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결승으로 향한다.
두산그룹은 3일 서울 관악구 소재 체육관에서 열린 2024 The K직장인리그(www.kbasket.kr) 4차대회 준결승에서 NICE그룹에게 48-42로 이겼다.
두산그룹은 준결승에서 신흥강호 NICE그룹을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다. 두산그룹은 지난 2일 먼저결승에 오른 POLICE와 9일 결승전에서 만난다.
이날 NICE그룹은 두산그룹에게 패배하며 아쉽게 3,4위전으로 향하게 됐다. 2일 준결승 경기에서 패배한 모보와 오는 9일 준결승 두산그룹과 NICE그룹의 경기 패자와 3위 결정전에서 만나게 된다.
두산그룹은 17득점 18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한 여동준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현(11득점 4어시스트 8스틸)과 장윤준(3점슛 3개 포함 11득점 2스틸)도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NICE그룹은 10득점 4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한 박범근이 분발했으나 결승 진출과는 인연이 없었다. 장재혁과 김종현이 3점슛 6개를 합작하며 외곽 지원에 힘 썼으나 페인트존에서 밀리며 승리와 거리가 멀어졌다.
1쿼터부터 양 팀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두산그룹은 여동준의 자유투로 득점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김동현의 패스를 받은 이상현의 미들슛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두산그룹은 장윤준이 몰고 온 속공 상황에서 골밑 득점까지 성공하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쿼터 중반부터 NICE그룹의 반격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정면 외곽포를 시작으로 돌파와 미들슛으로 역전까지 일궈낸 NICE그룹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두산그룹은 여동준의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경기는 치열해졌다. 쿼터 막판 김동현의 속공 상황에서 터진 외곽포와 정진후의 외곽까지 터진 두산그룹은 14-11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 두산그룹이 분위기를 끌어갔다. 쿼터 시작부터 김동현이 공중에서 돌면서 서커스 샷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온 두산그룹은 이진우의 풋백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NICE그룹은 자유투로 추격을 이어왔으나 간격은 여전히 유지되었다.
쿼터 중반에 들어서면서 두산그룹이 강력한 이빨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김동현이 자유투를 얻어내며 분위기를 살린 두산그룹은 여동준이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했고 홍차훈이 연속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장윤준의 외곽포와 여동준의 돌파 득점으로 13점까지 간격을 벌린 두산그룹은 28-17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양 팀은 3쿼터 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김동현은 쿼터 초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후반을 상쾌하게 시작했다. 이어서 한종호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까지 성공한 두산그룹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NICE그룹에게 외곽포를 허용했지만 바로 장윤준이 응수의 3점슛을 넣으며 분위기는 팽팽하게 이어졌다.
그러나 NICE그룹은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고 킥아웃 패스를 살려 외곽포를 다시 집어 넣으며 두산그룹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두산그룹은 여동준이 공격 리바운드 이후 골밑에서 득점에 성공했으나 분위기는 점점 묘하게 흘러갔다. 두산그룹은 3쿼터를 37-26으로 마치며 4쿼터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치열했던 4쿼터의 시작은 NICE그룹의 반격이었다. NICE그룹은 외곽포를 가동하기 시작하며 추격의 서막을 알렸다. 연이어 미들슛으로 추격을 이어 간 NICE그룹의 기세에 두산그룹이 밀리기 시작했다. 여동준이 자유투를 얻어내며 한숨 돌리긴 했지만 NICE그룹은 패스를 살려 추격을 이어왔다.
여동준은 꾸준히 미들슛을 넣으며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NICE그룹은 연이어 외곽포를 터트리며 두산그룹을 4점차까지 추격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설상가상 두산그룹 장윤준의 U파울로 분위기는 완전히 NICE그룹에게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NICE그룹은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고 이어진 공격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분위기는 잠시 소강상태로 빠졌다.
두산그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김동현을 앞세워 속공 상황에서 리버스 레이업으로 6점차로 달아났다. 이어 장윤준이 이전의 파울을 만회하는 외곽포를 터트리며 경기는 9점차로 벌어졌다. 그러나 NICE그룹도 외곽포를 터트리며 경기는 다시 6점차로 돌아왔다.
쿼터 막판 장윤준이 5반칙으로 빠지며 앞선의 수비가 약해진 두산그룹이었다. 그러나 NICE그룹은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추격에 실패했고 NICE그룹은 오히려 빅맨이 5반칙으로 빠지며 막판 수비에 힘이 빠지게 되었고 막판 추격을 뿌리친 두산그룹은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