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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卦 革卦(혁괘, ䷰ ☱☲ 澤火革卦택화혁괘)3. 彖傳단전1~4
"고향의 봄" //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께서 올려 주셨습니다.
3. 彖傳단전1
p.453 【經文】 =====
彖曰革水火相息二女同居其志不相得曰革
彖曰, 革, 水火相息, 二女同居, 其志不相得, 曰革.
(단왈, 혁, 수화상식, 이녀동거, 기지불상득, 왈혁.)
彖曰 革은 水火 相息하며 二女 同居호되 其志不相得이 曰革이라
「彖傳단전」에서 말하였다. “革혁은 물과 불이 서로 없애는 것이고, 두 女子여자가 한 곳에 같이 살아 그 뜻이 서로 맞지 않는 것이니, 革혁이라 한다.”
中國大全
p.453 【傳】 =====
澤火相滅息又二女志不相得故爲革息爲止息又爲生息物止而後有生故爲生義革之相息謂止息也
澤火相滅息, 又二女志不相得, 故爲革. 息爲止息, 又爲生息, 物止而後有生, 故爲生義. 革之相息, 謂止息也.
澤火는 相滅息하며 又二女志不相得이라 故爲革이라 息은 爲止息이요 又爲生息이니 物止而後有生이라 故爲生義라 革之相息은 謂止息也라
못과 불은 서로 없애고, 또 두 女子여자가 마음이 서로 맞지 않기 때문에 革혁이라고 한 것이다. ‘없애버림[息식]’은 사라짐[止息지식]이고 또 생겨남[生息생식]인데, 物件물건은 사라진 뒤에 생겨나기 때문에 생겨난다는 意味의미이다. 革卦혁괘(䷰)에서의 ‘서로 없앰[相息상식]’은 사라지게 함을 말한다.
p.453 【小註】 =====
程子曰息訓爲生者蓋息則生矣一事息則一事生中无間斷碩果不食則便爲復也寒往則暑來暑往則寒來寒暑相推而歲成焉
程子曰, 息訓爲生者, 蓋息則生矣. 一事息, 則一事生, 中无間斷. 碩果不食, 則便爲復也. 寒往則暑來, 暑往則寒來, 寒暑相推, 而歲成焉.
程子정자가 말하였다. “‘없앰[息식]’의 訓詁훈고에 生成생성하다가 있는 것은 없애면 생겨나기 때문이다. 한 가지 일이 終熄종식되면 한 가지 일이 생겨나니 中間중간에 끊어짐이 없다. “큰 열매가 먹히지 않음”[주 8]은 곧 回復회복하기 위한 것 復卦복괘(䷗)이다. 추위가 가면 더위가 오고 더위가 가면 추위가 오니 추위와 더위가 서로 옮겨감에 한 해가 이루어진다.”
8) 『周易주역‧剝卦박괘(䷖)』:上九, 碩果不食, 君子得輿, 小人剝廬. |
p.453 【本義】 =====
以卦象釋卦名義大略與睽相似然以相違而爲睽相息而爲革也息滅息也又爲生息之義滅息而後生息也
以卦象, 釋卦名義. 大略與睽相似, 然以相違而爲睽, 相息而爲革也. 息, 滅息也. 又爲生息之義. 滅息而後生息也
以卦象으로 釋卦名義라 大略與睽相似나 然以相違而爲睽요 相息而爲革也라 息은 滅息也요 又爲生息之義하니 滅息而後生息也라
卦괘의 象상으로 卦괘의 이름과 뜻을 解釋해석하였다. 大體대체로 睽卦규괘(䷥)와 서로 비슷하나 서로 떠남으로써 睽卦규괘(䷥)되고 서로 없애버림[滅息]으로써 革卦혁괘가 된다. ‘없애버림[息식]’은 消滅소멸시킴[滅息멸식]이며 또 생겨남[生息생식]의 뜻이니, 없어진 뒤에 생겨나는 것이다.
p.453 【小註】 =====
或問革二女志不相得與睽不同行有二否朱子曰意則一也但變韻而叶之爾
或問, 革二女志不相得, 與睽不同行, 有二否. 朱子曰, 意則一也, 但變韻而叶之爾.
어떤 이가 물었다. “革卦혁괘(䷰)의 ‘두 女子여자가 뜻이 맞지 않음[二女志不相得이녀지불상득]’과 睽卦규괘(䷥)의 ‘함께 가지 않음[不同行부동행]’[주 9]은 다른 것입니까?” 朱子주자가 答답하였다. “意味의미는 같으나 韻운이 바뀌어 協韻협운하였을 뿐입니다.”
9) 『周易주역‧睽卦규괘(䷥)』:彖曰 睽, 火動而上, 澤動而下, 二女同居, 其志不同行. |
○ 臨川王氏曰澤火非如坎離有陰陽相逮之道其相遇則相息而已其相息也唯勝者能革其不勝者爾
○ 臨川王氏曰, 澤火非如坎離有陰陽相逮之道, 其相遇則相息而已. 其相息也, 唯勝者, 能革其不勝者爾.
臨川王氏임천왕씨가 말하였다. “‘못과 불[澤火革택화혁 ䷰]’은 坎卦감괘(☵)와 離卦리괘(☲)에 陰陽음양이 서로 미치는[주 10] 道도가 있는 것과는 같지 않아서 만나기만 하면 서로 없앨 뿐이다. 서로 없앨 境遇경우, 이긴 者자만이 이기지 못한 者자를 變革변혁시킬 수 있다.”
10) 『周易주역‧說卦傳설괘전』:故水火相逮, 雷風不相悖, 山澤通氣然後, 能變化, 旣成萬物也. |
○ 隆山李氏曰澤火相息必有一勝兌非北方之正水少陰之氣不能以敵南方之正火兌之陰畫下有二陽畫限之而離火從下暵之此火能革澤水也故有溫泉而无寒火
○ 隆山李氏曰, 澤火相息, 必有一勝. 兌非北方之正水, 少陰之氣, 不能以敵南方之正火. 兌之陰畫, 下有二陽畫限之, 而離火從下暵之, 此火能革澤水也. 故有溫泉而无寒火.
隆山李氏융산이씨가 말하였다. “‘못과 불’은 서로 없애니 반드시 한쪽이 이긴다. 兌卦태괘(☱)는 ‘北方북방의 바른 물’이 아니라 少陰소음의 氣運기운이니 ‘南方남방의 바른 불(☲)[離卦리괘(☲)]’을 對敵대적할 수 없다. 兌卦태괘(☱)의 陰畫음획은 아래의 두 陽畫양획에 制限제한되고, 離卦리괘(☲)의 불이 아래에서 말리고 있으니, 이것이 불이 못[澤택]의 물을 變革변혁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世上세상에 ‘따뜻한 물[溫泉온천]’은 있지만 ‘차가운 불[寒火한화]’은 없다.”
又曰睽彖曰二女同居其志不同行革彖曰二女同居其志不相得不同行不過有相離之意故止於睽不相得則不免有相克之事故至於革
又曰, 睽彖曰二女同居, 其志不同行, 革彖曰, 二女同居, 其志不相得. 不同行, 不過有相離之意, 故止於睽, 不相得, 則不免有相克之事, 故至於革.
또 말하였다. “睽卦규괘(䷥) 「彖傳단전」에서는 “두 女子여자가 함께 사나 그 뜻이 함께 가지 못한다[二女同居이녀동거 其志不同行기지부동행]”고 하였고, 革卦혁괘(䷰) 「彖傳단전」에서는 “두 女子여자가 한 곳에 같이 살되 그 뜻이 서로 맞지 않다[二女同居이녀동거 其志不相得기지불상득]”라고 하였다. ‘함께 가지 못함[不同行부동행]’은 서로 떨어지는 뜻이 있는 데에 不過불과하기 때문에 어그러지는 데에 그쳤지만, ‘서로 맞지 않음[不相得불상득]’은 서로 이기는 일이 있는 데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變革변혁하게 되는 것이다.
○ 雲峰胡氏曰卦以相違爲睽相息爲革而旣濟水在火上不曰相息者何也坎之水動水也火不能息之澤之水止水也止水在上而火炎上故息滅息之中有生息者存猶人一吸一嘘而謂之一息亦有止而復生之義也
○ 雲峰胡氏曰, 卦以相違爲睽, 相息爲革, 而旣濟水在火上, 不曰相息者, 何也. 坎之水, 動水也, 火不能息之. 澤之水, 止水也, 止水在上, 而火炎上, 故息. 滅息之中, 有生息者存, 猶人一吸一嘘而謂之一息. 亦有止而復生之義也.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卦괘에서 ‘서로 떠나는 것’을 睽卦규괘(䷥)라 하고, ‘서로 없애는 것’을 革卦혁괘(䷰)라 한다. 旣濟卦기제괘(䷾)는 물이 불의 위에 있는데도 ‘서로 없애버린다’고 말하지 않는 것은 어째서인가? 坎卦감괘(☵)인 물은 움직이는 물이니 불이 없애버릴 수가 없다. 못의 물은 고여 있는 물이니 고여 있는 물이 위에 있는데 火炎화염이 타올라가기 때문에 없애버린다. 없애는 가운데에 생겨나는 것이 있게 되니 마치 사람이 한 番번 들이쉬고 한 番번 내 쉬는 것을 ‘한 番번 숨 쉰다’고 하는 것과 같다. 이 또한 그침에 다시 생겨나는 뜻이 있다.”
