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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아닐라오 지역의 지리적 이해와 다이빙 환경
아닐라오 지역의 지리적 이해
정확히 말해서 필리핀에는 총 7,107개의 섬이 있고, 총 36,289km의 해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4,000km2의 산호 암 초로 둘러싸여 있다. 그리고 섬들이 아주 넓게 퍼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연중 따뜻한 기후를 유지한다. 필리핀은 근대에 350년간, 스페인과 미국의 식민지였으며, 그 결과 문화는 엄청난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모든 국민이 영어를 조금씩은 다 할 수 있어 방문객들은 영어를 조금만 해도 여행 에 불편함이 없다. 필리핀은 4개의 주요 군도(Luzon, Visayas, Mindanao, Palawan)로 나눠진다. 바다로 둘러싸인 이 나라는 아시아에서 가장 다양한 다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동쪽으로는 태평양의 영 양분이 풍부한 해류가 집중되어 있고 서쪽으로는 남중국해가 있고 남쪽으로는 술라웨시 해(바닷속에서) 2,000종 이상의 어 류와 4,500종 이상의 산호가 존재한다. 이 다양성은 1년 365일 내내 유지된다. 그중에서 루손(Luzon) 지역은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 는 곳이며, 루손 지역에 위치한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가 경제 적, 문화적, 정신적 중심지이다. 유명한 다이빙 여행지 바탕가스 아닐라오는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124km 정도 떨어져 있는 조 용하고 아늑한 해변마을이며, 아닐라오가 예전부터 휴양지로 발전했던 것은 마닐라 인근에서는 가장 접근성이 좋은 다이빙 여행지였기 때문이다. 아닐라오는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차량으 로 2시간~2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물론 교통체증이 있을 때는 조금 더 걸리게 된다. 마닐라에서 내려오는 길에 바탕가스(Batangas)를 거치는데 바탕가스는 베르데(Verde), 보니또(Bonito) 등의 섬이나 민도로 섬의 사방비치(Sabang Beach)로 들어갈 때도 거치는 곳이다. 바탕가스에서 아닐라오까지는 차량으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아닐라오는 바탕가스에서 다시 방카 보트로 1시간 정도 해상 이동해야 하는 인근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아닐라오는 한 곳에 많은 건물들이 들어설 수 있는 곳이 없어 가파른 해안 지형을 따라 리조트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다. 또한, 주변에 유흥업소들이 전혀 없기 때문에 조용하고 한적하다.
아닐라오 지역의 다이빙 환경
필리핀은 태풍이 불어오지 않은 한 1년내내 다이빙이 가능한 지역이다. 아닐라오 지역의 특징은 태풍이 불어도 다이빙이 가 능한 사이트가 있다는 지리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필리핀은 10월부터 4월까지 건기이고, 5월부터 9월까지 우기 로 나눠지는데 아닐라오는 1년 중 가장 날씨가 좋은 때는 11월 에서 2월 정도이다. 이 시기가 펀다이빙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 기이다. 보통은 수온이 29℃ 전후로 3mm 슈트로 다이빙이 가 능하다.
