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볕이 논에 찬 물을 덥혀주면 우리 농부님들은 맘이 급해진다고 하지요.
모내기가 끝나야 일년의 양식 걱정을 덜었다는 우리 옛 조상님들의 말씀처럼 모내기는 쌀농사 뿐 아니라 본격적인 논농사의 시작이랍니다.
우리동네처럼 도시도 있고 시골도 있는 곳에 사는 아이들은 생각지도 않았던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는데 오늘 바로 그 모내기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답니다. 물론 아무나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우리 어린이집이 논밭에 둘러 쌓인 이유도 있고....그리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인맥이 있었던 것이지요 ^^
전원일기에 복길이가 있다면 엄마마음 어린이집에는 이장님 손녀딸 이서가 있답니다.^^
농사를 지으시는 우리 이서 조부모님께서는 이서와 친구들이 모내기를 볼 수 있도록 초대해 주셨어요.
예전처럼 못줄을 잡고 사람들이 모두 모내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양기라는 모내기 자동차가 지나가자 밭에 노란 모가 심겨지니 그야말로 놀라운 일이었지요.
아이들도 신기한 경험을 볼 수 있었고 선생님들도 가까운 곳에서 직접 보니 참 세상 좋아졌다는 감탄사가 나오더라고요.
선선한 바람도, 따뜻한 햇볕도 좋았던 짧지만 귀중한 시간 이었습니다.
이서 할머님, 할아버님, 그리고 이서 큰 할아버님까지 모두모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