韓國大全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
彖二女同居, 與睽略同意. 「彖傳단전」에서 “두 女子여자가 한 곳에 같이 살다”는 睽卦규괘(䷥)와 大略대략 같은 뜻이다. |
【권만 (權萬) 『역설(易說)』】 |
澤爲水, 離爲火, 澤位於西, 火位於南. 自西至南, 於運行爲逆. |
못은 물이고 離卦리괘(☲)는 불이며, 못의 자리는 西서쪽이고 불의 자리는 南남쪽이다. 西서쪽에서 南남쪽으로 갔으니 거꾸로 運行운행하였다. |
水火本是相克者, 而運氣又逆而不順, 故曰相息. 息從自從心, 各自以爲心. 相息云者, 卽其志不相得. |
물과 불은 本來본래 서로 이기는 것이어서 運行운행하는 氣運기운도 또 거스르게 되어 順순하지 못하기 때문에 “서로 없앤다”고 하였다. ‘息식’은 ‘心심’部首부수에 ‘自자’를 合합한 字자이니 各自각자 마음으로 삼는 것이다. “서로 없앤다”고 말한 것은 바로 뜻이 서로 맞지 않는 것이다. |
【유정원(柳正源)『역해참고(易解參攷)』】[주 11] |
革水, [至] 相得. 革혁은 물과 … 서로 맞지 않는 것이니 |
正義, 火本乾燥, 澤本潤濕, 燥濕殊性, 不可共處. 若其共處, 必相侵克. |
『周易正義주역정의』에서 말하였다. “불은 本來본래 乾燥건조하고 못[澤택]은 本來본래 濕氣습기가 배어 있으니 乾燥건조함과 濕氣습기는 性質성질이 달라서 함께 處처할 수 없다. 萬一만일 함께 處처하면 반드시 서로 侵犯침범하여 이긴다. |
其變乃生, 變生則本性改矣, 水熱而成湯, 火滅而氣冷者, 謂革也. |
이에 變化변화가 생겨나니 變化변화가 생기면 本性본성이 바뀌어 물이 뜨거워짐에 끓게 되고 불이 꺼짐에 氣運기운이 차게 되는 것을 變革변혁이라 한다.” |
○ 白雲蘭氏曰, 少女反在外而前, 中女反在內而後, 故不謂之行, 而止曰不相得. |
白雲蘭氏백운난씨가 말하였다. “막내딸이 도리어 外卦외괘에 있어서 앞이고 둘째딸이 도리어 內卦내괘에 있어서 뒤이기 때문에 ‘간다’고 하지 않고 다만 “서로 맞지 않는 것”이라고 하였다.” |
○ 李氏曰, 火動而上, 澤動而下, 未若澤火相息, 其勢不能兩存也, |
李氏이씨가 말하였다. ““불이 움직여서 올라가고 못이 움직여서 내려감”은 못과 불이 서로 없애버려 形勢上형세상 둘 다 存在존재할 수 없는 것만 못하고, |
二女同居, 其志不同行, 未若志不相得, 其勢不能兩立也, 此睽與革之分也. |
“두 女子여자가 함께 있으나 그 뜻을 한 가지로 行행하지 않음”[주 12]은 뜻이 서로 맞지 않아 形勢上형세상 둘 다 설 수 없는 것만 못하니 이것이 睽卦규괘(䷥)와 革卦혁괘(䷰)의 다른 占점이다.” |
○ 案, 自離至兌, 拱得坤土, 是生息也, 兌金離火, 從革而復生, 亦生息也. |
내가 살펴보았다. 離卦리괘(☲)에서 兌卦태괘(☱)로 가게 되면 坤卦곤괘(☷)의 흙을 잡게 되니 이것이 ‘자라남’이고, 兌卦태괘(☱)의 쇠와 離卦리괘(☲)의 불은 革卦혁괘에서 다시 생겨나니 이 또한 자라남이다. |
本義, 小註隆山說溫泉寒火. |
『本義본의』의 小註소주에서 隆山李氏융산이씨가 말하였다. “‘뜨거운 물[溫泉온천]’과 ‘차가운 불[寒火한화]’”. |
皇極經世書, 陰得從陽, 陽不得從陰, 故有溫泉而旡寒火. |
『皇極經世書황극경세서』에서 말하였다. “陰음은 陽양을 따를 수 있으나 陽양은 陰음을 따를 수 없기 때문에 ‘뜨거운 물[溫泉온천]’은 있지만 ‘차가운 불[寒火]’은 없다.” |
11) 경학자료집성DB에 彖辭단사로 編輯편집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의 體裁체재에 依據의거하여 彖傳단전으로 옮겨 解釋해석하였다. |
12) 『周易주역‧睽卦규괘(䷥):彖曰, 睽, 火動而上, 澤動而下, 二女同居, 其志不同行. |
【김상악(金相岳)『산천역설(山天易說)』】 |
以卦象釋卦名義, 火然於下, 水決於上, 有相滅息之勢, 小女在上, 中女在下, 有不相得之志, 故爲革. |
卦괘의 象상으로 卦괘의 이름과 뜻을 解釋해석하였다. 불이 아래에서 타고 물이 위에서 터져 서로 없애는 氣勢기세가 있으며, 막내딸이 위에 있고 둘째딸이 아래에 있으니 서로 맞지 않는 뜻이 있기 때문에 革卦혁괘(䷰)가 된다. |
○ 兌水之止, 異於坎水之動. 故水火相交, 則爲旣濟, 澤火相息, 則爲革. |
兌卦태괘(☱)의 물은 고여 있으니 坎卦감괘(☵)의 물이 움직이는 것과는 다르다. 그러므로 물과 불이 서로 사귀면 旣濟卦기제괘(䷾)가 되고, 못물([澤택])과 불은 서로 없애니 곧 革卦혁괘(䷰)가 된다. |
然滅息又爲生息之義, 滅息而後有生也. 그러나 없앰[滅息멸식]은 또 생겨나는 뜻이 되니 없앤 뒤에 생겨남이 있다. |
【서유신(徐有臣)『역의의언(易義擬言)』】 |
澤中有火, 其勢不相容, 必革而後已也. 睽二女, 兄弟在室者, 中女居先, 少女居後, |
못 가운데 불이 있으니 그 形勢형세가 서로 容納용납하지 못하여 반드시 變革변혁한 뒤에야 그만둔다. 睽卦규괘(䷥)의 두 女子여자는 姉妹자매가 집에 있는 것으로서 둘째딸이 앞에 있고 막내딸이 뒤에 있으니 |
事之常, 故不同行而爲睽, 革二女, 妻妾同宮者, 少女居上, 中女居下, 事之變, 故不相得而爲革也. |
일의 常道상도이기 때문에 뜻이 한 가지로 行행하지 않아 어긋나게 되고, 革卦혁괘(䷰)의 두 女子여자는 妻妾처첩이 한 집에 있는 것으로서 어린 女子여자가 위에 있고 中年중년의 女子여자가 아래에 있으니 일의 變故변고이기 때문에 서로 맞지 않아 變革변혁하게 된다. |
【박제가(朴齊家)『주역(周易)』】 |
水火相息, 二女同居, 其志不相得, 曰革. |
물과 불이 서로 없애는 것이고, 두 女子여자가 한 곳에 같이 살아 그 뜻이 서로 맞지 않는 것이니, 革혁이라 한다. |
傳, 相息謂止息也, 『程傳정전』에서 말하였다. “‘서로 없앰[相息상식]’은 사라짐[止息지식]이다.” |
本義, 息滅息也, 又爲生息之義, 滅息而後生息也. |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없앰[息식]’은 消滅소멸시킴[滅息멸식]이며 또 생겨남[生息생식]의 뜻이니, 없어진 뒤에 생겨나는 것이다.” |
案, 息對消而言者也. 若曰滅息, 則當曰消, 豈曰息乎. |
내가 살펴보았다. ‘息식’은 ‘消소’와 相對的상대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萬一만일 ‘滅息멸식’이라고 했다면 當然당연히 ‘消소’라고 했을 것이니 어찌 ‘息식’이라고 하였겠는가? |
水火相息者, 正是不滅之謂, 非徒不滅, 乃反相資, 故必曰相. 若單水單火, 則不能息. |
물과 불이 ‘서로 없앰’은 바로 없애지 않는 것을 이르니, 없애지 않을 뿐 아니라 도리어 서로 依賴의뢰하기 때문에 반드시 ‘서로’라고 말한 것이다. 萬一만일 獨斷독단의 물이며 獨斷독단의 불이라면 없앨 수 없다. |
如水必資於火而後熟, 火必資於水而後燃, 相爲用者也, 故曰相息. |
물은 반드시 불에 依賴의뢰한 뒤에야 익고, 불은 반드시 물에 依賴의뢰한 뒤에야 타오르니 서로 쓰임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없앤다”고 하였다. |
息者從其用而言也, 若其性則必克乃已, 必至於革. |
‘없앤다’란 ‘쓰임’을 따라서 말한 것이니, 性質성질로 말한다면 반드시 이기고야 말아서 반드시 變革변혁에 이를 것이다. |
若二物中一物先滅, 則初不爲革矣, 夫旣滅息則亦已矣. 安能滅息而後生息耶. |
두 物件물건 中중에 한 物件물건이 먼저 없어지면 애-初초에 變革변혁되지 못할 것이니 이미 없어졌다면 또한 그만이다. 어찌 없어진 뒤에 생겨날 수 있겠는가? |
雲峯胡氏曰滅息之中有生息者, 終是不達字義. |
雲峰胡氏운봉호씨가 ““없애는 가운데에 생겨나는 것이 있다”고 한 것은 끝내 그 글자의 뜻을 모르는 것이다.” |
又案, 或問革之不相得, 與睽之不同行有異否. 朱子曰意則一也, 但變韻而叶之爾. |
또 내가 살펴보았다. 어떤 이가 “革卦혁괘(䷰)의 ‘뜻이 맞지 않음’과 睽卦규괘(䷥)의 ‘뜻이 한 가지로 行행하지 않음’[주 13]은 다릅니까?”고 물으니, 朱子주자가 “뜻은 한 가지이나 變韻변운으로 韻운을 맞추었을 뿐입니다”고 하였다. |
隆山李氏曰不同行不過有相離之意, 不相得則不免有相克之事, 故至於革, 此義爲優. |
隆山李氏융산이씨는 “‘뜻이 한가지로 行행하지 않음’은 서로 떨어지는 뜻이 있는 데에 不過불과하지만 ‘뜻이 서로 맞지 않음’은 서로 이기는 일이 있는데서 벗어나지 못하므로 變革변혁하는 데에 이른 것이다”고 하였으니 이 뜻이 더 좋다.” |