아닐라오는 접사로 유명한 세계적인 다이빙 사이트이다. 1 월에 들어서면 아닐라오의 수온은 26~27℃를 오르내린다. 차 가운 수온 때문인지 평소에 보이지 않던 많은 접사 생물들이 새로 보이기 시작하며, 많은 수중생물이 짝짓기를 하고, 알을 품고 있는 진귀한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수중사진가들에 게는 수온이 찬 1~2월이 많은 피사체을 발견할 수 있는 최고 의 시기라고 생각된다. 2월의 수온은 다이빙하는 내내 26℃ 정도를 유지하는데 이 온도는 5mm를 입고도 약간 춥게 느 껴지는 수온이다. 다이빙 여행지로써 아닐라오의 장점은 훌륭한 다이빙 포인 트들이 모여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다이빙 포인트들은 칼 룸판 반도의 남서쪽 해변을 비롯해서 그 맞은편에 있는 마리 카반(Maricaban) 섬과 그에 부속되어 있는 카반(Caban) 섬, 솜브레로(Sombrero) 섬, 보니토(Bonito) 섬, 말라지보마녹 (Malajibomanoc) 섬 주변에 위치한다.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해협과 만으로 형성된 곳에 위치하고 있어 바다환경이 잔잔 하고 파도도 높지 않아 배를 타고 이동하는데 불편하지 않다. 아닐라오 다이빙의 특징은 60여 곳의 다양한 사이트가 밀 집되어 있어서 한곳에서 짧은 이동거리로 다이빙이 가능하다 는 것이다. 접사 사이트로 이름이 나 있어서 상대적으로 펀다 이빙 사이트로는 소외된 곳이다. 하지만 아닐라오는 다양한 형태의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동굴 다이빙, 드리프 트 다이빙, 월(wall) 다이빙, 난파선 다이빙, 수중온천 등 다양 한 형태의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여러 종류의 갑각류, 해마, 갯민숭달팽이 등의 접사 피사체는 물론이고 잭피쉬, 바 라쿠다, 입큰고등어 등의 물고기 무리의 군무와 바다거북, 상 어, 가오리 등의 대형어종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드라마틱한 수중절벽과 수중 아치들을 볼 수 있다. 아닐라오는 초보자들이 즐길 수 있는 사이트에서부터 강한 조류와 깊은 수심 그리고 스펙터클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멋진 사이트들이 혼재해 있다. 체험 다이버들이 안전하게 물 고기들과 어울릴 수 있는 포인트와 오픈워터 다이버가 실습하 기에 적당한 쉬운 포인트도 많지만, 강한 조류와 깊은 수심 그리고 스펙터클한 분위기들이 느껴지는 고급 다이버들이 선 호하는 포인트들도 많다. 또한, 접사 사진가들 사이에서 세계적 포인트로 꼽히는 곳 이며 마크로의 천국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 사진가는 물론 이며 수중촬영을 좋아하는 다이버들이 선호하는 촬영 포인트 들도 많아서 즐겨 찾고 있다. 접사 피사체가 많아 365일 세계 적인 수중사진 다이버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그리고 테크니컬 다이버들이 탐험할 수 있는 100m 이상의 수심이 나오는 깊은 포인트들도 있어 아닐라오는 어떤 등급의 다이버들이 찾아도 안전하고, 즐겁게 다이빙할 수 있다.
DIVE7000 RESORT
DIVE7000 RESORT는 강재철 대표를 비롯하여 15명의 친절 한 필리핀 스텝들이 항시 대기상태로 있으며, 손님의 요구에 따 라 마닐라 공항 픽업에서 아닐라오 지역의 다이빙 서비스 그리 고 팍상한과 같은 마닐라 인근지역의 관광까지 풀서비스를 하 고 있다. 단 한명의 다이버라도 최선을 다하여 다이빙 서비스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 참고로 필리핀 방문이 처음인 다이버나 영어를 전혀 못하는 다이버라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DIVE7000 RESORT에 인 터넷 전화로 예약만 하면 공항 픽업에서 리조트에서 다이빙 그 리고 돌아가는 공항 샌딩까지 전혀 불편함 없도록 완벽하게 서 비스를 한다. 아닐라오 다이빙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DIVE7000 RESORT 는 아닐라오의 대표적 포인트인 Cathedral Rock(성당바위) 포인 트 바로 앞에 위치하여, 무감압 한계시간을 초과하지 않은 한, 비치 다이빙을 무제한 제공하고 있다. DIVE7000 RESORT는 손님들의 쾌적한 휴식을 위해 수영장 을 비롯하여 무선 인터넷(Wi-Fi), 세탁 서비스, 식당 및 음료, 룸 서비스, 마사지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펀다이빙, 체험다이 빙, 수중사진, 테크니컬 다이빙 등 여러 형태의 다이빙의 서비스 를 제공한다. 수중사진가를 위해 유능한 가이드를 채용하여 항 시 대기하고 있다. DIVE7000 RESORT는 수영장과 나이트록스 및 트라이믹스 블랜딩 시스템을 비롯하여 펀다이빙과 텍다이빙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누구라도 리조트를 방문하면 교육을 받고 바로 다 이빙을 즐길 수 있다.
