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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생 탁구 하수입니다.
얼마 전 VICTAS사의 V>11 Extra 체험단 이벤트가 있었죠.
안타깝게도 탈락하여 V>11 Extra를 사볼까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V>01에 관심이 더 생겨 V>01을 사용해봤습니다.
< 빅타스(VICTAS) 브랜드 간략한 소개 >
▣ 빅타스(VICTAS)는 TSP의 고급화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제네시스, 토요타의 렉서스 같은 관계라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유니폼이 빅타스 제품이죠.
빅타스의 대표 스폰 선수로는
일본의 니와 코키 선수,
한국의 장우진 선수,
영국의 리암 피치포드 선수가 있습니다.
주력 제품으로는
라켓: ZX기어 IN/OUT, 파이어폴VC, 니와 코키, 리암 피치포드 (출시예정) 등등
러버: V>15 Extra, V>01, V>11 Extra, V>07 Sitff 등등
이 있습니다.
빅타스와 TSP의 다양한 용품들은 리베로스포츠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liberott.com/type6/index/index.htm ← 리베로스포츠 홈페이지)
< 빅타스 러버 성능 수치표 >
▣ 빅타스 러버들의 성능 수치표입니다.
러버 이름 뒤에 붙는 단어들은 경도를 나타냅니다.
엑스트라(Extra) → 경도 47.5도
스티프(Stiff) → 경도 45도
림버(Limber) → 경도 40도
입니다.
표에 따르면 V>01은 경도 47.5도의 스피드형 러버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사용 라켓 >
▣ 비스카리아
< 무게 >
▣ 적색 맥스: 커팅 전 72g / 후 50g
▣ 흑색 맥스: 커팅 전 69g / 후 48g
< 타구감 >
▣ 살짝 부드럽고 살짝 먹먹한 감각입니다.
생각보다 탑시트가 부드러운데 공 맞는 느낌이 선명하진 않습니다.
볼에 무게감이 실리는 느낌은 딱히 없습니다.
실제 구질은 묵직하지도 가볍지 않으나 감각적으로 가볍나? 생각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 포핸드 사용 후 느낀 점 >
▣ V>01은 예상 외로 강한 스피드보다 밸런스가 매우 돋보이는 러버였습니다.
사용자의 임팩트 그대로를 반영한다고 느꼈습니다.
살살 치면 살살, 세게 치면 세게 나가는 러버였습니다.
어떤 러버들은 살살 쳐도 세게 나가는 등 특징이 뚜렷하여 장단점이 확실한데, V>01은 뚜렷한 특징 없이 무난한 대신 사용자가 보다 자유로운 플레이를 펼치게끔 도와줬습니다.
▣ 스피드: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만 잘나갑니다. 과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 회전: 평범합니다.
최대 회전량이 많지 않으며 강한 드라이브에서의 묵직함도 딱히 없었습니다.
강한 회전과 파워를 위해서는 그만큼 사용자의 힘이 요구되었습니다.
대신 V>01은 적당히 위력적인 드라이브를 연속으로 구사하기 편했습니다.
궤적은 낮게 그려지는데, 이 낮은 포물선을 만들기가 쉬웠습니다.
보통 스피드형 러버들은 궤적이 낮고 뻗는 특성 때문에 포물선 만들기가 어려워 드라이브 미스가 꽤 많았는데, V>01은 이 부분에서 편의성이 괜찮아 미스에 대한 부담감이 줄었습니다.
파괴적인 한 방은 평소보다 덜한 대신 적당히 강한 공격을 자신감 있게 시도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득점률이 올라갔습니다.
▣ 플레이 위치&스타일: 빠른 박자로 따닥!보다는 정박자로 힘있게 걸었을 때 더 위력적이었습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볼을 때렸을 때보다 묻혔을 때 더 좋은 구질이 나왔습니다.
저는 평소에 상대의 드라이브가 만만하면 맞스매시로 대응하곤 했는데, V>01은 맞스매시에선 미스가 많았고 맞드라이브에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위치는 전&중&후진 모두 플레이하기 좋았습니다.
< 백핸드 사용 후 느낀 점 >
▣ 쇼트: 볼이 튕기기보다는 좀 죽어서 갑니다.