13) 『周易주역‧睽卦규괘(䷥):彖曰, 睽, 火動而上, 澤動而下, 二女同居, 其志不同行.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息滅息也. 此行卦象, 釋卦名. 息식은 滅息멸식이다. 이것은 卦괘의 象상을 보고서 卦괘의 이름을 解釋해석한 것이다. |
〈問, 水火相息 曰, 兌水居上而潤下, 離火居下而炎上, 故相遇而相息. |
물었다. ”“물과 불이 서로 없애 버린다”는 무슨 뜻입니까?” 答답하였다. “물인 兌卦태괘(☱)가 위에 있어 아래를 적셔주고 불인 離卦리괘(☲)가 아래에 있어 위로 타오르기 때문에 서로 만나면 서로 없애는 것입니다.” |
問, 二女同居, 其志不相得. 물었다. ““두 女子여자가 같이 살아 그 뜻이 서로 맞지 않는 것이다”는 무슨 뜻입니까?” |
曰, 少女之性, 降而下, 中女之性, 升而上, 故兩相逮而相射者也. 是以其志不相得也. |
答답하였다. “막내딸의 性質성질은 내려가 아래에 있고 둘째딸의 性質성질은 올라가 위에 있기 때문에 둘이 서로 만나면[相逮상체][주 14] 서로 害해칩니다[相射상사].[주 15] 이러므로 그 뜻이 서로 맞지 않는 것입니다.”〉 |
14) 『周易주역‧說卦傳설괘전』:故水火相逮, 雷風不相悖, 山澤通氣然後, 能變化, 旣成萬物也. |
15) 『周易주역‧說卦傳설괘전』:地定位, 山澤, 通氣, 雷風, 相薄, 水火不相射, 八卦相錯,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傳. 彖傳단전. |
少女而處於長女之上, 則猶或見恕, 而處於中女之上, 則必相忿疾. 所以不相得也. |
막내딸로서 맏딸의 위에 處처했다면 그래도 或是혹시 容恕용서를 받을 수 있을 것이지만 둘째딸의 위에 處처했으니 반드시 서로 미워할 것이다. 이 때문에 서로 맞지 않는 것이다. |
以水滅火,[주 16] 以火煎水, 固相滅息. 而中互乾金, 又互巽木, 金生水, 水生木,[주 17] 木生火, 又有生息之義. |
물이 불을 끄고 불이 물을 끓임은 本來본래 서로 없애는 것이다. 그러나 가운데가 互卦호괘인 乾卦건괘(☰)의 쇠이고 또 互卦호괘인 巽卦손괘(☴)의 나무이니 쇠는 물을 낳고, 물은 나무를 낳으며, 나무는 불을 낳으므로 또한 낳고 없애는 뜻이 있다. |
16) 火화:경학자료집성DB에는 ‘大대’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火화’로 바로잡았다. |
17) 木목:경학자료집성DB에는 ‘大대’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木목’으로 바로잡았다. |
3. 彖傳단전2
p.454 【經文】 =====
已日乃孚革而信之
已日乃孚, 革而信之.
(이일내부, 혁이신지.)
已日乃孚는 革而信之라
“時日시일이 지나야 믿음”은 變革변혁하여 믿게 하는 것이다.
中國大全
p.454 【傳】 =====
事之變革人心豈能便信必終日而後孚在上者於改爲之際當詳告申令至於已日使人信之人心不信雖强之行不能成也先王政令人心始以爲疑者有矣然其久也必信終不孚而成善治者未之有也
事之變革, 人心豈能便信. 必終日而後孚. 在上者, 於改爲之際, 當詳告申令, 至於已日, 使人信之. 人心不信, 雖强之行, 不能成也. 先王政令, 人心始以爲疑者有矣. 然其久也必信, 終不孚, 而成善治者, 未之有也.
事之變革에 人心豈能便信이리오 必終日而後孚라 在上者於改爲之際에 當詳告申令하여 至於已日하여 使人信之니 人心不信이면 雖强之行이라도 不能成也라 先王政令을 人心이 始以爲疑者有矣나 然其久也必信이니 終不孚而成善治者 未之有也니라
變革변혁하는 일을 人心인심이 어찌 곧바로 믿겠는가? 반드시 時日시일이 지난 뒤에야 믿어줄 것이다. 위에 있는 者자가 變革변혁할 때에 마땅히 詳細상세히 알리고 거듭 命令명령하나 時日시일이 지나야 사람들에게 믿게 할 수 있으니, 人心인심이 믿지 않으면 비록 억지로 施行시행하더라도 成功성공하지 못한다. 先王선왕의 政令정령을 人心인심이 처음에는 疑心의심하는 者자가 있었으나 오래되자 반드시 믿었으니, 끝내 믿게 하지 않고서 훌륭하게 다스린 境遇경우는 없었다.
韓國大全
【권만 (權萬) 『역설(易說)』】 |
已日, 離卦三爻畫而後, 離之中陰, 與兌之中陽, 爲應而孚, 言其久而後乃孚也. |
‘時日시일이 지나야[已日이일]’는 離卦리괘(☲)의 三爻畫삼효획 以後이후에 離卦리괘(☲)의 가운데 陰음과 兌卦태괘(☱)의 가운데 陽양이 呼應호응하여 믿으니 오래된 뒤에야 믿는다는 말이다. |
自二至五更四位, 而自內至外爲久也. 革反看, 則自上至二, 有風澤之象, 風澤爲中孚, 故下孚字. |
二爻이효부터 五爻오효까지는 네 자리를 거치니 內卦내괘부터 外卦외괘까지는 ‘오래’가 된다. 革卦혁괘(䷰)를 거꾸로 된 卦괘로 보면 上爻상효에서 二爻이효까지 바람과 못의 象상이 있으니 바람과 못은 中孚卦중부괘(䷼)이기 때문에 ‘孚부’字자를 썼다. |
卦辭下字, 非無心妄下. 卦辭괘사에 글자를 쓰는 것은 無心무심코 함부로 쓴 것이 아니다. |
○ 下體變而遇九五爲革也. 信正應相孚信也. |
下體하체가 變변하여 九五구오를 만난 것이 ‘變革변혁’이고, ‘믿게 함[信신]’은 正應정응이 서로 믿는 것이다. |
【유정원(柳正源)『역해참고(易解參攷)』】[주 18] |
革而信之. 變革변혁하여 믿게 하는 것이다. |
案, 未革之前, 詳吿申令, 至於已日, 已革之後, 又吿申令. 至於已日, 則上不欺下, 而民信其上矣. |
내가 살펴보았다. 變革변혁하기 前전에 仔細자세히 吿고하고 거듭 命令명령하며, 時日시일이 지나고 變革변혁한 뒤에도 또 吿고하고 거듭 命명한다. 時日시일이 지나게 되면,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속이지 않아 百姓백성이 윗사람을 믿을 것이다. |
18) 경학자료집성DB에 彖辭단사로 編輯편집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의 體裁체재에 依據의거하여 彖傳단전으로 옮겨 解釋해석하였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此以卦志, 釋卦辭. 이것은 卦괘의 뜻을 가지고 卦辭괘사를 解釋해석하였다. |
〈問, 革而信之. 曰, 六二革其志而信於上者也. 所革得當, 故其悔乃亡也. |
물었다. ““變革변혁하여 믿게 하는 것이다”는 무슨 뜻입니까?” 答답하였다. “六二육이는 自己자기의 뜻을 變革변혁하여 윗사람을 믿는 者자입니다. 變革변혁한 것이 마땅함을 얻었기 때문에 後悔후회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
3. 彖傳단전3
p.455 【經文】 =====
文明以說大亨以正革而當其悔乃亡
文明以說, 大亨以正, 革而當, 其悔乃亡.
(문명이열, 대형이정, 혁이당, 기회내망.)
文明以說하야 大亨以正하니 革而當할새 其悔乃亡하니라
밝고 빛나며 기뻐하여 크게 亨通형통하고 바르니, 變革변혁하여 마땅하게 함에 後悔후회가 없다.
中國大全
p.455 【傳】 =====
以卦才言革之道也離爲文明兌爲說文明則理无不盡事无不察說則人心和順革而能照察事理和順人心可致大亨而得貞正如是變革得其至當故悔亡也天下之事革之不得其道則反致弊害,故革有悔之道唯革之至當則新舊之悔皆亡也
以卦才, 言革之道也. 離爲文明, 兌爲說, 文明則理无不盡, 事无不察, 說則人心和順. 革而能照察事理, 和順人心, 可致大亨, 而得貞正. 如是變革, 得其至當, 故悔亡也. 天下之事, 革之不得其道, 則反致弊害,. 故革有悔之道., 唯革之至當, 則新舊之悔, 皆亡也.
以卦才로 言革之道也라 離爲文明이요 兌爲說이니 文明則理无不盡이요 事无不察이며 說則人心和順이라 革而能照察事理하고 和順人心이면 可致大亨而得貞正이니 如是면 變革이 得其至當이라 故悔亡也라 天下之事 革之不得其道면 則反致弊害라 故革有悔之道하니 唯革之至當이면 則新舊之悔 皆亡也라
卦才괘재로써 變革변혁하는 道理도리를 말하였다. 離卦리괘(☲)는 밝고 빛남이며 兌卦태괘(☱)는 기뻐함이니, 밝고 빛나면 理致이치를 至極지극하게 하지 않음이 없어 일을 살피지 않음이 없으며, 기뻐하면 사람들이 마음으로 和合화합하면서 順應순응한다. 變革변혁하면서도 事理사리에 비추어 살피고 사람들이 마음으로 和合화합하면서 順應순응하면 크게 亨通형통함을 이루고 곧고 바름을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으면 變革변혁함이 至極지극히 마땅함을 얻기 때문에 뉘우침이 없어진 것이다. 天下천하의 일은 變革변혁이 그 道도에 맞지 않으면 도리어 弊害폐해를 招來초래하기 때문에 ‘革혁에는 뉘우치게 되는 道도가 있다. 오직 變革변혁하기를 至極지극히 마땅하게 하면 ‘새것과 옛것’에 대한 뉘우침이 다 없어질 것이다.
p.456 【本義】 =====
以卦德釋卦辭
以卦德, 釋卦辭.
