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000km 주행한 소감을 간략하게 적을게요.
전 차 막히고 사람많은걸 딱 질색해서 휴가중에 방콕만 거의 하다시피 했네요;;
차 사진좀 찍으려고 했더니 태풍때문에 비까지 ;; -_-
1. 첫 시동시부터 사운드가 감동입니다. individual 에서 엔진소리만 dynamic 설정해 놓은 상태이고요
크릉- 크르릉 하는 소리가, AMG 처럼 강력한 사운드는 아니지만 나름 달리기를 자꾸 부추기는 기분좋은 사운드입니다..
계속 타다보니 고알피엠 안쓰면 너무 조용해요. -_-;;
A7 바이터보도 타봤는데 그차는 방음이 더 잘되있어서 그런가 배기음이 더 안들림..
2. 저 RPM에서부터 최대토크가 발생이 되어 악셀링을 깊이 안 해도 차가 너무 잘 나갑니다;; (전차 2.0T엔진 대비)
3. SUV라 높은 무게중심때문에 코너링에서 불안하다 라는 시승기를 많이 접해서 이부분이 구매전 사실 가장걱정됐습니다..
규정속도 (110km)내에서는 급하게만 핸들링 하지 않으면 큰문제가 없었는데;;
항상 규정속도로만 달릴수는 없는 노릇이고..좀 달릴때 코너돌면 하늘에서 저를 부르시는 소리가 들려요 ㅋ
코너 진입하실땐 가급적 속도를 미리 줄이시고 돌아나가시는걸 추천합니다 ;;
4. 21인치 셋팅이라 승차감은 comfort에 두어도 하드합니다;; 편안하게 타고싶을땐 좀; 안좋을듯..
또한 타이어 사이즈가 괴랄해서 255 - 40 - 21 선택의 폭도 적을뿐더러, 스노우 타이어는 아예 없어요..
순정자체가 썸머타이어라 다른 오너분들은 너무 빨리 닳는 지우개 라고 표현도 하시더군요;;
또한 가격자체도 마칸에 들어가는 미쉐린이 나와서 좀 나아졌다고는 하는데 1짝당 최소 60만원 이상입니다;;
5. B&O가 들어가있는데, 막귀지만 이전차에 비해서 같은음악을 들어도 차원이 다릅니다;;
깔끔하게 울려주는 중저음에 한번 감동하고, 전에 아우디 기본스피커로 듣지못했던 사운드가 들립니다
예를들면 크게틀었을때 중저음때문에 뭉뚱그려졌던 고음부분이 해석이 됩니다...
A8 60TFSI 시승차 타보고 B&O 트위터 올라오는 모델과 소리부분 비교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6. 연비가 좋습니다. 전차는 2.0휘발유+콰트로+오픈카 라서 그런지 몰라도 막히는 시내에선 5km 평균 찍었는데,
이차는 막혀도 9-10km는 나오는듯;; 기름값걱정이 줄어서 너무 좋아요...우리동네 경유 1599원 알뜰주유소 ㅋㅋ
공인이 11.9km/L인데 고속도로 올리니 14-15km 정도 나오네요
요샌 길들이기 끝내고 악셀링을 좀 깊게 하고 다니니 연비가 많이 떨어지네요
에어컨도 켜놓고 다니는 영향도 있을테고..
좀 달린다 해도 7km 이상은 무난히 찍어줍니다
320d 타는 지인은 아무리 달려도 10km 밑으로 안떨어진다고 저한테 자랑 하더군요..ㅋㅋ
N47엔진이 타이밍체인 결함(?) 부분만 아니면 참 좋은엔진이라 BMW에서 광범위한 라인업에 밀고 있죠...
7. 네비게이션이 최악입니다. 터치안되는거까진 이해를 어찌어찌 하겠는데, 과속카메라 안내 제대로 못하는건 답이 없네요;;
센터에서 최신맵이 11만원에 업그레이드 가능하다고 하는데, 지금 사제 터치매립 갈지 업데이트 할지 고민중입니다
전기배선 만지다가 고장나면 무상수리가 안된다고 하도 귀에 따갑게 얘기를 들어서 ㅋㅋ
8. 사이드미러가 알루미늄이 아니라 알루미늄 룩 도색 입니다;; 거기다 무광이에요;;
다른 S나 RS 차량들하고 같이 서있으면 확 비교됩니다 젠장;;
9. 냉컵홀더가 시끄럽습니다. 또한 펫트병이나 종이컵은 효과가 반감되요..
쉬이이이이익 바람부는 소리 은근히 신경쓰여요..
10. ACC와 D컷 핸들이 없는점이 아쉽네요
ACC : A8 50TDI 시승하면서 한번 사용해봤는데 오!! 이거 막히는길에서 너무 편하더라요 ㅎㅎ
대신 기계가 인위적으로 브레이크를 잡아주는거기때문에 동승자들 고개가 끄떡끄떡 거릴정도로
부드러운 브레이킹이 안 되는점은 기술로 안되는 인간의 스킬 이겠죠? ㅋ
D컷 핸들 : 얼마전에 수희님이 퍼오셨던 글중에서 D컷의 최대장점은 내리고 타기 편하다? 였던것 같은데
하여튼 빠져서 들어오는 부분은 좀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옵션가 150만원 정도 들여서 굳이 필요한가 싶긴 해요 ;; SUV는 SUV일뿐이니까..
