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급하게 해지를 하고, '엠세이퍼'에 가입제한 신청도 했습니다. 엠세이퍼(https://www.msafer.or.kr/index.do)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동전화나 무선인터넷 등에 신규 가입하거나 명의 변경을 통해 양도받을 때, 그 사실을 해당 명의자의 기존 연락처 문자메시지 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합니다. 이런 엠세이퍼의 개통 알림 문자서비스는 통신 3사 이용자뿐 아니라 알뜰폰 가입자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엠세이퍼에는 '가입제한 서비스'도 있습니다. 누구나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동통신 가입이 원천적으로 제한돼 명의도용 위험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두 달 뒤인 10월, 가입제한 신청이 해지됐다는 이메일이 왔습니다. 그 이후 곧바로 알뜰폰이 개통됐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첫 번째 개통 때와는 다른 알뜰폰 업체였습니다. 해당 업체에 문의했더니 이번엔 주민등록증과 범용인증서로 인증 과정을 통과해 개통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