숙박 시설과 음식
DIVE7000 리조트는 특실(디럭스)이 4실, 일반실(스텐다드)이 8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객실에는 에어컨과 온수기가 설치 되어 있다. 넓고 아늑한 식당은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며, 한국 식 음식(3식)이 제공된다.
다이빙 교육
DIVE7000 리조트는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의 전 과정에서 테 크니컬 다이빙 전 과정의 교육이 가능하다. 레크리에이션 다이 빙 과정은 SSI 센터로 등록된 리조트로써, 오픈워터 다이버부 터 강사교육 및 평가까지 가능하다. 참고로 이 리조트는 강영천 SSI 평가관과 채효숙 SSI 트레이너가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다이빙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DIVE7000으로 예약만 하면 1:1 교육으로 이론교육, 수영장교육을 비롯하여 해양실습까지 완벽하게 습득하게 해 준다. 테크니컬 과정은 IANTD 필리핀 소속으로 나이트록스부터 트라이믹스 테크니컬 전 과정의 교육이 가능하다. 테크니컬 다 이버를 위한 더블실린더(10세트), DECO 80 큐빅용(20세트), DECO 40 큐빅용(10세트), 렌탈용 테크니컬 장비(교육용 3세 트), 수중스쿠터 2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테크니컬 다이 버를 위한 수빅(난파선) 다이빙 & 교육을 연계하고 있다
다이빙 시설과 다이빙 환경
DIVE7000 리조트는 칼룸판 반도의 남서쪽 해변에 위치하여 가까운 사이트는 리조트에서 방카보트로 5분 정도 걸리고, 먼 곳이라 해도 30분 정도면 대부분의 다이빙 사이트에 도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한국인 강사가 학생을 인솔해서 필리핀에 와서 이론 교육과 수영장 교육, 해양 실습을 하기에 DIVE7000 리조트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쾌적하고 넓은 교육장 및 교육장비가 다양 하게 갖추어져 있어 현지에서 이론교육과 다이빙 교육이 가능 하며, 교육장은 무료로 제공한다. 리조트 바로 앞에 위치한 카 데드랄 포인트는 리조트에서 비치로 입수를 할 수 있고, 산호지 역과 모래지역 암반지역이 혼재해 있다. 산호지역은 펀다이빙을 하기에 좋고, 모래지역이나 암반지역은 수심도 5~15m 정도로 초보자 교육에 적합하다. DIVE7000 리조트는 방카보트가 2대, 컴프레서와 충분한 공 기탱크와 렌탈 장비가 준비되어 있다. 비치다이빙은 무제한 가 능하며, 나이트록스, 트라이믹스 다이빙도 가능하다. • DIVE7000 리조트가 아닐라오 다이빙 지역의 중심부에 위 치하여 모든 다이빙 사이트가 가깝다. • 카데트랄 포인트가 리조트 바로 앞에 위치하여 항시 무제 한의 비치 다이빙이 가능하다. •나이트록스($3/탱크 추가) 및 트라이믹스($30/탱크 추가) 다이빙이 항상 저렴하게 제공한다
아닐라오 지역의 다이빙 사이트
요즈음 아닐라오에 가면 각 한국 리조트에서는 홈페이지나 다 이빙 가이드에 사용하는 아닐라오 다이빙 포인트 맵을 볼 수 있다. 리 조트 대표에게 물어보면 누가 그린 것인지도 모르고, 옛날 누군가 그 려 제공했는데 누구든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본지 과월호를 살펴보니 정무용 강사라는 분이 1년여 동안 60군데의 사이트를 그려, 본지에 5회(2002년 11/12월호 ~ 2003년 7/8월호)에 걸쳐 “필리핀 아닐라오 지역 다이빙 포인트 맵”이라는 칼럼으로 연재 하였다.
아닐라오는 접사 사이트로 워낙 유명하여 접사사이트는 이미 여러 번 소개되었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아닐라오의 펀다이빙 사이트 10개를 선정하여 다시 정리하여 소개한다.
