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소 : 대구 팔공산
2. 일시 : 2015.06.27(토)
3. 참석자 : 나홀로 산행(나의 사랑하는 산)
4. 산행일지 : 산행거리 10.28km, 산행시간 5시간 6분
수태골에서 출발하여 -> 오도재 -> 서봉 -> 오도재 -> 팔공산 비로봉 -> 석조약사여래불 -> 동봉
-> 염불봉 -> 부도암 -> 동화사 -> 동화사지구 주차장
5. 팔공산은 대구를 비롯해 군위, 칠곡, 영천, 경산 등 4개의 시·군에 걸쳐 있는 큰 산으로 크기만큼이나
많은 문화재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상은 비로봉(1,193m)이며,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서로 봉우리들이 솟아
능선을 이루고 있다. 동화사지구에서부터 시작해 비로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비롯해 파계사지구,
갓바위지구 등에서 시작하는 다양한 등산로가 있다. 팔공산은 몰라도 갓바위하면 아는 사람들이 더 많을 정도로
유명한 곳으로 정확한 명칭은 관봉석조여래좌상이다.
좌대의 크기를 포함해서 5m가 넘는 거대한 여래상이 머리 위로 갓을 쓴 듯 판석을 얹고 있는데 이 모양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불상이 만들어진 것은 신라 후대이지만 그 위에 갓이 씌워진 것은 고려 때일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정성 들여 기도하면 한 사람에 하나씩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 매년 입시철이면
수험을 앞둔 부모들이 와서 치성을 드리는 장면이 신문, 방송에 빠뜨리지 않고 소개되기도 한다.
대구 쪽에서도 오를 수 있지만, 경산 쪽에서 오르는 길이 더욱 잘 놓여 있다. 갓바위 외에도 팔공산 자락에는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를 비롯해, 조계종 10교구 본사인 은해사, 조선 왕실과 인연을 맺으며 보호를 받았던
파계사 등의 큰 절들이 있으며 조선시대 산성인 가산산성과 천주교 신자들의 피난처 한티성지 등 여러 문화유산들이
팔공산 자락에 산재해 있다.
6.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