以卦德으로 釋卦辭라
卦德괘덕으로 卦辭괘사를 解釋해석하였다.
p.456 【小註】 =====
白雲郭氏曰明故見於未革之先說故見於已革之後
白雲郭氏曰, 明故見於未革之先, 說故見於已革之後.
白雲郭氏백운곽씨가 말하였다. “밝기 때문에 變革변혁하기 前전에 아는 것이고, 기뻐하기 때문에 變革변혁한 뒤에 아는 것이다.”
○ 庸齋趙氏曰變革之難非內明而外說不可也內明則見理必盡外說則无咈於人情
○ 庸齋趙氏曰, 變革之難, 非內明而外說, 不可也. 內明則見理必盡, 外說則无咈於人情.
庸齋趙氏용재조씨가 말하였다. “變革변혁의 어려움은 안에서 밝고 밖에서 기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안에서 밝음은 理致이치를 알아 반드시 다하는 것이고, 밖에서 기뻐함은 人情인정에 어긋남이 없는 것이다.”
○ 雲峰胡氏曰彖未有言悔亡者惟革言之革易有悔也必革而當 其悔乃亡當字卽是貞字一有不貞則有不信有不通皆不當者也不當則不見革之亨唯有革之悔革而當 其悔乃亡聖人愼之之意可知矣
○ 雲峰胡氏曰, 彖未有言悔亡者, 惟革言之, 革易有悔也. 必革而當 其悔乃亡, 當字卽是貞字. 一有不貞, 則有不信有不通, 皆不當者也. 不當則不見革之亨, 唯有革之悔. 革而當 其悔乃亡, 聖人愼之之意可知矣.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다른 卦괘의 「彖傳단전」에서는 “뉘우침이 없다[悔亡회망]”고 말한 곳이 없는데, 革卦혁괘(䷰)에서만 그렇게 말한 것은 變革변혁하면 뉘우치게 되기 때문이다. 變革변혁하면 반드시 마땅하게 하여야 後悔후회가 없을 것이니 ‘마땅하게 함[當당]’이 바로 ‘바름[貞정]’이다. 하나라도 바르지 않음이 있으면 믿지 않아 通통하지 않을 것이니 모두 마땅하게 하지 않은 것이다. 마땅하게 하지 않으면 變革변혁의 亨通형통함을 볼 수 없고 變革변혁한 것에 對대한 뉘우침만이 있을 것이다. 變革변혁하고서 마땅하게 하여야 後悔후회가 없을 것이니 聖人성인이 삼가한 뜻을 알 수 있다.”
○ 楊氏曰革而當者如盤庚之遷始則其民之不孚迨夫遷都一定民情安然无所疑慮其悔乃亡使其革而不當則是嬴秦取井田而阡陌之取封建而郡縣之取鄕遂而兵農之安能免其所謂悔歟
○ 楊氏曰, 革而當者, 如盤庚之遷, 始則其民之不孚, 迨夫遷都一定, 民情安然, 无所疑慮, 其悔乃亡. 使其革而不當, 則是嬴秦取井田而阡陌之, 取封建而郡縣之, 取鄕遂而兵農之, 安能免其所謂悔歟.
楊氏양씨가 말하였다. “變革변혁하여 마땅하게 된 것은 마치 盤庚반경이 遷都천도한 것과 같으니 처음에는 百姓백성이 믿지 않다가 遷都천도하여 한 番번 安定안정되자 民心민심이 便安편안하여 疑心의심하거나 念慮염려하는 것이 없어 뉘우침이 없었다. 變革변혁하여 마땅하게 되지 않은 境遇경우는 秦진나라의 秦始皇진시황이 井田制정전제를 阡陌制천맥제로 變革변혁하고, 封建制봉건제를 郡縣制군현제로 變革변혁하였으며, 鄕遂制향수제를 兵農制병농제로 變革변혁한 것이 여기에 該當해당하니 어찌 이른바 ‘後悔후회’를 免면할 수 있겠는가?”
韓國大全
【권만 (權萬) 『역설(易說)』】 |
文明以說, 大亨以正. 밝고 빛나며 기뻐하여 크게 亨通형통하고 바르니. |
離文明而兌說. 陰陽正應, 有大亨之道. |
離卦리괘(☲)는 밝게 빛남이고 兌卦태괘는 기쁨이다. 陰陽음양이 正應정응하니 크게 亨通형통하는 道도가 있다. |
○ 革而當, 其悔乃亡. 變革변혁하여 마땅하게 함에 後悔후회가 없다. |
當言陰陽相應故當. 以卦象言之, 則水火相息, 二女不相得, 無非悔象, 而二五正應, 相合相息之餘, 故前悔始亡. |
‘當당’은 陰陽음양이 서로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마땅하게 함[當당]’이라는 말이다. 卦象괘상으로 말하면 물과 불이 서로 없애고 두 女子여자가 서로 맞지 않으니 後悔후회하지 않음이 없는 象상이지만 二爻이효와 五爻오효가 正應정응이니 서로 없애는 나머지에 서로 合합하기 때문에 以前이전의 後悔후회가 비로소 없어진다. |
【유정원(柳正源)『역해참고(易解參攷)』】[주 19] |
文明 [至] 以正. 文明문명하고 … 바르니. |
梁山來氏曰, 明則識事理而所革不苟, 說則順時勢而所革不驟. |
梁山來氏양산래씨가 말하였다. “밝으면 일의 理致이치를 알아 變革변혁하는 것이 苟且구차하지 않고, 기뻐하면 때의 形勢형세를 따라서 變革변혁하는 것을 서두르지 않는다. |
大亨者, 除弊興利, 一事之大亨也, 伐暴救民, 擧世之大亨也. 以正者, 揆之天理而順, 卽之人心而安也. |
‘크게 亨通형통함’이란, 弊端폐단을 除去제거하고 利이로움을 일으키는 것이 한 가지 일에서의 크게 亨通형통함이고, 暴惡포악한 者자를 쳐서 百姓백성을 救濟구제함이 온 世上세상에서의 크게 亨通형통함이다. ‘바름[以正이정]’은 天理천리를 헤아려 따르고, 人心인심에 나아가 便安편안히 하는 것이다.” |
○ 案, 明則識天理之當然, 說則順人心之自然. 趣時變通, 理正言順, 然後人心說, 而天意得. |
내가 살펴보았다. 밝으면 天理천리가 마땅히 그러함을 알고, 기뻐하면 人心인심이 저절로 그러함을 따른다. 때에 따라 變변하고 通통하여[주 20] 理致이치가 바르고 말이 順理순리에 맞은 뒤에 人心인심이 기뻐하여 天意천의를 얻을 것이다. |
19) 경학자료집성DB에 彖辭단사로 編輯편집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의 體裁체재에 依據의거하여 彖傳단전으로 옮겨 解釋해석하였다. |
20) 『周易주역‧繫辭傳계사전』:剛柔者, 立本者也, 變通者, 趣時者也. |
【서유신(徐有臣)『역의의언(易義擬言)』】 |
已日乃孚, 革而信之. 文明以說, 大亨以正, 革而當, 其悔乃亡. |
“時日시일이 지나야 믿음”은 變革변혁하여 믿게 하는 것이다. 文明문명하고 기뻐하여 크게 亨通형통하고 바르니, 變革변혁하여 마땅하게 함에 後悔후회가 없다. |
文明以說, 故革而信之, 大亨以正, 故革而當也. 新政文明, 民心悅服, 爲大亨以正也. |
밝고 빛나며 기뻐하기 때문에 變革변혁함에 믿고, 크게 亨通형통하고 바르기 때문에 變革변혁하여 마땅하게 한다. 새 政治정치가 밝고 빛나며 百姓백성이 마음으로 기뻐하며 服從복종하는[주 21] 것은 크게 亨通형통하고 바르기 때문이다. |
睽變爲革,而二三五上, 得其當位, 革而當之象也. 革乃謂當革者, 非謂不當革者. |
睽卦규괘(䷥)가 變변하여 革卦혁괘(䷰)가 됨에 二爻이효‧三爻삼효‧五爻오효‧上爻상효가 마땅한 자리를 얻으니 變革변혁하여 마땅하게 하는 象상이다. 變革변혁은 바로 變革변혁해야 하는 것을 말하지 變革변혁해서는 안 되는 것을 말함이 아니니, |
炎候之不當嬗秋, 豈得以革之, 商道之不當廢周, 豈得以革之. 事有可悔, 不得不革. |
더위는 마땅히 가을을 물러가게 할 수 없으니 어찌 變革변혁할 수 있겠으며, 商상나라의 道도가 마땅히 周주나라를 없앨 수 없으니 어찌 變革변혁할 수 있겠는가? 일에 後悔후회할 만함이 있지만 變革변혁하지 않을 수 없다. |
21) 『孟子맹자‧公孫丑공손추』:以力服人者, 非心服也, 力不贍也, 以德服人者, 中心悅而誠服也, 如七十子之服孔子也.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此以卦德卦志, 釋卦辭. 이것은 卦괘의 德덕과 卦괘의 뜻[志지]으로 卦辭괘사를 解釋해석하였다. |
〈問, 文明以說. 曰, 文明而且和說也. 此與大有彖其德剛健而文明同例也. |
물었다. ““밝고 빛나며 기뻐하여”는 무슨 뜻입니까?” 答답하였다. “밝게 빛나고 또한 和合화합하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大有卦대유괘(䷍) 「彖傳단전」의 “그 德덕이 剛健강건하면서 밝게 빛나고”[주 22]와 같은 事例사례입니다.”〉 |
22) 『周易주역‧大有卦대유괘(䷍)』: 彖曰, 大有, 柔得尊位, 大中而上下應之, 曰大有, 其德, 剛健而文明, 應乎天而時行. 是以元亨.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非文明, 則難詳可革之理, 非外悅, 則難孚從革之民. |
밝고 빛나지 않으면 變革변혁할 만한 理致이치를 仔細자세히 알리기 어렵고, 밖이 기뻐하지 않으면 變革변혁을 따르는 百姓백성을 믿게 하기 어렵다. |
【최세학(崔世鶴) 「주역단전괘변설(周易彖傳卦變說)」】 |
革, 彖曰, 已日乃孚, 革而信之. 大亨以正, 革而當. |
革卦혁괘(䷰) 「彖傳단전」에서 말하였다. ““時日시일이 지나야 믿음”은 變革변혁하여 믿게 하는 것이다. 크게 亨通형통하고 바르니, 變革변혁하여 마땅하게 한다. |
革乾之二體變也, 二與上二爻爲主, 故彖以革而信革而當言之. |
革卦혁괘(䷰)는 乾卦건괘(☰)의 두 몸-體체가 變변한 것이니, 二爻이효와 上爻상효 두 爻효가 主人주인이기 때문에 「彖傳단전」에서는 “變革변혁하여 믿게 함”과 “變革변혁하여 마땅하게 함”으로 말하였다. |
坤二來, 居於下體之中, 而已日乃革, 則革而信也, 坤上往, 居於上體之上, 居正從革, 則革而當也. |
坤卦곤괘(☷)의 二爻이효가 와서 下體하체의 가운데에 있어서 時日시일이 지나서 變革변혁하니 變革변혁하여 믿게하고, 坤卦곤괘(☷)의 上爻상효가 가서 上體상체의 위에 居거하여 바른 자리에 있으면서 變革변혁을 따르니 變革변혁하여 마땅하게 한다." |
3. 彖傳단전4
p.456 【經文】 =====
天地革而四時成湯武革命順乎天而應乎人革之時大矣哉
天地革, 而四時成, 湯武革命, 順乎天而應乎人, 革之時, 大矣哉.
