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뱃지
4.15총선을 앞두고 태백산에 갔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당 투표용지가 48cm도 넘는
그 이상한 선거를 앞두고
하얀 눈이 뽀얗게 내린 태백산에 갔네
자칫
선배와 후배가 갈등하고
학연과 지연이 적폐가 되는
국회의원 선거가 될까 두렵기만 하네
미끄럽고 축축한 봄눈을 밟으며
사길령에 올랐을 때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가슴에 빛나는
금뺏지를 만났네
눈새기꽃 얼음새꽃으로도 불리는
복수초를 만났네
금단추로 빛나는 눈새기꽃을 눈에 넣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기원하네
자유 평화의 나라를 기원하네
부디
복수의 혈전을 벌이는 똥뺏지가 아니라
만복을 나누어주는 금뺏지가 되기를

카페 게시글
고인돌님 이야기
금뱃지
고인돌
추천 0
조회 31
20.04.16 08:54
댓글 4
다음검색
첫댓글 감사합니다.
아직 눈과 함께 복수초가 있군요.
감사히 봅니다.
감사합니다눈과같이금뱃지도이렇게태어나야
만감이 교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