The Cathedral Rock 성당바위
평균 시야 : 35m / 평균 수심 : 19m / 최대 수심 : 30m
성당바위 포인트는 필리핀에서 가장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 중의 하나이며, 해양공원 보호구역이다. 이 지역은 처음에는 특 별한 볼거리가 있는 지역이 아니었지만 DIVE7000 리조트 설립 자인 Timoteo Sevilla와 주변의 사람들이 개척하여 육성하면서 산호와 물고기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곳이다. 모래로 형성된 경사면을 따라 서남쪽으로 30m 정도 지나면 수심 18m 지점에 바위 사이에 작은 십자가의 입상이 있다. 이곳 이 유명해진 이유는 1983년 피델 라모스(Fidel Ramos) 前필리핀 대통령이 이 입상과 미니어처 성을 세웠기 때문이다. 여기서 다 이버들은 피딩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기도 한다. 야간에는 주황 색의 산호 폴립들이 활짝 피어 황홀한 광경을 볼 수도 있다.
DIVE7000 리조트에서 바로 입수가 가능하며, 경사가 완만하 고 수심이 깊지 않아 초보자를 교육하는 장소로도 적당하다
Koala 코알라
평균 시야 : 30m / 평균 수심 : 18m / 최대 수심 : 24m
입수하여 남서쪽으로 이동하면 수심 18m 지점에서부터 완만 한 경사로 되어 있고, 커다란 바위들을 볼 수 있다. 바닥 수심은 32m 정도이고, 부채산호와 연산호를 볼 수 있다. 커다란 스내퍼 무리들도 종종 볼 수 있으며, 상어나 가오리 등도 나타난다. 이 곳은 빠른 조류가 있고, 수시로 조류 방향이 바뀌니 다이빙을 진행할 때 조류 방향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Twin Rock 트윈락
평균 시야 : 30m / 평균 수심 : 6m / 최대 수심 : 21m
완만한 슬로프가 형성되어 있고 작은 바지선을 물속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이곳은 초보자에게는 아주 편리하다. 5~8m 수 심에는 다양한 산호가 정원처럼 펼쳐져 있고, 자이언트클램 (Giant Clam)이 서식하는 지역이다. 얇은 수심에서도 큰 무리의 잭피쉬를 볼 수 있으며, 입큰고등어 무리가 입을 벌리고 이리저 리 지나갈 때는 너무도 귀여워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 다른 대 형어류들도 볼 수 있다.
Mainit 마이닛
평균 시야 : 30m / 평균 수심 : 15m / 최대 수심 : 30m
‘마이닛’은 따갈로로 ‘뜨겁다’는 뜻이다. 입수지점에는 완만한 모래사면이지만 북쪽으로 진행하다보면 수면에서 시작된 바위 가 수중에서 바닥으로 이어지면서 가파른 절벽이 나타난다. 이 지점부터는 다양한 조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절벽에 서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이 지역은 조류가 있어 해양생물이 풍부하다. 바라쿠다 무리와 입큰고등어 무리를 만날 수 있으며, 연산호와 말미잘, 갯민숭달팽이, 바다나리 등의 극피동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때때로 하향조류가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Dive & Trek (다이브엔트랙)
평균 시야 : 25m / 평균 수심 : 15m / 최대 수심 : 40m
아닐라오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곳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있는 자이언트클램(Giant Clam)을 이식시켜 서식하는 곳이다. 수중에는 성모마리아상과 십자가를 볼 수 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대형 어류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피쉬피딩(Fish Feeding)을 할 수 있는 곳 이 두 군데나 된다. 잭피쉬, 바라쿠다, 구루퍼 등 대형어류의 무 리를 볼 수 있고, 랍스터, 문어, 뱃피쉬, 오징어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어종이 살고 있는 것은 다양한 산호가 형성되어 있고, 자이안트클램의 포자가 풍부하여 먹이가 풍족하 기 때문이다.