러버의 반발력에 의지하지 않고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밀었을 때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 블록: 쇼트와 마찬가지로 상대 회전을 살짝 죽여보내는 느낌입니다.
아무렇게나 막아도 될 만큼 편하진 않았지만 적당히 안정적이었습니다.
▣ 백드라이브: 회전이 깊진 않지만 쉽게 잘 만들 수 있었습니다.
민볼 백드라이브 성공률이 평소에 비해 확 올라갔습니다.
쇼트도 괜찮았지만 하프발리나 백드라이브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러버 같습니다.
▣ 플릭: 끌림은 딱히 없지만 안정적입니다.
회전이 많은 러버는 아니라는 걸 이 부분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 커트 & 서비스 >
▣ 커트: 짧게 툭 놓기보다 콱 찍어주는 편이 더 좋았습니다.
▣ 서비스: 횡회전이 들어간 서비스에서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횡커트 서비스와 훅서브가 평소보다 낮게 바운드되어 상대를 속이기가 수월했습니다.
< 다른 러버들과 비교한다면? >
▣ V>01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러버는 안드로 K9과 버터플라이의 로제나입니다.
V>01은 로제나보다는 강하고, K9보다는 얌전했습니다. 둘의 중간 느낌입니다.
▣ V>15 Extra와 비교해보면 편의성은 V>01이 확실히 좋습니다.
V>15 Extra는 더 날카롭고 뻗는 대신 컨트롤이 쉽지 않아 적응이 좀 필요했었습니다.
둘의 비교는 따로 글을 적어볼 예정입니다.
< 다른 테스터들의 평가 >
찾아보니 효형도 과거에 주력으로 사용했었네요...?
그에게서 간략한 후기를 들어봤습니다.
▣ 김효원 (오픈 1부): 무난한듯 좋았던 러버입니다. 반발력이 세진 않으며 회전이 적당히 묻힙니다.
안드로 K9과 비슷한데 V>01이 좀 덜 나가는 대신 회전은 더 잘 묻히는 것 같습니다~
▣ 김00 (오픈 5부): 드라이브 시 회전은 많지 않은데 스피드는 빠르다. 무난함이 가장 큰 특징인 러버 같다.
▣ 박00 (지역 6부): 닛타쿠 하이파워카본에 앞면 V>15 Extra, 뒷면 V>01을 사용했습니다. V>15 Extra에 비해 사용하기 편합니다.
< 같은 초보자분들께 추천드린다면? >
빅타스 V>01은 어느 부분에서도 과하지 않은, 적당함이 주 무기인 러버라 느꼈습니다.
10점 만점에 10점인 부분은 없지만, 모든 부분에서 7점 이상은 되는, 밸런스가 좋은 러버 같습니다.
별 기대 없이 사용해봤다가 무난한 듯 좋아서 현재 포핸드 주력으로 사용중입니다.
▣ 무난한 위력에 편의성 괜찮은 러버를 원하시는 분들
▣ 성능을 뽐내기보단 자신을 서포트해주는 러버를 원하시는 분들
▣ V>15 Extra가 너무 과하다 느끼셨던 분들
에게 추천드립니다.
이상 탁구 하수가 남기는 빅타스 V>01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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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사용기 잘봤습니다. V>01 은 V>11 Extra 에 좀 더 가깝게 느껴지네요. ^^
감사합니다~ V>11도 기회가 되면 사용해보고 한 번 비교해보겠습니다!
경도에 비해 무게가 좀 나가네요~
제가 느낀 K9은 회전이 많고 묵직하다 느꼈는데
사용기 올려주신 V>01과 비슷한가 보군요~ ^^
지금 포핸드 V>01 백핸드 K9 사용중입니다.
둘이 비슷한데 K9이 전체적으로 더 묵직한 대신 미스가 많이 납니다.
전 미스 안 나는 게 최우선이라 V>01에 한 표!
오.. k9과 비교되는 러버로군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후기를 잘 보았습니다^^저도 전면에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매우 안정적이고 융통성이 좋은러버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다이오드님 후기 영상 잘 보았습니다~!
와!
정성이 담긴 확실한 체험기로군요!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고퀄후기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