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하는 클라이밍 수업 시간에는
움직임이 많고 홀드 색깔도 다양해서 그런지
사진을 찍으면 초점이 나가거나 흔들리는 사진이 너무 많아서
늘 보면 찍은 양에 비해 건질 만한 사진이 별로 없더라구요~ ㅠㅠ
한때 운동 동아리장이자 클라이밍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던 기차의 구령에 맞춰
체계적인 스트레칭을 하고 시작합니다~ ^^
노을이가 초보 코스를 탈출해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모습!
노을이도 승효도 클라이밍장에 오면 집중력과 도전정신이 상승하는 걸 느낍니다... ㅎㅎㅎ
중력을 거스르는 자 1 (= 클라이밍 끝나면 손에 물집 잡히는 자 1)
중력을 거스르는 자 2 (= 클라이밍 끝나면 손에 물집 잡히는 자 2)
늘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는 기차는......
나뒹굴........
하지만 기왕 누운 김에 스트레칭 한 번 해줍니다ㅋㅋㅋㅋ
분명 쫌 지친 것 같은데 카메라를 보더니 절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노을이 ㅋㅋㅋㅋㅋ
자람이도 단계가 올라갔네요~ ^^
글쓰기 실력이 나날이 늘고 있는 우리 기차의 독서 발표!
후배들에게 독서감상문 쓰기 노하우도 알려주고 자신의 흑역사(?)도 이야기해주며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도 하는, 현재 다인학교에서 명실상부 최고 학년 선배랍니다. ♡
1학기 프로젝트인 '내 고장 뿌리 찾기' 답사를 떠나기 전에
다시 한 번 관련 내용을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춘천 경치 좋고 풍수지리적으로도 좋다는... 친일파 민영휘의 묘와 묘막이 있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후손이 살면서 묘역을 지키고 있다는 '민성기 가옥'이라는 묘막도 함께 있었는데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등록되어 보호되고 있는 전통가옥의 형태였습니다.
당시 친일로 축적한 재산이 현 시가 8천억원에 달하고
관광지 남이섬도 민영휘의 후손이 소유하며 연매출 300억을 기록하고 있다고 하는데
친일인사의 묘막이 강원도 문화재자료라니 좀 어이 없기도 했습니다.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에서 문화재자료 지정을 해지해달라 강원도청에 요청했지만
아직까지는 유지 중인 모습이었습니다.
친일 청산을 하지 못한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고 기억하면서,
현재진행형인 지금의 역사에서는 그런 비극(=잘못된 것을 덮고 잊는)이 일어나지 않도록
늘 깨어 있고 기억하기를 다짐해보는 시간이 되었던 답사였습니다.
'소양로 비석군' 앞에 있는 소양교 앞에서 춘천대첩과 관련한 설명을 해 주시는 진명샘
이 전투로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킬 수 있었다는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강원도의 관찰사나 부사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석들을 한곳에 모아둔 '소양로 비석군'
여러 훌륭한 업적들이 적힌 비석들 중 강원도지사였던 친일파 이범익의 비석 앞에서 설명을 듣습니다.
분노에 찬 사람들이 파손한 이범익의 비석을 다시 세우고
이런 단죄문을 적어 둔 것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과거이기 때문이겠지요.
다인 아이들과 함께 이번 1학기 프로젝트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3부에서 계속~~
첫댓글 클라이밍을 하게 된거는 아이들에게 신의 한수와 같은거... 너무 좋아들 하는 거 같아요.
드디어 기차가 나타났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