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11월14일(목) 맑았다 흐림
🌈산행코스👉윗새재~무제치기~물갈림골~
무제치기~윗새재 약12km
🌈07시30분에 윗새재에 도착을 하니 여명의 기운으로 온 산이 붉게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무제치기까지 한달음에 올라보니 이제 폭포까지 돌도 잘 깔아놓고 개방을 해두었더군요.
🌈무명능선을 타고 올라 이름없는 암봉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짐승들의 체취와 방금 싼 배설물들이 가득한 숲에서 아래로 내려오니 제법 그럴듯한 조망터를 만났습니다. 근자에 누군가가 다녀간 흔적이 있더군요. 좌측에 천왕봉이 보입니다.
🌈물갈림골의 거대한 거제수나무 앞에 정갈하게 쌓은 케른이 있었습니다.
🌈황금능선에 잠시 붙어 점심을 먹고 이곳저곳을 막싸돌아 다니다가 써리봉이 있는 방향의 커다란 암봉으로 오르자 로프가 메어져 있더군요.
🌈뷰가 끝내주는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가지고 날이 점점 어두워지는 탓에 일찌감치 무제치기로 방향을 잡고 하산을 하였습니다.
🌈 저 구간은 예전 권상순이라는 천문도를 공부한 도인이 토굴에서 기거하며 별에 관한 공부를 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곳입니다. 지형이 온단하며 완만한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곳곳에 크고작은 바위들이 많아 짐승굴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볼꺼리가 딱히없는 구간이라 사람의 흔적이 다른 곳에 비해 확실히 작다보니 짐승들의 체취가 유독 심한 구간이었습니다. 산방기간과 동계시즌에 더 찾아볼 생각입니다.
첫댓글 첫사진, 저번주에 지나가며 감탄을 했습니다
산행기를 읽으며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림은 영화 한편을 보는 감정이라 늘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저는 울산에 살아 인근 영남알프스를 돌아단녀습니다
사진속 나무꾼님의 모습을 뵈니 더 반갑습니다. 매번 간단하게 쓰는 후기를 보시고 마음이 전해지는 댓글을 남겨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영알은 저도 예전에는 자주 갔었는데 지리산 홀릭에 빠진 후로는 못가봤습니다. 기온이 차갑네요. 감기조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