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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and Juliet>
대본 쥘 바르비에 및 미셸 카레
초연 1867년 4월 27일 파리 리리크 극장(샤틀레 극장)
배경 14세기경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베로나
<2002 제작 / 73분 / 한글자막>
체코 필하모닉 체임버 오케스트라 & 프라하 쿤 혼성 합창단 연주 / 안톤 과다뇨 지휘 / 바버라 윌리스 스위티 감독
(캐플릿 가)
줄리에트 캐플릿...............................................안젤라 게오르규(소프라노)
캐플릿 백작........줄리에트의 아버지....................얀 스바브(연기) / 알레스 헨드리흐(베이스)
패리스 백작........젊은 백작. 줄리에트의 약혼자.....마르첼 아쿠아로네(연기) / 즈데네크 하르바네크(바리톤)
(몬테규 가)
로메오 몬테규............................로베르토 알라냐(테너)
머쿠쇼...........로메오의 친구........파벨 노바크(연기) / 브라티슬라프 크리츠(바리톤)
(중립)
로렌스 신부......신부..................다니엘 리프니크(연기) / 프란티세크 자라드니체크(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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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덕션 노트 ===
부부 사이였던 로베르토 알라냐와 안젤라 게오르규의 호흡이 돋보이는 영상
자연스럽게 연출된 영화판 <로미오와 줄리엣>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동명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약간 개작한 작품으로, 줄거리는 대체로 원작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 이 영상은 바버라 윌리스 스위티 감독에 의한 영화판으로, 두 주역을 제외한 나머지 배역은 연기하는 사람과 노래하는 사람이 서로 다르다. 이탈리아계 프랑스인인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는 로미오 역을 발성뿐만 아니라 연기 면에서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으며, 그와 오랫동안 부부로 지냈던 루마니아 출신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는 알라냐와 완벽한 호흡으로 줄리엣의 내면을 훌륭하게 연기했다. 자연스럽고 무리한 흔적이 없는 연출은 감상자가 극 속에 쉽게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샤를 구노(1818~93)는 19세기 중반 프랑스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곡가이다. 그는 안이함과 평범함, 화성어법과 리듬상의 빈곤, 고전적인 균형감을 지나치게 중시한 점 등 약점도 많았으나 순수하고 단정한 서법, 아름답고 친숙해지기 쉬운 선율, 깔끔하고 간결한 표현 등의 장점은 동시대의 다른 작곡가들이 따라가기 힘든 수준이었다. 그가 1867년에 작곡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파우스트>(1859)와 <미레이유>(1864)에 이은 진정한 대작이자 사실상 마지막 성공작으로, 여기서 구노는 자신의 모든 기교를 극대화해 19세기 프랑스 오페라 가운데 가장 격조 높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동명 비극에 기초해 쥘 바르비에와 미셸 카레가 공동으로 대본을 쓴 5막 8장 구성의 오페라로, 1867년 4월 27일에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바르비에와 카레는 극적인 인상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장면을 약간 축약한 것 외에는 원작의 줄거리를 거의 그대로 따랐다.
이 영상물은 바버라 윌리스 스위티 감독에 의한 영화 버전으로, 주역인 두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배역은 연기하는 사람과 노래하는 사람이 서로 다르며 그 대부분은 체코 현지 사람들을 쓰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로미오 역을 맡은 로베르토 알라냐는 1963년에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시칠리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처음에는 팁을 목적으로 피라의 카바레에서 대중가요를 불렀으나, 결국 오페라 테너로 전향했다. 역사적인 테너들의 녹음을 듣고 거의 대부분 독학으로 오페라를 익혔다는 사실은 특기할 만하다. 액상 프로방스 페스티벌의 공동 창립자인 가브리엘 뒤쉬르게에게 발탁되어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었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함으로써 주목을 받았으며, 1994년에 영국의 코벤트가든에서 열린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에서 로미오 역을 맡아 일약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루마니아 태생의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는 1965년에 태어났다. 1990년에 데뷔했으며, 1992년에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중 체를리나 역을 맡음으로써 국제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했다. 이후 뉴욕 메트로폴리단 오페라와 런던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빈 국립 오페라, 밀라노의 라 스칼라 등 유럽과 미국의 주요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했으며 지금까지 많은 음반과 영상물을 남겼다. 푸치니 오페라에 특히 강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비제나 구노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오페라도 훌륭하게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라냐는 첫 아내와 1994년에 사별하고 2년 뒤인 1996년에 예전부터 함께 공연하는 사이였던 안젤라 게오르규와 결혼했다. 당시 이들의 결혼은 오페라계의 화제였으며, 이후 둘은 한동안 거의 모든 오페라에 공동 주역을 맡아 출연함으로써 부부애를 과시했다. 두 사람은 2009년에 일시 이혼했으나 2011년에 재결합했다. 그러나 2013년에 공식적으로 이혼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완전히 결별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영상물은 둘의 사이가 아직 원만하던 2002년에 제작된 것으로, 여기서 알라냐와 게오르규는 완벽한 호흡과 연기로 사랑에 휘말린 불행한 커플의 역할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
체코의 유서 깊은 즈비코프 왕성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자연스럽고도 무리 없는 연출로 극적 흐름에 쉽게 몰입할 수 있게 해주며, 안톤 과다뇨가 지휘하는 체코 필하모닉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프라하 쿤 혼성 합창단 단원들(영상물의 합창단 연기는 체코 국립 오페라단 단원들이 맡았다) 역시 따뜻하고 충실한 연주를 들려준다.
