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 신항만 대왕뽈락 대왕사미 뜨다 事上最大(史上最大는 아닐지도 모른다)의 뽈락대어 大왕사미를 낚은 매니아 일행은 마음을 설레였다.
깅상도 출신이면서 뽈락의 조미방법과 맛을 익히 알고있는 온누리님(존칭은 생략함)은 뽈락이 그리워 전전긍긍하면서 언젠가 욕지도 뽈락조행을 다녀왔다고 하면서 그 조행에서 얻은 조과정보중 흥애낚시의 정보를 메모하고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구성원을 탐문했다.
마침 이쁜참돔님의 별장 연고지가 맞아 떨어지고 동참의 기회가 주어지면서 홍알님이 양념의 적소를 제기하고 뽀다구님이 냄새를 품기기 시작했다.
서부의 홈그라운드가 아닌 동부에서의 만남은 쉽지않은 선택이었지만 천진암 구석진 유휴지에 만남의 장소가 합치되어 즐거운 조행 출발의 시발점이 되었다. 호법분기점과 여주분기점을 지나 내리닺는 흥해 신항만은 내비덕분에 김선장과 쉽게 접속하고 사상초유의 뽈락정보에 쉽게 접할수 있었다.
사실 뽈락이란것은 경상도 이외는 생각조차 거부했던터라 조심성이 있었다. 오늘은 동풍이 약간 불면서 뽀다구님은 멀미의 전조증상이 얼굴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갈치조행때 멀미를 호소하든 홍알님의 과거는 어디로 보냈는지 홍알님은 짱짱하게 뽈락을 낚아매며 만면에 미소를 머금었다. 문조리님의 거동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했지만 온누리님의 조과는 초반의 기염을 토하듯 했다.
유황냄새맡은 닭모양 고개를 숙이고 있는 뽀다구님의 처지는 차마 눈뜨고 보는 왕피천님의 입장에서는 동방파제에 내려 주어서 최고급 낚시 찌바리쪽으로 턴하는 편이 그를 구제하는길이라고 생각했다.
참이슬 맑은 물이 몇순배 돌아가면서 취흥이 고지를 향해 치달아도 뽀다구님은 고개숙인 닭어린양(닭새끼)이었다.
김선장이 배고프다며 김밥과 맑은물 한순배를 채우는 순간 조황의 여신은 뽀님의 금양낚시대 초리끝에 와있었다. 쿡~쿡` 쿡쿡~~~ 맑은물은 선장에게 힘을 돋우었지만 드디어 찾은 금양초릿대는 뽀다구님의 멀미마져도 날려버리는 기록의 여신이 몸짓을 한것이다. 개인기록은 물론 클럽기록마져도 갱신하는 사상초유의 기록이 수립된것이다. 우리모두 뽀님의 기록을 축하하며 기록갱신의 도전장을 내밀고자 합니다. 다시 주어질 3월의 왕사미 뽈락의 조행을 기대하면서 별장의 이용과 함게 주어지는 색다른 장르에도 도전하고자 한다.
연고와 경험 그리고 미소를 함께하는 홍알님과 강구항을 찾았다. 개복치도 구경하고 전형적인 어촌의 전개되는 풍경을 경험하고파 찾았지만 그런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포항죽도시장의 모습을 보고파 찾았다. 활력이 넘치는 풍요로운 어촌이었다. 강구항의 겉치레보다는 죽도시장의 내실이 더욱 빛나보였다.
언제부터인가 별장을 장만하시고 고히 보관하시다가 우리들을 위해 선뜻 제공하시고 미리 따스한 불을 지펴수신 이쁜참돔님의 행거지에 감사함을 올립니다. 오고가는 뒤안길에 안내자가 되어 운전해주신 살어리님의 노고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특히 필요한 때에 나서서 입맛살리는 국민주방장의 역할을 해주신 홍알님께 서면으로나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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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osamsa 원문보기 글쓴이: 왕피천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아~~ 감개 무량입니다... 지금도 뽈락 잡을 때를 생각하면 뿌드한 기분이 듬니다.. 그 귀한 뽈락이 열기처럼 잡힐 줄이야... 생각이나 했겠읍니까~ 그것도 왕 뽈락(30 넘는 넘)이..ㅋㅋㅋ, 이번 탐사를 주선 해 주신 온누리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숙소 제공 해주신 참돔님, 오며가며 먼 거리를 아무 말 없이 인도 해 주신 살어리님,이렇게 사진 기록으로 남기셔서 조행기 올려 주신 왕피천님 과 자리를 더욱 빛나게 해주신 문조리님, 식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일류 주방장 저리가라 맛나게 준비 해 준 홍알님... 모두 모두 고생 많으셨읍니다.......
수고 하셨네요. 언제 한번 가야겠네요~
3월에 왕왕사미가 나온답니다. 왕사미 한마리에 현지가 20cm 2만원 30cm 3만원이라고 합니다. 사진에 선보인 놈을 구이해서 집사람과 왕사미의 맛을 흠미했읍니다. 왕사미는 처음이었읍니다. 애들(젓볼락)에게서 맛볼수없는 향이 있읍니다. 3월 계획된 출조에 모든분들의 동참을 기대합니다.
조행기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설래게 하네요.....바쁜중에도 많은 사진을 찍고 훌륭한 조행기를 써주신 왕피천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같이 동행한 문조리님 뽀다구님 홍알님 참돔님 살으리님 모두 즐거웠다니 마음이 한결 가벼운것 같네요 감사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가보고 십지만 시간이ㅠㅠ
수고많이하셧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신항만 주변이군요. 많이는 아니지만 손맛은 보셨나봅니다. 저기 물막이방파제가 나의 주말 아지트인데 작년부터 영 조과가 좋지않네요!
방파제에서도 찌바리로 신발짝 왕사미 잡습니다.
고생들 많이 하셨네요..생각보다는 볼락이 무쟈게 큰듯합니다,,,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손바닥만한 볼락이 낚여도 대어였는데..... 30cm가 훌쩍 넘는 놈이 올라 올때는 정말 환상이였네요.... 제일 못잡은 내가 집에와 세어보니 52마리...... 그 중엔 열기가 10마리 가량. 이번 탐사여행에서 볼락 소금구이, 알찬 청어구이 맛, 영덕대게와 죽도시장에서 사와 차안에서 먹은 고래고기 맛...... 어느하나 잊을 수 없는 탐사여행이였습니다. 같이하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다른 우리 매니아 횐님들도 다음기회에 다 같이 참여 해 보시면 좋겠네요.......
형님 저두 58 마리던데요....
풍족한 조과에 한없이 기쁜 마음입니다. 3월시즌을 기다리며 기쁜마음으로 다시한번 출조하면 좋겠습니다. 뽀다구님의 풍성한 조과 축하드리며 무엇보다 홍알님의 요리솜씨는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참돔님 덕분에 추위에 떨지않고 따뜻한 방에서 오손도손 즐겁게 지내고, 밥이랑, 라면이랑, 홍알이의 잔치국수....... 뜰에서 구워먹은 볼락의 진미....... 고마웠습니다.
이번 출조탐사에 다녀오신 횐님들 전동릴 잘 손봐야 겠네요.... 미끼를 썼던 새우의 모래가 전동릴 구석구석 박혔네요... 그리고 합사줄에도 엉켜붙어 수돗물로 깨끗이 씻어야 하고 인터라인낚시대 속에도 물을 집어넣어 헹구어야 하겠어요. 잔모래가 들어가서 잘 손질해 놓아야 겠어요......
좋은조과 축하합니다......고래괴기 먹고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