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빛깔로 꿈을 키워가는 학교 - 제주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
【제주여행/ 제주 가볼만한곳/ 제주 사진찍기 좋은곳/ 제주 2박3일여행】
알록달록 무지개 옷을 입을 학교가 있다. 제주 애월읍 하기리에 있는 더럭분교~~
더럭분교를 몰라도 삼성 갤럭시 광고에 나왔던 무지개색 학교는 기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색 재현력"을 소개하기 위해
"색채 지라학"의 창시자인 세계적인 컬러 리스트 장 필립 장클로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첫 번째가 동작대교의 기둥색채였고,
두 번째에 더럭분교에 무지개색을 입혔다.
“꿈과 희망의 색”을 주제로.....
제주2박3일 여행 마지막날 아침에
중문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애월읍으로 향했다.
약간은 흐릿한 날, 그래도 이틀동안 겼었던 비와 바람을 생각하니 더 없이 맑게 느껴졌다.
일요일 아침이라 아이들도 없었고, 교실문도 닫혀있었다.
창문에는 아니온 듯 다녀가시면 좋겠다는 조심스런 안내문이 붙혀있었다.
학교는 무지개빛 그 자체였다.
이곳에서 작은 분교 아이들은 꿈을 키우리가.
웬지 빽빽한 빌딩숲 사이에 운동장도 없이 지내는 도심의 아이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어릴적 교정을 찾아가는 맘으로 운동장을 거닐었다.
수령이 오래되어 보이는 벚꽃나무에는 종이 매달려 있다.
신나게 놀다가 종소리가 들리면 교실로 뛰어 들어갔는데...
지금이라도 교실창문을 열고 어릴적 같이 놀던 친구가 손짓할 것 같다.
더운 여름날 수돗가에 달려가 옷을 적시면 손을 씻던 기억이 난다.
고무줄 하며 팔짝팔짝 뛰어놀던 모습도 스쳐간다.
그때 그 친구들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