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이빨부리고래 : Mesoplodon ginkgodens Nishiwaki & Kamiya – 일본이빨고래
► 외국명 : (영) Ginkgo-toothed beaked whale, Japanese beaked whale, (일) Ichyouhakujira (イチョウハクジラ)
► 형 태 : 크기는 최대 전장 수컷 4.8m, 암컷 4.9m이다. 수컷 성체의 체색은 검은빛 회색이며 흰 반점이 있다. 암컷은 약간 희다. 수컷 성체에는 편평한 송곳니와 같은 이빨이 있는데 밖으로 조금 드러나 있다. 그 위치는 아래턱 중앙보다 조금 뒤에 위치한다. 암컷의 이빨은 밖으로 드러나 있지 않다.
다 자란 성체의 몸길이는 암수 모두 약 4.9m 정도이다. 태어난 직후의 몸길이는 약 2.4m이다. 체형은 일반적인 부리고래에 비해 튼튼하지만 그 외는 전형적인 부리고래류의 체형이다. 주둥이의 길이는 평균적인 길이이다. 위턱에는이빨이 없지만 아래턱의 중간 정도가 크게 솟아 있고 거기에 은행잎을 닮은 형상의 이빨이 한 쌍있다. 그 이빨은 크지만 아래턱의 이빨이 위턱으로 튀어 나올 정도는 아니다. 수컷의 체색은 전체적으로 진한 회색이지만 주둥이 끝이나 머리 부근은 밝은 회색이며, 꼬리의 배 쪽에 흰색 반점이 있거나 개체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암컷의 체색은 등 쪽은 밝은 회색이고 배 쪽은 더 밝은 회색이다. 다른 부리고래류의 수컷은 전신에 동종 수컷끼리 다투어 생기는 상처를 갖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본종은 그런 상처가 없는 것이 특징 중의 하나이다.
► 설 명 : 인도양~태평양의 온대 및 열대 해역에 서식한다. 부리고래류는 성체 수컷은 동종 수컷끼리 다퉜을 때 생기는 물린 상처를 갖는 경우가 많은데 본종은 그러한 상처가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동종 수컷끼리 싸우지는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오징어 등 두족류나 어류를 잡아 먹는다. 그 외의 생태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좌초의 보고 예는 20 마리 미만이며, 일본, 캘리포니아, 갈라파고스 제도, 뉴사우스웨일스 주, 뉴질랜드, 스리랑카, 몰디브, 말라카 해협에서의 좌초가 보고되었다. 일본 앞바다와 대만 앞바다에서 야생 개체의 관찰 사례가 보고되었다. 드물긴 하지만 포경의 대상이 된 개체도 알려져 있다. 그물에 의한 혼획의 예도 알려져 있다. IUCN의 레드리스트에서는 데이터 부족 (DD : Data Deficient Ver.3.1 )으 로 분류되어 있다.
► 분 포 : 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인도, 홍해, 아프리카 동부, 하와이, 아메리카대륙 서부 등 인도양~태평양의 온대 및 열대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 비 고 : 아래턱에 한 쌍의 치아를 가지고 있으며, 그 치아의 형상이 은행잎을 닮았기 때문에 '은행이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종명인 ginkgodens는 은행을 뜻하는 일본어 ginkgo와 이빨을 뜻하는 dens의 합성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