=== 작품 해설 === <2012년 11월 21일 네이버캐스트 / 이용숙 글>
명곡 명연주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각색하여 만든 오페라 작품
1867년 파리 테아트르 리리크에서 초연
줄리엣은 로미오의 첫사랑이 아니었습니다. 캐퓰렛 집안 파티에서 줄리엣을 처음 만나기까지 로미오는 로잘린이라는 도도하고 차가운 처녀에게 반해 제정신이 아니었죠. 자신의 열정을 받아주지 않는 로잘린 때문에 삶의 의욕을 잃고 스스로를 '산송장'이라고 부를 정도였으니까요. 로미오의 친구 벤볼리오는 그런 로미오에게 로잘린을 잊을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줍니다. "다른 예쁜 여자를 찾아봐." 바로 그게 정답이었죠. 줄리엣을 처음 본 순간 로잘린은 로미오의 뇌리에서 깨끗이 지워지니까요.
이런 도입부의 스토리를 보면 셰익스피어가 1597년경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독자들에게 무슨 얘기를 하려 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권태와 열정은 동전의 양면'이라는 이야기를 하려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로미오나 줄리엣이나 14세기 베로나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노동을 할 필요가 없었고 요즘처럼 수능시험을 볼 필요도 없었으니, 그 나이의 넘치는 열정을 쏟을 대상이 필요했겠지요. 둘 다 처음 만나자마자 마치 연애의 고수들처럼 온갖 비유를 써가며 청산유수로 사랑의 말을 쏟아내는 걸 보면, 어린 나이에도 책은 상당히 많이 읽은 것 같지만요.
셰익스피어 학자 중에는 이 작품의 주제를 '운명의 악의에 의한 사랑의 출발과 파국'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남녀 주인공이 처음부터 원수 간인 집안에서 태어났고, 그 주변 인물들이 성격적 결함(예: 티볼트나 머큐쇼의 욱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사랑이 시작되자마자 치명적인 사고가 연속으로 발생하는 등 운명의 악의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독일 교회음악과 이탈리아 오페라 형식의 결합
작곡가 샤를 구노(Charles Gounod, 1818-1893)는 화가 아버지와 피아니스트 어머니의 아이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예술적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습니다. 18세에 파리음악원에 입학해 초기에는 교회음악 작곡가가 되려고 했답니다. 실제로 1839년 로마대상을 받아 로마에 유학하면서 멘델스존의 누이인 작곡가 파니를 만나 독일 교회음악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프랑스로 돌아온 뒤로는 주로 오페라 작곡에 힘썼고, [파우스트] 공연이 성공하면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사포](1851), [파우스트](1859), [필레몬과 바우키스](1860), [시바의 여왕](1862), [미레유](1864), [로미오와 줄리엣](1867) 등이 그의 대표작입니다.
그 가운데 [파우스트]의 뒤를 잇는 인기작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 원작을 토대로 쥘 바르비에와 미셸 카레가 대본을 썼고, 1867년 파리 테아트르 리리크에서 초연했습니다. 프랑스어 대본이어서 로미오는 로메오, 줄리엣은 쥘리엣, 로렌스 신부는 로랑 신부로 불립니다.
격정이 거센 파도처럼 부서지는 박진감 넘치는 전주곡에 이어 합창단이 노래하는 프롤로그가 들려옵니다 베로나의 시민들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슬픈 사랑의 출발을 장중하게 들려주는 부분이죠. 1막은 영화 때문에 특히 유명한 '캐퓰렛 가의 무도회' 장면입니다. 줄리엣의 사촌 티볼트는 파리스 백작과 함께 등장해 자신의 예쁜 여동생을 신부로 맞이할 백작의 행운을 이야기합니다. 원수 간인 캐퓰렛 가의 가면무도회에 슬쩍 숨어든 로미오와 그의 친구들은 장난을 치려 들고, 로미오의 친구 머큐쇼는 환상과 꿈을 노래하는 발라드를 부릅니다.