Ligpo Cave (리그포 케이브)
평균 시야 : 25m / 평균 수심 : 15m / 최대 수심 : 40m
리그포섬 뒤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어 절 벽 다이빙을 즐기는 곳이다. 수심 10m 지점에는 작은 동굴이 있는데 이곳으로 통과하면 5m 수심에 다다른다. 또 하나의 작 은 동굴이 수심 26m에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다양한 부채산호 를 볼 수 있다. 특히 모래바닥에서 서식하는 부채산호도 있다. 다양한 아네모네피쉬, 버블산호, 갯민숭달팽이 등은 쉽게 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굴속에 쉬고 있는 새끼상어들도 볼 수 있다.
Sombrero Island(Coral Garden) 솜브레로 섬(코랄가든)
평균 시야 : 25m / 평균 수심 : 12m / 최대 수심 : 18m
솜브레로는 따갈로로 ‘모자’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 섬이 모자 형태로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5~18m 수심까지 완만한 경사 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시야가 아주 좋으며, 다양한 산호가 서 식하고 있다. 그만큼 청정한 지역이다. 산호가 풍부한 만큼 산호 주변에는 다양한 어종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작은 어류들 이 풍부하다. 아마도 아닐라오 포인트 중 최고의 포인트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거북이와 자이언트크램 등 대형 패류들이 많다.
Beatrice 1.2.3 베아트리체 1.2.3
평균 시야 : 25m / 평균 수심 : 12m / 최대 수심 : 25m 솜브레로 섬 북쪽 끝자락 첫 번째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중 7m 지점의 봉우리가 27m 이상까지 연결되어 있다. 이 지역은 다양한 수심에 짧은 절벽들과 채널이 구성되어 있으며, 다른 곳 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이곳 주변은 세 곳 의 멋진 다이빙 포인트 베아뜨리체 1.2.3이 있다. 외해에서 오는 조류와 베르데섬 방향에서 오는 조류가 서로 만나는 지역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수중환경에 비하여 조류는 변덕이 많은 여인 의 마음을 표현하며 베아트리체로 명명되는 사이트이다. 조류가 심할 때는 아름다운 여인이 있는 곳을 방문하기는 어렵다. 평상시에도 하루 1회 이상은 이곳에서 다이빙하기는 힘들다. 베아뜨 리체 1에서는 큰 항아리 해면, 연산호, 경산호, 부채산호, 말미 잘과 동갈돔, 갯민숭달팽이, 바다나리 등을 볼 수 있고, 웬만한 곳에서 접할 수 있는 물고기들이 다 모여 있다. 가끔 바다거북 이나 푸른점문어를 보기도 한다.
Daryl Laut 다릴라웃
평균 시야 : 20m / 평균 수심 : 12m / 최대 수심 : 35m
마리카반섬과 카반섬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5m 수심에서 입수하여 환초지대를 벗어나 카반섬 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면 수심 15~25m 지점에는 거대한 직사각형 철골구조물이 가라앉 아 있다. 오픈되어 있는 사각형 사이사이에 돌아다녀 보는 재미 도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커다란 골조물이 수중에서 집을 지으 려고 골격을 짓고 있는 것 같다. 대형 뱃피쉬(Bat Fish) 무리들 이 구조물 사이사이에 무리지어 있으며, 프로그피쉬, 파이프피 쉬, 곰치, 커틀피쉬 등 다양한 물고기들이 서식한다. 초보자에게 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포인트이다.
Kirby’s Rock 커비스락
평균 시야 : 40m / 평균 수심 : 12m / 최대 수심 : 33m
커비스락은 물 밖으로 나와 있다. 수심 5m까지 떨어지며 완 만한 경사면에는 산호가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다. 바다 쪽은 수 심 20m까지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그 이후에는 다시 완만한 경사가 33m까지 이어진다. 이곳은 22m되는 긴 봉우리가 바닥 부터 솟아 있고 조금 더 내려가면 독립된 수중 봉우리 2개를 만날 수 있다. 강한 조류가 흐를 때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바람 직하다. 월다이빙을 할 수 있어 중급 다이빙교육에 적합하다.
출처
http://www.sdm.kr/bbs/board.php?bo_table=magazine_view&page=3&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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