(천지혁, 이사시성, 탕무혁명, 순호천이응호인, 혁지시, 대의재.)
天地 革而四時 成하며 湯武 革命하여 順乎天而應乎人하니 革之時 大矣哉라
天地천지가 變革변혁하여 四時사시가 이루어지며 湯王탕왕과 武王무왕이 革命혁명하여 天命천명에 順應순응하고 사람들에게 副應부응하였으니,‘革혁의 때가 크도다!
中國大全
p.457 【傳】 =====
推革之道極乎天地變易時運終始也天地陰陽推遷改易而成四時萬物於是生長成終各得其宜革而後四時成也時運旣終必有革而新之者王者之興受命於天故易世謂之革命湯武之王上順天命下應人心順乎天而應乎人也天道變改世故遷易革之至大也故贊之曰革之時大矣哉
推革之道, 極乎天地變易, 時運終始也. 天地陰陽, 推遷改易, 而成四時. 萬物於是, 生長成終, 各得其宜, 革而後, 四時成也. 時運旣終, 必有革而新之者, 王者之興, 受命於天, 故易世謂之革命. 湯武之王, 上順天命, 下應人心, 順乎天, 而應乎人也. 天道變改, 世故遷易, 革之至大也. 故贊之曰革之時大矣哉.
推革之道하여 極乎天地變易, 時運終始也라 天地陰陽이 推遷改易而成四時하니 萬物이 於是生長成終이 各得其宜하니 革而後四時成也라 時運旣終이면 必有革而新之者니 王者之興에 受命於天이라 故易世를 謂之革命이라 湯武之王이 上順天命하고 下應人心하니 順乎天而應乎人也라 天道變改와 世故[一作事]遷易은 革之至大也라 故贊之曰 革之時大矣哉라하니라
革혁의 道도를 미루어 天地천지의 變化변화와 時運시운의 始終시종을 다하였다. 天地천지의 陰陽음양이 미루어 옮기고 고치고 바뀌어 四季節사계절을 이루니, 萬物만물이 이에 낳고 자라고 이루고 마침이 各各각각 그 마땅함을 얻어 變革변혁한 뒤에 四季節사계절이 이루어진다. 時運시운이 끝난 다음에는 반드시 變革변혁하여 새롭게 하는 者자가 있으니, 王者왕자가 일어날 때에 하늘에서 命명을 받으므로 世上세상을 바꿈을 革命혁명이라 이른다. 湯王탕왕과 武王무왕은 위로 天命천명에 順應순응하고 아래로 人心인심에 副應부응하였으니, 이는 하늘에 順應순응하여 사람에게 副應부응한 것이다. 遷都천도가 바뀌어 고쳐짐과 世上세상 일이 바뀌어 달라짐은 變革변혁 中중에 至極지극히 큰 것이다. 그러므로 “革혁의 때가 크도다”라고 讚美찬미하였다.
p.457 【本義】 =====
極言而贊其大也
極言而贊其大也.
極言而贊其大也라
至極지극히 말하여 變革변혁의 큼을 讚美찬미하였다.
p.457 【小註】 =====
朱子曰革是更革之謂到這裏須盡翻轉更變一番所謂上下與天地同流豈曰小補之哉小補之者謂扶衰救弊遂些補緝如錮露家事相似若是更革則須徹底從新鑄造一番非止補其罅漏而已湯武順天應人便如此
朱子曰, 革是更革之謂. 到這裏, 須盡翻[주 23]轉更變一番, 所謂上下與天地同流, 豈曰小補之哉. 小補之者, 謂扶衰救弊, 遂些補緝, 如錮露家事相似. 若是更革, 則須徹底從新鑄造一番, 非止補其罅漏而已. 湯武順天應人, 便如此.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革혁은 고치고 바꿈을 이른다. 여기에 이르러 반드시 한-次例차례 뒤집고 바꾸는 것을 다해야 하니, 이른바 上下상하가 天地천지와 同流동류인 것을 어찌 작은 보탬이라고 하겠는가? 작은 보탬이라는 것은 衰弱쇠약한 것을 副軸부축하고 疲弊피폐한 것을 救濟구제하여 도움을 이루는 것이니 그릇을 땜질하는[錮露고로][주 24] 것과 恰似흡사하다. 變革변혁의 境遇경우에는 반드시 徹底철저하게 한-次例차례 새로 鑄造주조하는 것이니 瑕疵하자를 補修보수하는 程度정도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湯王탕왕과 武王무왕이 天命천명에 順應순응하고 사람에 副應부응한 것이 곧 이와 같다.”
* 罅漏하루: 1. 틈새 2. 갈라진 틈 3. 漏落누락 |
○ 易言順天應人後來盡說應天順人非也
○ 易言順天應人, 後來盡說應天順人, 非也.
『周易주역』에 ‘天命천명에 順應순응하고 사람들에게 副應부응한다[順天應人순천응인]’를 後代후대에는 모두 ‘하늘에 副應부응하고 사람들에게 順應순응한다[應天順人응천순인]’로 말하니 잘못이다.
○ 順天應人革就革命上說言順天理應人心
○ 順天應人, 革就革命上說, 言順天理應人心.
‘天命천명에 順應순응하고 사람들에게 副應부응한다[順天應人순천응인]’는 革卦혁괘(䷰)에서는 革命혁명으로 말한 것이니 天理천리에 順應순응하고 人心인심에 副應부응한다는 말이다.
○ 李氏曰夏革春而陽事畢春革冬而陰事畢時變係焉湯革夏而爲商武革商而爲周天命係焉
○ 李氏曰, 夏革春而陽事畢, 春革冬而陰事畢, 時變係焉. 湯革夏而爲商, 武革商而爲周, 天命係焉.
李氏이씨가 말하였다. “여름이 봄에서 바뀌어 陽양의 일을 마치는 것과 봄이 겨울에서 바뀌어 陰음의 일을 마치는 것은 때의 變化변화에 關係관계된 것이고, 湯王탕왕이 夏하나라를 바꾸어 商상나라를 만든 것과 武王무왕이 商상나라를 바꾸어 周주나라를 만든 것은 天命천명이 關係관계된 것이다.”
○ 建安丘氏曰大而天地造化密運潛移革春而爲夏革秋而爲冬陰陽代謝而四時以成況古往今來世代更變則革夏而爲商革商而爲周非湯武强爲之也不過順天應人而已
○ 建安丘氏曰, 大而天地造化, 密運潛移, 革春而爲夏, 革秋而爲冬, 陰陽代謝, 而四時以成. 況古往今來, 世代更變, 則革夏而爲商, 革商而爲周, 非湯武强爲之也, 不過順天應人而已.
建安丘氏건안구씨가 말하였다. “偉大위대한 天地천지의 造化조화가 隱密은밀하게 돌아가며 몰래 變변하여 봄을 바꾸어 여름이 되게 하고 가을을 바꾸어 겨울이 되게 하니 陰음‧陽양이 番번갈아 시들어 四時사시가 이루어진다. 더구나 예로부터 只今지금까지 王朝왕조가 變更변경된 境遇경우, 夏하나라를 바꾸어 商상나라가 되게 하고 商상나라를 바꾸어 周주나라가 되게 한 것이 湯王탕왕과 武王무왕이 힘써서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天命천명에 順應순응하고 사람들에게 副應부응한 것에 不過불과할 뿐임에랴.”
○ 中溪張氏曰夫時未當革聖人不能先時時有當革聖人不能後時上順天命下應人心革而當其可之謂時故彖辭贊之曰革之時大矣哉
○ 中溪張氏曰, 夫時未當革, 聖人不能先時, 時有當革, 聖人不能後時. 上順天命, 下應人心, 革而當, 其可之謂時. 故彖辭贊之曰, 革之時大矣哉.