11. CD체인저가 있는줄 알았는데 빠져있네요...ㅋ 별로 필요는 없지만...
USB 포트도 없는 아우디..이런건 은근히 보수적인듯...
12. 맨날 세단만 타다가 SUV를 타니 차폭이 감이 잘 안와요...주차할때 좀 힘들다는...ㅠ.ㅠ
우리 회원님중 백구님이 추천해주신 요술봉(?)을 붙일까도 생각했었다는...ㅋㅋㅋ
지금은 좀 적응되서 잘 타고 다니긴 합니다..
또한 확실히 2도어 까브리올레보다 후측 좌 우가 잘 보여서 이건 편해요..
13. 사이드 미러가 대빵 큽니다
근데 그 크기만큼 좌우로 넓지는 않아서 그닥 시야가 좋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14. 생각보다 몸을 잘 잡아주지 못하는 S 스포츠 시트.
코너링 할때마다 사이드월이 약해서 몸이 휘청휘청....
스포티하다기보단 그냥 스포티 룩의 컴포트 시트? 요정도로 정의 하겠습니다
15. 브레이크
대용량 2P 라고 들었는데 엔진 출력을 무난하게 감당할수 있을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부족해요. 덩치때문에 그런지 밀리는 느낌도 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16. 통풍시트의 부재
여름이라 정말 아쉬운 부분중 하나입니다...
17. 미션변속충격 심함
이건 저 말고도 다른 타시는분들이 공통적으로 많이 느끼시는 부분인듯 합니다
1단 -> 2단넘어갈때 쿵 하는 변속충격이 제법 심합니다
급가속할땐 매끄럽게 넘어가지만 저속에서 액슬링을 애매하게 할땐 여지없이 충격이 몸으로 전달되어옵니다 -_-
작년 7월 출시때 보고 홀딱 반해서
시승을 해보려고 백방 알아보다가
작년 9월 용인스피드웨이 행사 가서 동승 한번 해본것을 끝으로
거진 1년간을 고민하다가 구매했네요..
RS 5와 끝까지 고민을 했었는데,
우리 카페 우수회원이신 수희님 께서
오픈에어링을 너무 그리워 하시는 부분, 그리고 기름많이먹는 4.2FSI 엔진에 대해, 아우디코리아의 미친 RS5프로모션;;
성토하시는 글을 보고 SQ 5로 결정했습니다
(파노라마 루프는 푸조처럼 전체가 유리는 아니더군요..그리고 깨지는거에 대한 이슈화가 있어서 좀 걱정이긴 합니다)
3월부터 독일에서 증산을 시작했고요
그 물량이 6월부터 좀 풀려서 현재 대기는 거의 없다고는 합니다
6~7월의 잠깐동안의 과잉공급으로 프로모션 할인이 좀 있었던 것으로 알고있고요
7월부터 FTA 관세 철폐로 차량가격 100만원 인하 했습니다 (젠장 ㅠㅠ 이거생각하면 가슴쓰림..6월 20일 출고..)
15년식부터는 공급량을 줄여서 다시 할인폭이 없거나 대폭 줄어든다고 들었고요
가격은 8670만원 (부가세 포함) 으로 예정입니다
가격올리면서 추가되는 옵션은 스키백 이라고 합니다
(기왕이면 ACC나 사각지대 경고 차선이탈경고 같은거 넣어주지....독일에선 다 선택이 됩니다...ㅠㅠ)
하여튼 많은 고민끝에 결정한 차인데, 전반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럽게 타고있습니다
에스토릴 블루가 앞으로 SQ5는 단종된다 하여 좀더 희소성도 생기겠네요 ^^
사진도 없이 너무 글만 많이 올려서 눈이 아프셨을것 같네요
SQ5 관심있으신데 시승차가 없어서 고민하시는 서울 경기 회원님, 동승 가능합니다...단; 분당에 오셔야해요 ㅎㅎ
A7 55 TDI 보다는 실용성에서 우세하지만
같은 파워트레인이지만 직빨 말고는 여러모로 다 불리한듯 하네요...
달리시는거 즐기시는 분들은 55 TDI 가 나을것 같습니다...
이상 놀러 나가야해서 정리합니다 ^^;; 사진은 주중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워;; 마치 내가 RS5 안티족인 것처럼;; 전 제차에 만족하고 있어요;; 솔직히 박스터 샀어도 후회했을거에요;; 아레스 만세!!! ㅋㅋㅋㅋㅋ 시승기 잘봤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조만간 SQ5 구매예정인데 시승을 해볼수가 없떤터라 시승기가 쏙쏙들어오네요~
잘봤습니다~^^
시승기가 리얼스럽고 깔끔하니 좋으시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SQ5 갈까말까 살까말까 항상 리스트에 오르는 차. 좋은 글 잘 봤어요~
시승기 잘읽고 갑니다.
그나저나 SQ5가 단종된데요?
@타임아웃[김형완] 그렇군요 깜짝야ㅋㅋㅋ 블루 멋지네요.전 깜뎅이 ㅠ
같은 차종으로 잘 보고 갑니다 ~~
같은차종흰둥이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