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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야새야 파랑새야…녹두꽃이 떨어지면” |
東學農民革命 ‘뼈아픈 大敗…3.1운동 도화선’ |
3.1운동! 이삼십대 혈기왕성한 전국 젊은이들이
대거 참석한 그 기원은 "이 새야 새야"의 애국정신에
깊히 새겨있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 밭에 앉지 마라
녹두 꽃이 떨어지면 청포 장수 울고 간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우리 논에 앉지 마라
새야 새야 파랑새야 우리 밭에 앉지 마라
아랫녘 새는 아래로 가고 윗녘 새는 위로 가고
우리 논에 앉지 마라 우리 밭에 앉지 마라
우리 아버지 우리 어머니 손톱발톱 다 닳는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우리 밭에 앉지 마라
위여 위여 위여 위여
새야 새야 파랑새야
우리 논에 앉지 마라
새야 새야 파랑새야 전주고부 녹두새야
윗논에는 차나락 심고 아랫논엔 메나락 심고
울 오래비 장가갈 때 찰떡치고 메떡 칠걸
네가 왜 다 까먹느냐 네가 왜 다 까먹느냐
위여 위여 위여 위여 위여 위여
새야 새야 파랑새야 우리 논에 앉지 마라
새야새야 파랑새야
한국 전역에 퍼진 전래 민요이며, 지방마다 음이나 가락이 조금씩 다르다.
이 노래가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몇 가지 설이 있다.
먼저, 동학농민운동(1894) 때에 일본군이 푸른색 군복을 입어 파랑새는 일본군을 뜻하며
전봉준이 녹두장군이라 불리었던 점을 보아 녹두밭은 전봉준을 상징하고 청포장수는
백성을 상징한다는 것이 유력하다.
또 다른 설로는 팔왕설이 있는데, 전봉준은 전(全)자를 파자하여 팔(八)왕(王) 이라고도 불리었고
이것이 변형되어 파랑새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노래는 아이들에게 널리 불리는 동요이기도 한데,
아이들의 입을 빌린 어른의 동요라고도 볼 수도 있다.
이 노래는 조수미 등 몇몇 성악가들이 부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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