中溪張氏중계장씨가 말하였다. “아직 變革변혁해서는 안 되는 때에 聖人성인이 時期시기를 앞당길 수 없고, 變革변혁해야 하는 때에 聖人성인이 時期시기를 늦출 수 없다. 위로 天命천명에 順應순응하고 아래로 人心인심에 副應부응하여 變革변혁하고 마땅하게 하면 때에 맞는다고 이를 수 있기 때문에 「彖傳단전」에서 “革혁의 때가 크도다”라고 讚美찬미하였다.”
○ 雲峰胡氏曰順乎天而應乎人革言之兌亦言之兌說也順天理應人心說道也革重事也而必以悅道行之其義大矣
○ 雲峰胡氏曰, 順乎天而應乎人, 革言之, 兌亦言之. 兌, 說也. 順天理應人心, 說道也. 革重事也, 而必以悅道行之, 其義大矣.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天命천명에 順應순응하고 사람들에게 副應부응한다[順乎天而應乎人순호천이응호인]”를 革卦혁괘(䷰)에서 말했는데, 兌卦태괘(☱)에서도 이것을 말했다.[주 25] 兌태는 기쁨이다. 天理천리에 順應순응하고 人心인심에 副應부응하는 것이 기뻐하는 道도이다. 變革변혁은 重大중대한 일이나 반드시 기쁨의 道도로 施行시행해야 하니 그 意味의미가 크다.”
23) 翻번:『中國傳義大全중국전의대전』에 ‘番번’字자로 되어 있으나, 『朱子語類주자어류』에 따라서 ‘翻번’字자로 바로잡았다. |
24) 錮露고로:金屬금속의 새는 部分부분을 땜질하여 막음. |
25) 『周易주역‧兌卦태괘(☱)』:彖曰, 兌, 說也, 剛中而柔外, 說以利貞. 是以順乎天而應乎人, 說以先民, 民忘其勞, 說以犯難, 民忘其死, 說之大, 民勸矣哉. |
韓國大全
【조호익(曺好益)『역상설(易象說)』】 |
天地, 五上天初二地, 九六四時之象. 湯武指五. 五天位而在下, 有順天之象. 應二, 二人位, 應人之象. |
‘天地천지’는, 五爻오효‧上爻상효가 하늘[天천]이고 初爻초효‧二爻이효가 땅[地지]이니, 陰陽음양과 四時사시의 象상이다. ‘湯王탕왕과 武王무왕’은 五爻오효를 가리킨다. 五爻오효는 하늘의 자리인데 아래에 있으니 하늘에 順순하는 象상이 있다. 二爻이효에 呼應호응하니 二爻이효는 사람의 자리이므로 사람에 呼應호응하는 象상이다. |
【권만 (權萬) 『역설(易說)』】 |
天地革以下, 廣言革道, 非說卦象. |
“天地천지가 變革변혁함”以下이하는 變革변혁의 道도를 廣範圍광범위하게 말한 것이지 卦象괘상을 說明설명한 것은 아니다. |
【유정원(柳正源)『역해참고(易解參攷)』】[주 26] |
湯武 [至] 矣哉. 湯王탕왕과 武王무왕이 … 로다. |
正義, 王者相承, 改正易服, 皆有變革, 而獨擧湯武者, 蓋舜禹禪讓, 猶或因循, |
『周易正義주역정의』에서 말하였다. “王者왕자가 서로 繼承계승하여 正月정월을 고치고 服飾복식을 바꾸는 것이 모두 變革변혁이 있는 것인데 惟獨유독 湯王탕왕과 武王무왕을 擧論거론한 것은, 舜순임금과 禹우임금은 禪讓선양하였으니 오히려 그대로 따른 것이고 |
湯武干戈, 極其損益, 故取其變甚者, 以明人革也. |
湯王탕왕과 武王무왕은 戰爭전쟁하여 덜고 더함을 極度극도로 하였기 때문에 變化변화 中중에 甚심한 것을 取취하여 사람의 變革변혁을 밝힌 것이다.” |
○ 馮氏曰, 湯武應九五, 上順上六天也, 下應六二人也. |
馮氏풍씨가 말하였다. “湯王탕왕과 武王무왕은 應當응당 九五구오이니 위로 上六상육인 하늘에 順應순응하고 아래로 六二육이인 사람에 呼應호응한다.” |
○ 節齋蔡氏曰, 豫遯姤旅言時義者, 言當其時處其義也, 坎睽蹇言時用者, 言當其時, 妙其用也, |
節齋蔡氏절재채씨가 말하였다. “豫卦예괘(䷏)‧遯卦둔괘(䷠)‧姤卦구괘(䷫)‧旅卦려괘(䷷)에서 때와 義理의리를 말한[주 27] 것은 때에 마땅히 하고 義理의리에 處처한다는 말이고, 坎卦감괘(☵)‧睽卦규괘(䷥)‧蹇卦건괘(䷦)에서 때와 쓰임을 말한[주 28] 것은 때에 마땅히 하고 쓰임을 잘한다는 말이며, |
頤大過解革言時者, 言謹其時也, 隨言隨時之義者, 言隨時爲義也. |
頤卦이괘(䷚)‧大過卦대과괘(䷛)‧解卦해괘(䷧)‧革卦혁괘(䷰)에서 때를 말한 것은 때를 삼가야한다는 말이고, 隨卦수괘(䷐)에서 때를 따르는 뜻을 말한 것은 때를 따름을 義理의리로 삼은 것이다.” |
○ 雙湖胡氏曰, 梁武帝受禪, 顔見遠不食卒, 武帝曰, 我自應天從人, 何預士夫事. |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梁양나라 武帝무제가 禪位선위를 받으니 顔見遠안견원이 食飮식음을 全廢전폐하고 죽자 武帝무제가 말하기를 “내가 스스로 하늘에 副應부응하여 人心인심을 따랐으니 士大夫사대부가 무슨 相關상관(預예, 關係관계)인가?”고 하였다. |
管見云, 易之革曰, 湯武革命, 順乎天, 而應乎人, 未聞應乎天也. |
『讀史管見독사관견』에 “『周易주역』의 革卦혁괘(䷰)에 ‘湯王탕왕과 武王무왕이 革命혁명하여 天命천명에 順應순응하고 사람들에게 副應부응하였다’고 하였으니, 하늘에 副應부응했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다. |
應者對感而言, 人事作於下, 則天理應於上, 豈曰天感乎上, 而人應乎下歟. |
‘副應부응’이란 ‘感動감동’에 짝하여 말한 것이니, 아래에서 人事인사를 하면 위에서 天理천리가 副應부응하는 것이니 어찌 하늘이 위에서 感動감동하여 사람이 아래에서 副應부응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
爲是言者, 不知天之爲天矣, 故易唯曰順乎天. 順乎天者, 順理也. |
이렇게 말하는 者자는 하늘이 하늘이 되는 理由이유를 모르기 때문에 쉽게 ‘하늘에 順應순응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늘에 順應순응함’이란 理致이치를 따름이다. |
後世務名不務實, 以兵取國者曰, 吾應天順人也, 相承而罔察, 以爲尊號, 則其失之也遠矣. |
後世후세 사람들 中중에 名譽명예에만 힘쓰고 實際실제에는 힘쓰지 않고서 武力무력으로 나라를 奪取탈취한 者자가 말하기를 ‘내가 하늘에 副應부응하고 民心민심을 따랐다’고 하여 서로 繼承계승하고 살피지 않으면서 높여 呼稱호칭하니 매우 잘못되었다”고 하였다.” |
朱子曰, 胡致堂管見中辨得好. 朱子주자가 “胡致堂호치당[주 29]이 『讀史管見독사관견』 안에서 잘 分別분별하였다”고 하였다. |
小註, 朱子說錮露. 小註소주에서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땜질하다.” |
〈案 , 說文, 錮鑄塞也, 徐曰, 鑄銅鐵, 以塞隙也, 蓋當時以鎔鐵化水, 點鑄罅隙, 謂之錮露. |
내가 살펴보았다. 『說文설문』에 “錮고는 땜질하여 막는 것이다”고 하였고, 徐氏서씨는 “구리나 철을 鑄造주조하여 틈을 막는 것이다”고 하였으니, 當時당시에 철을 녹여 液體액체로 만들어서 틈을 메꾸는 것을 錮露고로라고 하였다.〉 |
家事. 집안 일. |
〈漢語, 謂器皿. 中國語중국어에서 ‘그릇’을 이른다.〉 |
26) 경학자료집성DB에 彖辭단사로 編輯편집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의 體裁체재에 依據의거하여 彖傳단전으로 옮겨 解釋해석하였다. |
27) 『周易주역‧豫卦예괘(䷏)』:豫之時義, 大矣哉. / 『周易주역‧遯卦둔괘(䷠)』:遯之時義, 大矣哉. / 『周易주역‧姤卦(䷫)』:姤之時義, 大矣哉. / 『周易주역‧旅卦려괘(䷷)』:旅之時義, 大矣哉. |
28) 『周易주역‧坎卦감괘(☵)』:天險, 不可升也, 地險, 山川丘陵也, 王公設險, 以守其國, 險之時用, 大矣哉. / 『周易주역‧睽卦규괘(䷥):天地, 睽而其事, 同也, 男女, 睽而其志, 通也, 萬物, 睽而其事, 類也, 睽之時用, 大矣哉. / 『周易주역‧蹇卦건괘(䷦)』:見險而能止, 知矣哉. 蹇利西南, 往得中也, 不利東北, 其道窮也, 利見大人, 往有功也, 當位貞吉, 以正邦也, 蹇之時用, 大矣哉. |
29) 胡致堂호치당:胡寅호인(1098-1157)의 字자가 致堂치당이며, 楊時양시에게서 學文학문을 배웠다. 著書저서에 『讀史管見독사관견』이 있다. |
錮露고로=錮漏고루 |
【김상악(金相岳)『산천역설(山天易說)』】 |
已日乃孚, 革而信之. 文明以說, 大亨以正, 革而當, 其悔乃亡. |
“時日시일이 지나야 믿음”은 變革변혁하여 믿게 하는 것이다. 文明문명하고 기뻐하여 크게 亨通형통하고 바르니, 變革변혁하여 마땅하게 함에 後悔후회가 없다. |
天地革, 而四時成, 湯武革命, 順乎天而應乎人, 革之時, 大矣哉. |
天地천지가 變革변혁하여 四時사시가 이루어지며 湯王탕왕과 武王무왕이 革命혁명하여 天命천명에 順應순응하고 사람들에게 副應부응하였으니, ‘革혁의 때가 크도다! |
以卦德釋卦辭而極贊之. 信卽孚也. 文明則萬物咸覩, 以說則衆情說服. |
卦德괘덕으로 卦辭괘사를 解釋해석하여 極贊극찬하였다. 信신이 곧 孚부이다. 밝고 빛나면 萬物만물이 모두 보고, 기뻐하면 民心민심이 기쁨으로 服從복종한다. |
以此更革, 所以大亨正悔亡也. 天地變革, 世代變更, 革之大者也. |
이로써 變革변혁하기 때문에 크게 亨通형통하고 바르며 後悔후회가 없는 것이다. 天地천지가 變革변혁하고 世代세대가 變更변경하는 것이 “革혁의 큼” 이다. |
○ 四時卽四德也. 四時之序皆相生, 惟金火相克, 猶堯舜以禪讓, 而湯武以征伐也. |
四時사시는 곧 네 가지 德덕이다. 四時사시의 順序순서는 모두 서로 살리지만 오직 쇠와 불은 서로 이기니, 堯요임금과 舜순임금이 禪讓선양하고 湯王탕왕과 武王무왕이 征伐정벌한 것과 같다. |
兌居上而五之大人爲革之主, 故順天應人, 與兌同象. |
