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불갑사, 용천사 꽃무릇만 꽃무릇이랴.
[함평 용천사 꽃무릇;데이지님 작]
[고창 선운사 꽃무릇;데이지님 작]
불갑사에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상사화가 핀다.
여름에 피는 상사화는 연분홍과 노랑색의 꽃을, 가을에 피는 꽃무릇은 선홍색의 꽃을 피운다.
[영광 불갑사 꽃무릇데이지님 작]
머잖아 꽃무릇 피는 시절은 다가오는데 주변에선 둘러볼 데가 없으니 그저 아랫녘만 바라봐야 할 지경이다.
'김포 야생화조합'에서 5년 전에 꽃무릇을 구해 심어두었던 것이 현재는 한 온실을 꽉 채울 정도로 증식되었다.
작년엔 온실에 꽃무릇 물이 들어 밖에서 보아도 벌겋더니 온실을 벗겨낸 올해엔 노지에서 꽃대를 올리게 생겼으니
원래의 빨간색이 장관을 이룰 것이다. 이 정도면 여기 김포에서도 몇 군데에 꽃무릇 경관을 만들 수 있으니
이 중 70%는 어느 명소 한 곳을 택해 식재해서 특화경관을 조성하고 나머지는 곳곳에 분양해서 분위기를 띄워야겠다.
꽃무릇의 노지월동어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동안 들꽃풍경 야생화식물원의 곳곳에 심어 겨울나기를 실험해왔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또 다른 지역의 몇 군데에 심어 실험한 결과도 성공적이었으므로 얼어죽거나 동해 때문에
꽃을 피우지 않는 일은 없겠으므로 자신있게 추진할 수 있겠다. 나머지는 식재 장소의 여건만 잘 갖춰져 있으면
될 것인 바, 땅속 습도는 약간 높은 편이 좋고, 배수 또한 잘 되어야 근경이 썩지 않고 번식이 잘 되며, 반음지나
양지를 가리지 않고 잘 자라므로 주변 여건에 따라 경관을 조성하기만 하면 되겠다.
전라도 지역의 세 사찰에서 시작된 꽃무릇기르기는 어느새 지역 축제로 변모하고 있고, 이에 자극 받은 함양군에서는
대규모 꽃무릇단지를 상림 내에 조성해 놓았다. 상림은 워낙 숲이 유명한데다 근간에 조성해 놓은 특색있는 연꽃밭과
그 주변 농업단지를 '경관농업단지'로 특화시켜 관리.홍보하고 있고, 이어서 꽃무릇을 또 하나의 주제로 공원을 가꾸어
놓았으니 금상첨화다.
[함양 상림의 꽃무릇;김휴림님 작]
위 지역들에 비견해볼 때 우리 김포에도 꽃무릇단지를 조성하여 특화를 시키는 한편,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킬 곳이 많다.
공원, 사찰, 학교, 카페, 식당, 공장, 관광단지 등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김포 야생화조합에서는 원하는 개인, 기업,
단체, 기관이 있으면 면적에 제한없이 꽃무릇을 심어 수려한 경관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꽃무릇의 개화시기는 9월 중순 이후이다. 얼마 후면 꽃대가 하나 둘 올라올 것이다. 바야흐로 꽃무릇의 때가
온 것이다. 야생화조합에서는 꽃무룻을 보급가에 판매할 예정이고, 현재 밭품은 한 군데에 20개 정도가
뭉쳐서 자라는데 그 안에서 꽃대가 여러 촉 올라오는 모양을 갖추고 있다.
한 자루(1,500~2,000개 정도들어감) 구입시 구근(개화구+미개화구 덩어리) 개당 단가는 120원,
개화구만 300개 이상 구입시에는 개당 330원에 판매한다.
원하시는 분은 댓글에 신청하면 바로 택배로 보냅니다.
꽃무릇을 심고 그 해부터 꽃을 온전하게 보려면 밭품을 선택해서 뿌리를 온전히 캔 후 딸기상자에 담아 운반해서 심으면
성공적이다. 심는 깊이는 꽃대가 묻혔던 곳까지 심으면 된다. 자세한 식재 요령은 현지지도를 통해 전달할 것이다.
예약은 9월 10일까지 받는다.
첫댓글 이쁜꽃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