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섭 : 테리... 어디야?
( 테리 : 도착했냐? 그래.. 내가 마중을 나갈 상황은 아닌 것 같아. 내가 있는 병원 가르쳐줄테니 좀 와주면 안되겠냐? 미안하다.. )
김인섭 : 미안할 것 까지야.. 그래. 병원이름이 뭐야?
( 테리 : XX병원. )
김인섭 : 이만 끊을게.
테리 : 왔구나.
김인섭 : 그래. 몸은 좀 어떻고?
테리 : 훗... 이런 꼴 보이니.. 너무 쪽팔리는데... 그런 질문은 좀 삼가해줘.
한영 : 최봉팔! 네가 뭘 잘났다고 질문을 삼가하라니 뭐니 할 자격이 있는거야? 이자식 분명히 여자에 꼬드김을 당했거나 그런것이 분명해! 네가 타지역과 싸우자고 했잖아? 그런데 너 혼자 갔어. 뭐 아주 달콤한 꿀이라도 숨겨뒀단 뜻이 분명해.
은근히 예리한 한영의 지적.
테리 : 훗...
옆에 누워있는 김현석.
김현석 : [최봉팔?? 별명인가??]
김현석은 테리를 최준혁으로 알고있다.
한영 : 최봉칠. 도대체 누구야? 어느녀석과 싸우면 되는거지?
테리 : 난 아무래도.. 빠져야 될 것 같아...
한영 : 그래 네까짓 부상당한놈 필요없어. 참나.. 제길.
김현석 : [최봉칠? 또 다른 별명인가? 아. 혹시 최봉일,최봉이,최봉삼,최봉사,최봉오,최봉육,최봉칠,최봉팔,최봉구,최봉십 이런순위인가 보군.. 괜한 의심을 했네.. 난 또 이름이 최봉칠이라구..]
테리 : 여기 프로필이 있어. 보고... 알아서 해.
김인섭 : 줘 봐.
프로필을 샅샅히 훑어보는 김인섭.
김인섭 : 그럼 곧바로 부림고로 향하면 되겠군.
테리 : ?
김인섭 : 부림고 사황의 리더 임주환이란 놈을 처치하면 다 끝나는거 아냐?
테리 : 훗... 문제는 상대는... 저번 칠악야차 사건의 김민규란 놈 정도 된다는 뜻이지.
한영 : 오.. 김민규?
김민규에게 당했던 한영은 뛸듯이 기뻣다.
왜냐하면.. 이번에는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다.
테리 : 그리고 사황은 이제 3명이야. 박종민이란 녀석은 내가 박살냈거든.
현상태 : .....
김인섭 : 대단하군. 좋아. 그럼 우린 좋은소식 가지고 다시 이곳으로 오마.
테리 : 부탁한다.
4명이 모두 나가고...
김현석 : 저기..
테리 : 네?
김현석 : 별명이 최봉칠인가봐요?
테리 : 아.. 예. 칠칠치 못하다구 최봉칠이라고 부르더군요. 오늘같은 일이 자주 있었거든요.. 혼자 움직여서 일 망쳐놓는 일이거나...
겨우 위기를 넘긴 테리.
김현석 : 아. 그렇군요!
모든 의문이 속시원하게 풀린 김현석은 다시 편히 침실에 누웠다.
장면 3. 다음날 학교가 마칠무렵 부림고 앞.
상당한 위압감이 느껴졌다.
엄청난 카리스마를 풍기는 김인섭.
빨대를 물고 왠지모를 살기를 뿜어내는 한영.
덩치에비해 엄청나게 큰 주먹과 넓은 어깨를 가지고 있는 권민성.
주먹을 불끈쥐고 안광에서 뿜어나오는 왠지모를 정의감의 현상태.
변태같은 광소를 터트리는 부림고 일진녀석들과 박희봉이 서서히 내려왔다.
그 네명이 있는것도 모른채.
그러나 부림고 학생들은 저들이 엄청나게 담이 크다고 생각했다.
역시 부림고일진들.. 이라는 말이 튀어나왔을 정도.
김인섭 : 야. 이리와봐.
박희봉에게 손짓하는 김인섭.
박희봉 : 나?
김인섭 : 그래.
박희봉 : (다가가면서) 푸하하하. 너 내가 누군지 알고 지금 까부는거냐? 나 박희봉이야, 박희봉. 의왕시 대장(전국도)과도 싸워 비록 졌지만, 그와 싸웠던 깡다구로만 해도 충분히 높게 쳐주는 나 박희봉이라구!
전국도란 이름을 꺼내지 않아 다행이었다.
김인섭 : 그런건 내 알 바 아니고... 임주환이란 개 양아치새끼를 지금 당장 내 앞에 데려와라.
박희봉 : 뭐? 주환이를? 웃기고있네. 주환이는 경기도 안양시에서 가장 강한녀석이야.
김인섭 : 다 필요없고.. 데려와.
박희봉 : 조까구있네. 나 하나 상대못하면 주환이까지 필요있을까?
스르르륵.
민성, 은근히 끼어들어 박희봉의 멱살을 잡아채고 번쩍 들어올린다. (스으윽)
권민성 : 지금 당징 뒤지고싶냐? 조금이라도 살고싶으면 임주환인가 하는 녀석들 데려와.
박희봉 : (숨이막힌듯) 이.. 이것좀 놔! 모.. 목이..
권민성 : 데려올거냐 말거냐? 난 아직 그 대답을 안들었는데..
박희봉 : 데... 데려오마!! 데려오마. 이것 좀 놔!
권민성 : 데려와. (놔주며)
땅바닥에 나동그라지는 박희봉.
박희봉 : 켁..켁... 죽을 뻔 했네.
권민성 : 데려와.
박희봉 : 웃기는소리 하지마, 크하핫 우선 나부터 이겨봐. 우리학교 일진들이 있거든?
김인섭 : 민성아. 네가 처리하고 와라. 우리 기다리고 있을게.
권민성 : (살기를뿜으며) 죽여도 돼?
대답대신 고개를 끄떡이는 김인섭.
박희봉을 포함한 합쳐서 8명의 일진. 그리고 권민성 단신.
실질적으로 따지고보면 박희봉도 A급 실력의 소유자다. 그리고 1진들은 거의 B+급.(송치상)정도는 되는 녀석들인데..
학교 바로 옆 골목길로 들어가는 민성과 부림고일진들.
# 부림고앞.
한편 부림고 앞에선 김인섭이 벌써 누군가를 시켜 임주환을 데려오라고 말했고..
1분도 채 지나지않아 재빠른 시간에 임주환이 도착했다.
첫댓글 헛...칠성 멤버 까지 등장하는건가요? 이야 재밌겠네요^^ 다음편 기대할게요^^
잘봤어요
와우 대단하네요 ㅎ 칠성까지 포함된다면 ~ 잘봤어요 ~ 다음편기대할께요 !
화려한 연출인데요??갈 수록 기대가 됩니다!
ㅎㅎㅎㅎㅎ굿 ! 담편기대요 ㅎ
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