兌卦태괘(☱)가 위에 있어서 五爻오효의 大人대인이 革卦혁괘(䷰)의 主人주인이기 때문에 天命천명에 順應순응하고 사람에게 副應부응하니 兌卦태괘(☱)와 象상이 같다. |
凡言大矣哉, 有二, 有贊美其所係之大者, 豫革之類是也, 有稱歎其所處之難者, 大過遯之類是也. |
무릇 “크도다”라고 말하는 것은 두 가지가 있다. 關係관계됨이 큰 것을 讚美찬미한 것이 있으니 豫卦예괘(䷏)‧革卦혁괘의 種類종류가 이렇고, 處처한 것이 어려움을 일컬어 歎息탄식한 것이 있으니 大過卦대과괘(䷛)‧遯卦둔괘(䷠)의 種類종류가 이렇다. |
【서유신(徐有臣)『역의의언(易義擬言)』】 |
革之大而不容不爾者, 莫如天時之代序, 湯武之革命, 亦皆有已日乃孚, 元亨利貞, 悔亡之義也. |
變革변혁이 커서 그와 같지 않음을 容納용납하지 않은 것이 天時천시가 交代교대로 順序순서에 따라 바뀌고 湯王탕왕과 武王무왕이 天命천명을 바꾼 것 만한 것이 없으니 모두 “時日시일이 지나야 믿을 것이니 크게 亨通형통하고 바름이 利이로워 後悔후회가 없다”는 뜻이 있다. |
彖言正言當, 而不言中, 言時之大, 而不言義, 抑有微意也歟. |
「彖傳단전」에서 바름을 말하고 마땅하게 함을 말하였으나 中중을 말하지 않고, 때의 큼을 말하였으나 義理의리는 말하지 않았으니 隱微은미한 뜻이 있을 것이다. |
革命, 革夏殷之命也, 此極言革時之大也. |
‘天命천명을 바꿈[革命혁명]’은 夏하나라와 殷은나라의 天命천명을 바꿈이니 이것은 變革변혁의 때가 큼을 至極지극하게 말하였다. |
【이지연(李止淵) 『주역차의(周易箚疑)』】 |
所謂天地革而四時成者也. 이른 바 天地천지가 變革변혁하여 四時사시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息殖也止也. 人之止憇而殖養其力謂之息. 澤火相克而爲用, 乃止之而殖之也. 革而當, 革化而當於道也. |
‘息식’은 繁殖번식이며 그침이다. 사람이 그쳐 休息휴식하여 힘을 기르는 것을 ‘息식’이라 한다. 못과 불이 서로 이겨서 作用작용이 되니 곧 일을 그치게 하여 기르는 것이다. “革而當혁이당”은 變革변혁하여 바꾸되 道도에 마땅하게 하는 것이다. |
陽陰爭辨而推卻[주 30], 革去其故, 而成四時, 天地之革也. |
陽陰음양이 다투어 分別분별하여 밀쳐버려 옛 것을 變革변혁해서 四時사시를 이루는 것이 天地천지의 變革변혁이다. |
仁暴爭辨而放伐, 革去其故, 而順天人, 天下之革也. 爭辨有時, 而不可常, 故贊其時. |
어짊과 暴惡포악함이 다투어 分別분별하여 내쫓고 征伐정벌하여, 옛 것을 變革변혁해서 하늘과 사람에게 順應순응하는 것이 天下천하의 變革변혁이다. 다투어 分別분별하는 데에는 때가 있으나 一定일정할 수가 없기 때문에 때를 讚美찬미하였다. |
爭辨者, 末[주 31]節也, 近於婦人之事焉. 丈夫時, 有不得已也, 非其所尙也, 故傳不釋利也. |
다투어 分別분별하는 것은 末端的말단적인 일이니 婦人부인의 일에 가깝다. 丈夫장부일 때는 不得已부득이해서이니 崇尙숭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彖傳단전」에서 ‘利리’를 풀이하지 않았다. |
30) 卻각:경학자료집성DB에는 ‘欲욕’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卻각’으로 바로잡았다. |
31) 末말:경학자료집성DB에는 ‘未미’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末말’로 바로잡았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彖曰, 革, 水火相息〈卦象〉, 二女同居〈卦象〉, 其志不相得, 曰革. |
「彖傳단전」에서 말하였다. “革혁은 물과 불이 서로 없애는 것이고〈卦象괘상이다.〉, 두 女子여자가 한 곳에 같이 살면서〈卦象괘상이다.〉 그 뜻이 서로 맞지 않는 것이니, 革혁이라 한다. |
已日乃孚, 革而信之. 文明〈離〉以說〈兌〉, 大亨以正, 革而當, 其悔乃亡. |
“時日시일이 지나야 믿음”은 變革변혁하여 믿게 하는 것이다. 밝고 빛나며〈離卦리괘(☲)이다〉 기뻐하여〈兌卦태괘(☱)이다〉 크게 亨通형통하고 바르니, 變革변혁하여 마땅하게 함에 後悔후회가 없다. |
天地革, 而四時成, 湯武革命, 順乎天而應乎人, 革之時, 大矣哉. |
天地천지가 變革변혁하여 四時사시가 이루어지며 湯王탕왕과 武王무왕이 革命혁명하여 天命천명에 順應순응하고 사람들에게 副應부응하였으니, ‘革혁의 때가 크도다!’ |
此以卦象卦德, 釋卦名義及卦辭也. 이것은 卦象괘상과 卦德괘덕으로 卦괘의 이름과 뜻 및 卦辭괘사를 解釋해석하였다. |
澤火互相滅息, 二女志不相得, 皆革之義, 而事之變革, 必待人心孚信之日, 然後可就矣. |
못의 물과 불이 서로 없애고 두 女子여자가 한 곳에 살면서 뜻이 서로 맞지 않음이 모두 革혁의 뜻이니, 일의 變革변혁은 반드시 人心인심이 믿어주는 날을 기다린 뒤에야 成就성취할 수 있다. |
其德則文明而照察事理, 和說而民衆順從, 亦能大亨以貞, 而革得其當, 故乃亡其悔也. |
그 德덕은 밝게 빛나서 일의 理致이치를 밝게 살피고, 和合화합하고 기뻐하여 民衆민중이 柔順유순하게 따르니, 또한 크게 亨通형통하고 바르게 할 수 있어서, 變革변혁함이 마땅하게 함을 얻었기 때문에 後悔후회가 없다. |
終又極言天地四時之革, 及湯武革命之事, 而革道惟得時最宜, 故特贊時之大也. |
마침내 또 天地천지와 四時사시의 變革변혁과, 湯王탕왕과 武王무왕이 革命혁명한 일을 至極지극히 말하였고, 變革변혁의 道도는 오직 때를 얻음이 가장 마땅해야 하기 때문에 特別특별히 때의 큼을 讚美찬미하였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水火相息) 按, 先天圖, 離火在東卯位, 火得木而熾也. 兌水在東南辰巳位. |
물과 불이 서로 없애는 것이고) 내가 살펴보았다. 「先天圖선천도」에서 불인 離卦리괘(☲)는 東동쪽 卯方묘방의 자리이니 불이 나무를 얻어 타오르는 것이다. 물인 兌卦태괘(☱)는 東南동남쪽 辰方진방‧巳方사방의 자리이다. |
辰土也, 土克水, 壅而爲澤, 巳火也, 火燥土沃, 則便焦, 故南方有炎. |
辰진은 흙인데 흙은 물을 이기니 막아서 못을 이루고, 巳사는 불이니 불이 乾燥건조하고 흙이 기름지면 곧 태워버리기 때문에 南方남방에 불꽃이 있다. |
海積水, 中火氣彌天, 兌居東南, 乃水火相息之地也. |
바다는 물이 쌓인 것인데 가운데 불의 氣運기운이 하늘에까지 미치고 兌卦태괘(☱)가 東南동남에 있으니 곧 물과 불이 서로 없애는 곳이다. |
革位又次於離, 而交於兌, 則革又水火相息之始也. 且兌澤本當離火之下, 而今反在上, 是變革其故常也. |
革卦혁괘(䷰)는 자리는 또 離卦리괘(☲)에 있으면서 兌卦태괘(☱)와 사귀니 革혁은 또 물과 불이 서로 없애는 始初시초이다. 또 못인 澤택(兌태)은 本來본래 불인 離리의 아래인데 只今지금 反對반대로 위에 있으니 이것은 옛날과 日常일상을 變革변혁한 것이다. |
止水在上, 而大火暵于其下, 如以釜盛海水, 而火以煑之, 則水涸爲塩, 革其質矣. |
물이 머물러 위에 있는데 큰 불이 아래에서 말리고 있으니 마치 가마솥에 바닷물을 넣고 불로 끓이면 물이 말라 소금이 되는 것과 같으니 材質재질이 變革변혁되는 것이다. |
苟非有物間之, 則兌水下注, 獨不能滅火而成炭乎. |
萬一만일 다른 物件물건이 그 사이에 있지 않으면 물인 兌태가 아래로 흐르나 홀로 불을 滅멸할 수 없어 숯이 될 것이다. |
隆山以有溫泉而無寒火證, 水之不能革火, 而肅丘之火冷, 走燐之火凉, 不可以一槪論也. |
隆山李氏융산이씨가 ‘따뜻한 물[溫泉온천]은 있지만 차가운 불[寒火한화]은 없다’는 것으로 證據증거 삼았듯이 물이 불을 變革변혁할 수 없으나, 肅丘숙구[주 32]의 불이 차고 도깨비불이 차니 一律的일률적으로 論논할 수 없다. |
* 煑삶을 자: 煮자와 同字동자. 1. 삶다 2. 끓이다 3. 굽다 4. 익히다 5. 익다 |
○ 革命註朱子說) 參攷錮露, 謂鎔鐵成水, 點鑄罅隙. 家[주 33]事 猶言器皿. |
革命에 대한 小註소주의 朱子주자 說明설명) 錮露고로를 調査조사해보니 철을 녹여서 鑄物주물을 液體액체로 만들어 갈라진 틈에 붓는 것을 이른다. 집안일에서 그릇에 대해 말하는 것과 같다. |
32) 『抱朴子포박자』에 “바다 속 肅丘숙구에 저절로 불이 생겨나는데 봄에 發生발생하였다가 가을이면 꺼진다.”고 하였다. |
33) 家가:경학자료집성 디비에 ‘象상’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依據의거하여 ‘家가’로 바로 잡았다. |
【이정규(李正奎) 「독역기(讀易記)」】 |
彖傳雖贊革之時大, 而初九鞏用黃牛革戒不可有爲也, |
「彖傳단전」에서 비록 革卦혁괘(䷰)의 때가 큼을 讚美찬미하였으나 初九초구는 황소가죽으로 묶어 큰일을 해서는 안 됨을 警戒경계하였고, |
六二雖嘉其革, 而亦以戒已日然後革之而不可遽變也, |
六二육이는 비록 變革변혁을 아름답게 여기나 또한 時日시일이 지나서야 變革변혁할 수 있으니 갑자기 變변해서는 안 됨을 警戒경계하였으며, |
九三征凶革言三就, 戒其躁動也. |
九三구삼은 가면 凶흉하니 變革변혁해야 한다는 말이 세 番번 合합해야 함은 躁急조급하게 行動행동할까봐 警戒경계한 것이다. |
至九五, 以大人虎變未占有孚贊之, 聖人之深謀遠慮 如是也. |
九五구오에 와서야 “大人대인이 호랑이가 變변하듯 變변하니, 占점치지 않고도 믿음이 있다”는 것으로 讚美찬미하였으니 聖人성인이 깊이 計畫계획하고 멀리 念慮염려하는 것이 이와 같다. |
