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시장, 미국 부채 협상 불확실성 및 외국인 매도세로 이틀째 하락하며 2,130선까지 밀려남. 밤사이 미증시가 주택지표와 고용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부채 협상 불확실성에 혼조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증시는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오름세로 출발. 그러나, 장초반부터 출회된 외국인 매도세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임.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들이 오름세를 나타냈을뿐, 대부분 시총상위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줌. 미국 부채한도 증액 하원 표결이 무산되며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이 투자심리가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함. 한편, 일본, 대만, 홍콩 등 주요 아시아증시 역시 대부분 약세를 나타냄.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2.8원 상승한 1054.5원을 기록함. 코스닥시장, 美 부채 협상 우려감 및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로 나흘만에 소폭 조정을 나타냄. 밤사이 미증시가 부채 협상 우려감에 혼조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추가 상승 기대감에 오름세로 출발. 이후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543선까지 상승하기도했으나, 코스피지수 약세 및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도로 장중 하락반전한뒤 소폭 내림세로 장을 마감함. 그러나, 연일 유입된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은 그리 크지 않은 모습.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96억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7억, 1,426억 순매수를 보임. 선물시장 역시 외국인이 6,278계약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29계약, 957계약 순매수 마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주들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대표주들도 하락 마감. 그 외 POSCO,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한국전력, 호남석유, LG, 롯데쇼핑, 삼성물산 등 대부분이 내림세를 나타냄. 반면, 금일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하고, 하이닉스도 3%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냄.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내림세를 나타냄. 유통, 운수장비, 종이목재, 증권, 은행, 서비스, 금융, 철강금속, 음식료, 제조, 운수창고, 건설, 보험, 섬유의복, 비금속광물업종 등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기계, 화학업종은 2% 이상 하락률을 기록함. 반면,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업종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한 모습. 셀트리온, CJ E&M, 다음,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에스에프에이, 포스코 ICT, 동서, 젬백스, 메가스터디, 성우하이텍, GS홈쇼핑 등이 하락 마감. 반면, 서울반도체, 네오위즈게임즈, OCI머티리얼즈, 포스코켐텍, 골프존, 씨젠은 오름세를 나타냄.
마감 지수 : KOSPI 2,133.21P(-22.64P/-1.05%) KOSDAQ 536.05P(-2.49P/-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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