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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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영상
욥 1:8, 주의하여 보시는 하나님. 24.9.1
옛말에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했습니다. 설령 아무도 듣는 이가 없다손 치더라도, 사람들의 말은 습관이 되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하고 싶지 않던 말이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 속담은 말을 잘못해서 결국 그 말이 불행의 씨가 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거짓말이나 험담이나 비방하는 말, 이런 말들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합당한 말이 아닙니다. 항상 감사하는 말을 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엡 5:4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
누추함(아이스크로테스): 추잡하거나 외설적인 행동(음란이나 음탕한 행동). 어리석은 말(모롤로기아): 어리석은 말이나 수작(취한 사람의 말과 같은 어리석거나 무분별한 대화). 희롱의 말(에우트라펠리아): 상스러운 말이나 희롱의 말.
감사하는 말(에우카리스티아): 감사(한 마음)나 그것을 표현하거나 감사를 보여주는 행위.
듣는 이가 있으니 말하는 데 조심해서, 오직 감사하는 말을 하라는 것입니다. 듣는 것만 마찬가지로 또한 보는 이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여러분의 모든 행동을 목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같이 CCTV나 블랙박스 등과 같은 성능좋은 카메라들이 여러분의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찍고 있습니다. 그러니 말만 조심해서는 안 됩니다. 행동도 주의해야 합니다.
첫째. 사탄이 두루 다니면서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여러분에게 좀 우호적인 사람이 그것을 목격했다면, 그래도 기회는 있을지 모릅니다. 뭐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지, 한 번 정도는 잘못할 수도 있지. 무슨 사정이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고서는 그냥 넘어갈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비우호적이거나 항상 비판적인 자세를 가진 사람이 그것을 목격했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아마도 여러분은 그런 사람이 여러분의 잘못된 행동을 목격했다고 한다면, 두려움과 공포에 사로잡히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악한 사람이 아니라, 사람은 연약하니까 그래도 괜찮을지 모릅니다. 오늘 본문에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질문하기를 ‘네가 어디서 왔느냐?’고 묻습니다. 그랬더니 사탄이 말하기를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 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런 악한 사탄에게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사탄은 여러분을 보고 있다가 범죄할 때마다 여러분의 죄를 갖고 물고 늘어져 여러분의 영혼을 갉아먹어 버릴 것입니다.
욥 1:7,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사탄이 ‘밀까부르듯 성도들을 시험한다’고 했습니다. 사탄이 죄지은 신앙인들의 죄를 물고 늘어질 것입니다. 사탄이 두루 돌아 다녔다고 하는데, 사탄이 왜 두루 다닙니까?
눅 22:31, 3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벧전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근신하라(네포): 정신을 차리라. 깨어라(그레고레오): 경계하라/깨어(조심하라). 대적(안티디코스): 고발자, 원수, 대적. 소송에서 고소인/비난자. 우는(오리오마이): 으러렁대다. 삼키다(카타피노): 벌컥벌컥마시다(삼켜지고 사라져 파괴되다).
다행히 다른 사람과 달리, 욥은 사탄에게 삼킨 바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나 있었습니다(1:1). 욥은 오늘날 성도의 대표성을 갖고 있습니다. 모름지기 예수 믿는 신앙인들은 욥처럼 살아야 합니다. 사탄이 두루 다닐지라도 소용 없도록...
욥 1:1,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둘째. 하나님이 주의하여 보고 계십니다.
사람은 한정된 공간과 시간 안에서, 그것도 유한하고 연약한 존재로 살아갑니다. 그러니 남들이 뭘 했는지 잘 모릅니다. 또 설령 무엇인가를 목격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잘 인지하지도 못합니다. 있는 그대로 인지하기 보다는 오해와 편견으로 보고 해석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그 판단이 항상 오류투성이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스스로 목격한 것, 들은 것 그것조차도 신뢰해서는 안 됩니다. 누구든지 예외없이 자신을 지나치게 신뢰해서는 안 됩니다.
사탄이 땅을 두루 다니고 하나님께 왔을 때, 아마도 다른 많은 사람들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하나님께 고발했을 것입니다. 마치 자신이 잘못된 것을 보고 그것을 고발함으로써 마치 자신이 의로운 것처럼 착각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남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희생시킴으로써 상대적으로 자신을 합리화하거나 의롭게 하려는 악한 죄의 본성이 있습니다. 자기도 잘못했으면서도 자기보다 더 잘못한 사람을 들춰남으로써 자기 잘못을 합리화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여러분을 주의하여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사탄에게‘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고 질문을 던지면서, 또 그 욥을 칭찬하기 시작합니다. 여러분, 누군가를 칭찬한다는 것은 그만큼 보람이 있고, 기쁜 사람이라는 암시가 담겨져 있습니다. 부모는 자식을 칭찬하거나 또는 그 칭찬하는 소리를 듣고 기뻐합니다. 하나님도 여러분이 칭찬을 들을수록 기뻐하시고 축복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직접 욥을 칭찬하셨습니다. 그것도 최고의 사람으로 칭찬하셨습니다. 단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칭찬합니다.
욥 1:8,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주의하여(레브): 심장, 내부기능. 그러므로 사탄이나 하나님께서 무엇을 봤습니까? 욥의 행동뿐만 아니라 심장, 곧 마음까지도 봤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외모만 보시는 것이 아니라 심장까지도 보십니다. 하나님이 욥을 심장까지 봤을 때, 욥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로, 그와 같은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심장까지도 보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욥과 같은 사람으로 하나님께 칭찬받는 그런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인에게 복주십니다.
사탄은 왜 땅을 두루 돌아 이리저리 다닙니까? 사탄의 주 목적은 삼킬 자를 찾는 것입니다. 곧 죄인을 찾아서 파괴시키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주 목적은 복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의롭지 못한 사람, 다시 말해서 죄 지은 사람들은 심판 날까지 두고 보십니다. 바로 심판하지 않고 참고 또 참고 기다리십니다. 신앙인들조차도 하나님처럼 참을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심판날까지 참고 인내하기로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냥 그런 죄인조차도 사랑하기로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바로 심판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물론 일반계시로 해와 비를 악인과 의인에게 다 주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죄인에게 축복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게서 어떻게 욥과 같은 의인에게 복 주셨다고 사탄이 말합니까?
욥 1:10,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욥처럼 의롭게 살면, 즉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나게 되면, 사탄이 볼 볼 때도 하나님의 손으로 복을 주십니다. 소유가 땅에 넘칠 정도로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경외하는 자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민 6:24–26, 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하나님은 보고 계십니다. 축복 받을 자를 찾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께서 땅에 넘치도록 복 주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