줄리엣은 열네 살이 채 안됐지만 줄리엣의 부모는 젊고 잘생기고 집안 좋고 돈도 많은 파리스 백작을 놓치기 전에 시집가라며 서두르고. 유모까지 나서서 '난 그 나이에 결혼하고 애도 낳았다'며 빨리 결혼하라고 줄리엣의 등을 떠밉니다. 그래서 줄리엣이 부르는 아리아가 '꿈속에 살고 싶어'라는 빠른 왈츠 풍의 노래죠. ‘아직은 결혼하지 않고 좀 더 이 꿈 꾸는 시절을 즐기고 싶다’고 줄리엣은 노래합니다.
보자마자 서로 첫눈에 반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아름다운 소네트 ‘고귀한 천사여’를 이중창으로 부르죠. 로미오의 목소리를 알아들은 티볼트는 로미오와 그 친구들을 공격하려 하지만 캐퓰렛 백작의 만류로 로미오 친구들은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줄리엣에게 반해버린 로미오는 친구들을 따라가지 않고 줄리엣의 정원에 숨어듭니다. 바로 그 유명한 2막의 '발코니 장면'이죠. 줄리엣은 로미오가 듣고 있는 줄 모르고 자신의 마음을 독백으로 털어놓고,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헤어짐을 안타까워하며 이미 결혼까지 약속한 두 사람의 열정적인 이중창이 오래 이어집니다.
3막은 비밀 결혼식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전날 밤 발코니에서 로미오를 향해 결혼 얘기를 먼저 꺼낸 건 대담한 줄리엣이었죠. 장난이나 할 생각이면 이 자리에서 그만두고, 진지한 사랑이라면 당장 내일 아침에 결혼하자고 말입니다. 줄리엣이 이렇게 서두르지 않았으면 로미오는 사실 몇 달 후에 또 마음이 변했을지도 모르는데요... 로미오는 로렌스 신부에게 찾아와 줄리엣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곧 줄리엣이 유모와 함께 나타나자 로미오와 줄리엣은 신부 앞에서 결혼 서약을 합니다.
혼자 죽어서는 안 되는 오페라의 남녀주인공
그런데 이 좋은 날 끔찍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몬태규 가의 하인 스테파노(원래 남자지만 여성 가수가 부르는 바지역입니다)가 캐퓰렛 가를 조롱하는 노래를 부르다가 캐퓰릿 집안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난처해진 상황에 몬태규 집안 남자들이 등장합니다. 머큐쇼는 티볼트와 싸우려 하죠. 그러나 로미오가 말리는 바람에 머큐쇼는 티볼트의 손에 쓰러지고, 친구의 죽음을 목격한 로미오는 감정이 격해져 티볼트와 결투를 벌이다 그를 죽입니다. 소란을 듣고 베로나 공작이 나타나 로미오를 베로나에서 추방합니다.
그날 밤 유모의 도움으로 몰래 줄리엣 방에 숨어든 로미오와 함께 4막이 시작됩니다. 줄리엣은 자기 사촌 티볼트를 죽인 로미오를 용서합니다. 로미오는 베로나에서의 마지막 밤이자 신혼 첫날밤을 줄리엣과 함께 보냅니다. 아침에 종달새가 울어 로미오가 떠나려 하자 줄리엣은 방금 운 새는 밤에 우는 나이팅게일이라며 그를 붙잡지만, 어쩔 수 없이 곧 로미오와 서러운 작별을 나눕니다.
로미오가 떠나자 곧 줄리엣의 아버지 캐퓰렛 백작이 들어와 파리스 백작과 당장 결혼하라고 말합니다. 줄리엣이 도움을 청하자 로렌스 신부는 한동안 가사상태에 빠지는 약을 줍니다. 혼자 남은 줄리엣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내어 약을 마셨고, 결혼식이 거행되는 동안 약 기운으로 정신이 혼미해진 줄리엣이 쓰러지자, 다들 줄리엣이 죽었다고 믿지요.
