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다녀온 섬인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대구오는길 거창휴게소에서 등고선산악회 분들을
만났습니다
이제는 아는 분들보다 모르는 분들이 더 많네요
재원도 배시간은 그대로 인데 운항하지 않는 선착장이
신안군 홈페이지에 그대로 표기가 되어
새벽부터 갔다가 잘못하면 배를 못 탈뻔
다행히 마을 분께서 도와주셔서
한시간 기다려 배를 타고 갈수 있었습니다
점안 선착장 진안선착장 목섬
세군데 에서 배를 타는데
임자대교가 놓이면서
진안선착장은 없어 졌는데 하필 시간상 그곳이 제일 좋아
그곳에서 기다리다 배를 못탈뻔
다행히 점안에서 목섬까지 배 시간이 45분 걸려
충분히 차로 목섬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 느낌은 뭔가 방문객을 못마땅한 표정
섬에 가면서 처음으로 기분이 안 좋은 섬
나중에 이해하니 그렇게 친절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거의 오지 않는 섬에 낮선 사람이 방문을 하니...
대부분 측량 하러 온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싶다고 하니 섬 곳곳에 볼거리도 설명해주시고
안따까운것은 이 섬에 200~300년 된 동백나무가 있는데
배가 들어올때 그 사실을 마을주민분께 듣게 되어 매우 아쉬웠습니다
섬에 큰 볼거리는 없고
둘레길이라고 하나 그냥 임도인데 임도길은 영어 에스 형태로
진짜 지겹고 따분한 길 이였습니다
다름 섬에 비해 놀라운 점은
나무들의 군락지로 어마어마 합니다
동백군락지, 자작나무군락지,후박나무군락지 듣기는 들었는데 아무튼 여러 나무등 규모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섬 뒤편에 해안절벽에 해안동굴과 기암절벽등이 가장 큰 볼거리인데 나무가 워낙 많아 가지사이로
조금씩 볼수 있습니다.
이 섬의 가장 큰 볼거리라고 하면
다른 섬들과는 다르게 집집마다 오래된 고목이 있는데 이 고목과 집들이 잘 어울려
집과 고목이라는 주제로 여행을 해도 될 정도 입니다
재원도
임자도
배에서 바라본 재원도
목섬에서 오전9시20분 목섬은 섬이지만 임자도와 방조제길이 생겨 섬아닌 섬
여기서 배를 타면 재원도까지 딱 7분 걸리고 배값도 왕복3천원
재원도선착장
인증샷 남기고
나무의 가지가 엄청남 사진으로 보면 잘 모르지만 왼쪽 집 지붕과 크기를 비교해보면 나무의 크기를 짐작할수 있음
집에 나무 한그루 있는데 그냥 예술사진이 됨
재원도는 집집마다 오래된 나무가 있다는 것이 놀랍다
여기는 교회인데 나무가 있네
실제로 보면 엄청 크다 마을 분들의 이야기는 그 할머니에서 그 할머니 그리고 그 할머니때도 있었다고 한다
천년은 되지 않을까 하신다
섬여행을 다니면서 본 비슷한 크기의 나무들을 생각해보면
최소300년 최대600년은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본다
예전에는 큰 고목들이 군락을 이루었지만 병충해로 이제른 한 그루만 남았다
재원도에는 민박집이 많이 없지만 간판은 이렇게 있는 집도 있고 아시는 분들만 찾아오는 민박집도3-4군데 있다
정확한 집인지 주인분이 없어 함부러 사진을 올릴수가 없었어 확실한 한곳만 올린다
예전 학교터인데 현재는 보건진료소와 치안센터를 운영중인데 이곳에는 나무들이 엄청많다
멀리서 봤을때 동굴인줄 알고 왔는데 가까이서 보니 보이는 것이 다이다 동굴이 아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하지만 저기 끝에 보이는 능성길을 돌아가면 현재 보는 이장면과 똑 같은 거리와 코스가 나오고
이것을 몇번이나 해야한다
처음에는 같은곳을 몇번이나 되돌아 걷는 도돌임표 같은 느낌이라 지루하다가 짜증이 날 정도로 같은 길이 계속반복된다
처음으로 다른 풍경이 나왔다
여기까지가 재원도 섬여행 마무리
목섬에서 점안선착장으로 가는 배와 낚시꾼
생각보다 대구에 일찍 내려갈것 같아 차에서 붕어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