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문정애 의원은 초선의원답지 않은 왕성한 활동으로 유명하다. 특히 남들이 그리 신경 쓰지 않는 소외계층 지원과 밤거리 안전 확보를 위한 LED등 설치에 많은 공을 기울였다. 사진 / 홍금표 기자 |
문정애 의원은 지난 2014년 6‧4선거에서 지역 내 거물들과의 불가능할 것만 같은 싸움에서 당당히 이기고 당선된 초선 구의원이다. 초선의원이지만 다른 의원들보다 자신의 지역구를 더 많이 돌아다니고 구민들의 소리를 조금이라도 더 듣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 구민들의 행복을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운동복 차림으로 열심히 지역구를 돌아다니며 문제점들을 찾고 있는 문 의원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 2015년 상반기에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요? A > 우리지역에 낙후된 노인정들이 많이 있다. 노인정 문이 망가진 데다 심지어는 노인정 앞에 있는 부서진 하수도에 발이 빠져서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사람도 있다. 그런 노인정들 중 염리1노인정과 화신노인정 등 3~4곳을 방문해서 하수도를 고치고 노인정 벽지 도배, 장판, 신발장, 가스렌지, 현관문 등을 전부 새것으로 교체했다. 그리고 지역구 주변에 재개발로 인한 우범지역들이 많다. 밤늦게 귀가하는 사람들을 위해 염리성당 앞에 있는 골목 가로등을 LED등으로 교체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촌교회 앞에 있는 삼성임대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노인분들이 밤길이 어둡다고 하셔서 그곳의 가로등도 LED등으로 교체하고 물이 안 빠지는 빗물받이도 교체해드렸다. 그리고 정님유치원에서 일성여중고교로 이어지는 길에 LED등을 설치했다. 또한 폐쇄회로(CC)TV를 2개 확보했으며 CCTV를 설치 못하는 염리 5구역 뒷길 가로등은 전부 LED 등으로 교체했다. | | | ▲ 문정애 의원은 초선의원답지 않은 왕성한 활동으로 유명하다. 사진 / 홍금표 기자 |
Q > 상반기에 하신 일들 중 특별히 자랑하실 만한 일들이 있으시다면? A > 염리노인정을 방문했는데 그곳은 염리 3구역 재개발로 인해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 그곳 노인정 총무님께서 현관문을 열고 나오다 하수도에 빠져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으셨다. 그래서 그곳의 부서진 하수도 공사를 직접 관리감독해서 마무리했다. 그리고 노인정 현관문이 낡아서 문을 교체하고 그곳에 있는 신발장, 가스렌지 등 집기들을 전부 새것으로 교체해 드렸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곳 노인분들께서 무척 좋아하셨다. 아무래도 재개발 지역이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었는데 직접 찾아가서 돌봐드리니까 너무 고마워하고 감사해하셨다. Q > 상반기에 하신 일들 중 아쉬웠던 부분이 있으시다면? A > 구민들의 민원에 있어서는 거의 100% 완벽하게 처리했기 때문에 아쉬운 점은 없다. 하지만 예산 문제 때문에 폐쇄회로(CC)TV를 고작 2개 밖에 확보하지 못해 많이 설치하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다. 다음에 그 부분에 좀 더 예산을 투자해서 골목 구석구석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싶다. Q > 올해 하반기에는 어떤 일들을 계획하고 계십니까? A > 올 하반기에는 저희 지역이 너무 낙후되어 있어서 어두운 골목에 LED등을 조금 더 설치하려고 하는데 예산이 없어서 못하고 있다. LED등을 설치하는데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서 비용문제 때문에 구청에서 조금 곤혹스러워하는 것 같다. 하반기에는 제가 보살펴야 할 일들이 많지만 현재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일은 재활용분리수거함인 ‘주택가 재활용정거장 물품보관함’ 설치 문제이다. 구의회에서 잘 못 설치해서 예산을 낭비했다고 보고 있다. 행정감사 때 청소과장에게 개당 얼마의 비용이 들었냐고 질의를 하니 개당 40만원이 들었다고 보고를 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원래 가격이 40만원이 아니라 21만원이었다. 마포구에 현재 236개의 분리수거함이 설치됐는데 전액시비로 4천9백99만8900원이 들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그게 예산낭비라 생각한다. 분리수거함의 재질이 나무로 되어있는데 비가 오면 형광등 분리수거용 서랍장이 열리지 않는다. 나무가 수분을 빨아들여서 부피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금속으로 된 분리수거함이 있었는데 나중에 지역을 둘러보니 금속 분리수거함을 구청에서 다 거둬간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화가 난 주민이 구청이 우리 구민들을 우습게 보는 행위라며 분리수거함을 발로 차는 등 난리를 친 적이 있었다. 그래서 하반기에는 ‘주택가 재활용정거장 물품보관함’ 교체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생각이다. Q > 끝으로 마포구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 마포구민들께 바라는 점은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하여 모두가 행복하시길 바라며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메르스로 인해 상인들이 장사를 못해 피해를 많이 봤다. 그래서 상인들이 차도나 인도가 아닌 가게 밖 공간에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단속유예를 해달라고 하시는 분이 많다. 그 부분은 구의회에 가서 협의하여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