로렌스 신부는 자초지종을 적은 편지를 로미오에게 전하려 했지만, 편지를 가져가던 하인에게 문제가 생겨 로미오는 그 편지를 받지 못합니다. 5막의 시작이죠. 줄리엣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묘지에 찾아온 로미오는 그녀를 바라보며 독약을 마십니다. 그때 깨어난 줄리엣은 재회를 기뻐하지만, 로미오가 약을 먹은 것을 알고는 그의 단도를 빼내 스스로를 찌릅니다. 두 사람은 신에게 용서를 구하며 함께 숨을 거둡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소재의 다른 악곡들로는 구노의 오페라 외에도 벨리니의 오페라 [카풀레티와 몬테키](1832년 초연), 베를리오즈의 교향곡 [로미오와 줄리엣](1839년 초연), 차이콥스키의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1870년 초연), 프로코피예프의 발레음악 [로미오와 줄리엣](1940년 초연) 등이 있습니다. 구노가 작곡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음악적 특성은 독일 교회음악의 장중함, 이탈리아 오페라 특유의 경쾌함, 프랑스적 선율의 관능미를 적절히 혼합했다는 점입니다.
셰익스피어 원작과 구노의 오페라는 내용의 구성에 약간 차이가 있는데요, 예를 들면 셰익스피어 희곡에는 줄리엣과 파리스 백작이 결혼하는 장면이 직접적으로 묘사되어 있지 않지만, 오페라에는 결혼식 장면이 나옵니다. 오페라 무대는 결혼식처럼 극적이면서 멋진 교회음악을 사용할 수 있는 장면을 놓치지 않으려 하니까요. 원작에서는 줄리엣 무덤에 당도한 로미오가 그곳에서 맞닥뜨린 파리스를 죽이는 장면이 나오지만, 오페라에는 그 장면이 삭제되었습니다. 또 셰익스피어에서는 로미오가 독약을 마시고 죽은 다음 줄리엣이 깨어나지만, 오페라에서는 줄리엣이 깨어난 뒤 함께 사랑의 이중창을 한참 부르고 나서 둘 다 신의 용서를 구하며 죽게 됩니다. 오페라에서는 대개 남녀 주인공이 함께 피날레를 장식하며 죽어야 하기 때문에, 원작을 훼손하면서까지 주인공을 끝까지 살려놓을 수밖에 없답니다.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주요곡
1) 줄리엣의 아리아 - Je veux vivre dans ce reve(꿈속에 살고 싶어)
2)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중창(마드리갈) - Ange adorable(고귀한 천사여)
3) 로미오의 카바티나 - L'amour, l'amour, oui, son ardeur a trouble(사랑, 사랑, 나의 온 존재가 흔들린다)
4) 로렌스 신부, 로미오와 줄리엣, 거트루드의 4중창 - Dieu qui fit l'homme a ton image(당신 형상대로 남자를 창조하신 하느님)
5) 줄리엣과 로미오의 이중창 - Va! je t'ai pardonne(당신을 용서하겠어요)
6) 줄리엣의 아리아 - Amour, ranime mon courage(사랑이여, 제게 용기를 주세요)
7) 피날레-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중창 - Console-toi, pauvre ame(슬퍼하지 말아요, 가여운 연인이여)
추천음반 및 DVD
[음반] 캐서린 말피타노 / 알프레도 크라우스 / 조세 반 담 등, 미셸 플라송 지휘, 툴루즈 시립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1983년 녹음
[음반] 안젤라 게오르규 / 로베르토 알라냐 / 조세 반 담 등, 미셸 플라송 지휘, 툴루즈 시립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1995년 녹음
[DVD] 니노 마차이제 / 롤란도 비야손 / 미하일 페트렝코 등, 야니크 네제 세겡 지휘,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및 빈 국립오페라 합창단, 바틀리트 셰어 연출, 2008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 (한글자막)
[DVD] 레온티나 바두바 / 로베르토 알라냐 / 로버트 로이드 등, 찰스 매커러스 지휘, 런던 코벤트가든 로열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니콜라스 조엘 연출, 1994년 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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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불멸의 오페라 2 / 박종호> 공연평 ★★
로베르토 알라냐 - 안젤라 게오르규 커플을 내세운 오페라 영화이다. 체코의 츠비코프 성에서 로케이션한 것으로, 배우들이 화면에서 연기를 하고 체코 가수들이 더빙을 했다. 알라냐와 게오르규만 직접 연기와 노래를 다 수행했다. 좋은 화면에 좋은 연출이며 야외의 현장감도 살아 있지만, 전곡이 아니라 몇 대목만을 하이라이트로 만들어서 70여 분 길이에 불과한 것이 너무 아쉽다. 그러나 중요한 아리아와 장면들은 거의 다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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