革雖好, 而或不已日或不三就而躁動者, 大則嬴[주 34]秦之盡變先王之道而亡也, |
革卦혁괘(䷰)가 비록 좋으나 때로는 時日시일이 지나지 않거나 때로는 세 番번 合합하지 못하여 躁急조급하게 行動행동할 境遇경우, 크게는 嬴政영정의 秦진나라가 先王선왕의 道도를 다 바꾸어 亡망한 것처럼 되고, |
小則如王安石遽行新法而禍作, 雖可革, 豈於非其時而爲之, 非其人而行之哉. |
작게는 王安石왕안석이 갑자기 新法신법을 施行시행하여 禍화가 일어난 것처럼 될 것이니, 비록 變革변혁할 만하더라도 어찌 適切적절한 時期시기가 아닌 때에 할 수 있겠으며 適當적당한 사람이 아닌 者자가 할 수 있겠는가? |
必陽剛中正九五之大人, 然後可也, 如此者其惟湯武乎. |
반드시 굳센 陽양으로 中正중정한 九五구오의 大人대인이라야 할 수 있으니, 이와 같은 者자는 아마도 湯王탕왕과 武王무왕일 것이다. |
34) 嬴영:경학자료집성DB에는 ‘羸리’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嬴영’으로 바로잡았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鄭曰, 革改也. 已之言起也. 鄭玄정현이 말하였다. “革혁은 고침이다. ‘已이’는 일으켰음을 말한다.” |
虞曰, 離爲日. 虞飜우번이 말하였다. “離卦리괘(☲)는 해이다.” |
按, 離於納甲, 屬己爲火. 虞氏易言云, 四時之革, 信矣乎[주 35]. 甲子卦氣始, 六日而至己, |
내가 살펴보았다. 離卦리괘(☲)는 納甲法납갑법에서 己기에 屬속하여 불이다. 『虞氏易言우씨역언』에 “四時사시의 變革변혁이 미덥다. 甲子갑자에서 卦괘의 氣기가 始作시작하여 六日육일이 되어 己기에 이르니, |
而中孚究復然後生焉. 不如是, 不足以信養天下也. |
中孚卦중부괘(䷼)가 復卦복괘(䷗)를 다한 뒤에 생겨난다. 이와 같지 않으면 天下천하를 미덥게 기르기에 不足부족하다”고 하였다. |
按, 舊本息虞訓長, 傳義竝訓止息生息滅息, 故從. |
내가 살펴보았다. 옛날 板本판본의 ‘息식’에 대하여, 虞飜우번은 ‘자라다’로 訓詁훈고하였으나, 『程傳정전』과 『本義본의』에서는 모두 ‘그치다[止息지식]’‧‘나고 없어지다[生息생식]’‧‘滅멸하다[滅息멸식]’로 訓詁훈고하였으므로 後者후자를 따랐다. |
說文作熄, 繇辭有納甲飛伏等例, 而聖人於睽革二卦, 略存其一二歟. |
『說文解字설문해자』에서는 ‘꺼지다[熄식]’로 되어있고 占辭점사에서는 ‘納甲납갑’‧‘飛비’‧‘伏복’[주 36] 等등의 事例사례가 있으니 聖人성인이 睽卦규괘(䷥)‧革卦혁괘(䷰)에서 大略대략 그 中중의 한두 가지를 남겨두었을 것이다. |
35) 乎호:경학자료집성DB에는 ‘孚부’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乎호’로 바로잡았다. |
36) 卦괘가 나타나는 것을 '飛비'라 하고, 나타나지 않은 것을 '伏복'이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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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https://www.youtube.com/watch?v=ceyb7E9Hgfw
[VOA 뉴스 투데이] 2023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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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055284
'전쟁 반대' 그림 그렸다고… 고아원 보내진 러시아 소녀
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3/03/29/AGVC5VZPYZALZFBOIJ5TDEPVH4/
中 찾은 최태원, 고위급 인사 만나 반도체 해법 모색
https://www.nocutnews.co.kr/news/5918585
밥 한 끼 먹고 1억3천만원 잃었다…아르헨 '검은 과부' 주의보
https://www.voakorea.com/a/7025968.html
[글로벌 나우] 내슈빌 총격 참사, 바이든 총기규제 촉구
https://www.mk.co.kr/news/world/10699036
리더 죽자 다른 늑대들도 안락사시킨 英동물원, 이게 최선?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03/29/M43ROK7NNFEVNCE27Z54WQFPQU/
미-러 “핵무기 관련 모든 정보 교류 중단”
https://www.nocutnews.co.kr/news/5918586
美 3성 핵전사 "북미 핵전쟁 막을 방법 있다"
https://www.khan.co.kr/world/europe-russia/article/202303291645011
멸종 매머드 DNA로 만든 미트볼···호주 스타트업, 배양육 공개
- https://www.youtube.com/watch?v=rDqW7A6rB18
“불길 번지는데 철창문 잠근 직원들”...멕시코 이민자수용소 화재 4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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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youtube.com/watch?v=N4KX1-F1fkk
미 합참의장 "동부에도 북한 미사일 격추 능력 필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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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youtube.com/watch?v=arHgM9d9neg
러 매체 "北, 우크라전에 의용군 파견 추진"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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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youtube.com/watch?v=IzIV39O9oHg
"자식 550명, 네덜란드 남성 피소…근친상간 초래 위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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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youtube.com/watch?v=ubJuCaYrJ5A
콩고, 광산 붕괴…기적의 생환 [세상에 이런 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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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youtube.com/watch?v=aTFMBPelKZU
중국, 차이잉원 총통 방미 중 대만 압박…"함정 4척 포착"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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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youtube.com/watch?v=wUOnBa4L5nk
"러시아군 22만명 이상 사상…반년새 배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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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youtube.com/watch?v=JgwroS8D5rE
벨라루스 "러 전술핵 배치는 방어 목적"…폴란드 "강력 제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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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시진핑과 대화할 준비 됐다"…中 과연 어떤 결정할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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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youtube.com/watch?v=S0UncAd62Mk
일주일만에 또 동해에서…이번엔 초음속 대함 미사일 발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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