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월요일 오전 10:00시 원광대한방병원 입구에서 출발하여 풍암호수주차장으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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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당산 소개
광주 풍암지구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금당산(金堂山 304m)은
북쪽으로는 옥녀봉, 서쪽으로는 황새봉을 거느리고 있다.
진월동과 풍암동 경계에 있는 산으로 무등산에서 분적산을 거쳐
북서쪽으로 내려선 분적지맥이 진월동을 지나 오른 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금당산신사(金堂山神祠)가
현 남쪽 10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금당(金堂)은 불교에서 본존불을 모신 집을 말하는데,
산 남쪽에 남평으로 가는 길이 있었고, 옥천사(玉泉寺)가 위치한다.
금당산은 옥녀봉과 함께 풍수지리설에서 여성을 지칭하며,
음기가 드세다고 전한다.
옥천사는 이런 음기를 누르기 위해 지었다는 얘기가 있으나, '
금당' 자체가 음기를 잠재우기 위해 만든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는 무등산 천왕봉을 비롯해 중봉,
장불재가 바라보이고, 동남쪽으로는 무등산에서 분적산으로 이어지는
분적지맥 산줄기가, 남쪽으로는 노대지구와 광주대 뒤로 분적산에서
정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라보인다.
남서쪽으로는 화방산 너머로 빛가람 혁신도시가 바라보이고,
서쪽으로는 나주 금성산에서 망산~병풍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서쪽은 풍암지구 너머로 멀리 어등산이 바라보이고,
북쪽으로는 병풍산 자락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주월동과 풍암동의 경계에 있는옥녀봉(玉女峰 233m)은 여성의 둔부같이
완만한 모양의 산이라서 옥녀봉이라 칭한다.
금당산에서 북쪽으로 1㎞ 거리에 둥그렇게 생긴 봉우리로 북쪽으로 계속
내려서면 노인고개에 이른다.
음(여)이 양(남)보다 과하다는 이야기가 전하며, 풍암동 일대는
금당산과 옥녀봉이 동남쪽 햇볕을 가려 음기가 센 편이다.
8.2km에 이르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노약자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등산로 곳곳에는 쉼터와 체육시설 등을 설치하고
나무 이름표를 달아놓아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좋다.
< 무더운 날씨에 金堂友들과 함께 흘린 땀을 시원한 콩물국수(맷돌콩물국수짐)로 식혀준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