내린 진노가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라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율법의 말씀대로 남유다에 모든 징계가 임할 것을 밝히십니다
대하 34장24절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되 곧 유다 왕 앞에서 읽은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대로 하리니
이에 요시아 왕이 크게 회개하자 하나님께서서는 심판을 요시야 이후 시대로 또 연기하십니다
왕하 22장19-20절
22:19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대하여 빈 터가 되고 저주가 되리라 한 말을 네가 듣고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여호와 앞 곧 내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22:20 그러므로 보라 내가 너로 너의 조상들에게 돌아가서 평안히 묘실로 들어가게 하리니 내가 이 곳에 내리는 모든 재앙을 네 눈이 보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사자들이 왕에게 보고하니라
결국 남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모든 재앙은 BC 586년 바벨론 제국의 느부갓네살 왕이 침략하면서 남유다 멸망으로 이루어집니다
네 번째 포인트
요시아 왕은 모세의 모든 율법은 빠짐없이 살펴 제사장 나라의 꿈을 꿉니다
모세를 통해 시내산에서 이스라엘에게 들려졌던 율법이 다시 요시아 왕을 통해 남유다에 들려집니다 남유다 백성들은 출애굽의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다시 유월절을 지키며 자신의 조상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출애굽의 하나님을 기억하며 기념합니다 이 부분은 역대하를 통해 자세히 언급됩니다 성경은 요시아 왕과 같이 생명과 힘을 다해 모세의 율법을 지키며 주께로 돌이킨 왕은 이전에도 없었고 그 후로도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왕하 23장25절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다섯 번째 포인트
요시야 왕이 죽음으로 500년 왕정의 총결산의 서막이 시작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토록 신실했던 요시야 왕이 죽음으로 이스라엘의 왕정 500년은 거의 끝이 납니다
다소 복잡하지만 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남유다의 멸망을 말씀하십니다
왕하 23장26-27절
23:26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내리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그 모든 격노 때문이라
23:2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스라엘을 물리친 것 같이 유다도 내 앞에서 물리치며 내가 택한 이 성 예루살렘과 내 이름을 거기에 두리라 한 이 성전을 버리리라 하셨더라
BC 609년 애굽 왕 느고는 앗수르 제국의 남은 군대와 연합하여 당시 고대 근동에서 새로운 제국의 주인으로 부상하려는 바벨론을 막고 애굽을 세계적인 위치로 올려놓고자 북쪽으로 원정을 나섭니다
이때 애굽의 원정을 막기 위해 남유다의 요시아 왕이 남유다의 전략적 요충지인 므깃도를 출정했다가 전사합니다 그 후 남유다는 내리막길로 치닫습니다 당시 마지막 혼신을 힘을 다해 버티던 애굽마저 BC 605년 갈그미스 전투에서 바벨론에게 완전히 패함으로 애굽 경계까지의 모든 지역이 바벨론 땅이 되어버립니다 이제 남유다는 여호야긴 왕과 기드기야 왕 단 두 명의 왕만은 남겨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