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서치센터 모닝미팅 요약] 2016.08.24

[밸류와인]

[KB강성진/운송] 대한해운 (005880): 삼선로직스 지분 추가 취득 - 전용선 경쟁력 강화
대한해운은 삼선로직스 지분 추가 취득계획을 공시했습니다. NPL 전문 투자 펀드인 SC Lowy로부터 삼선로직스 지분 34.9%를 9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대한해운의 삼선로직스 지분율은 기존 38.9%에서 73.8%로 상승하게 됩니다.

삼선로직스는 지난해 회생절차를 신청한 전용선 중심의 벌크해운사입니다. 회생계획에 따라 삼선로직스의 손익은 이미 정상화 (상반기 영업이익 164억원) 되었습니다. 재무상태도 정상화 되어, 삼선로직스는 지난해말 -2,813억원의 자본잠식에서 벗어나 상반기말 511억원의 자본총계를 갖고 있습니다. 삼선로직스는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전용선 계약 최다 보유 해운사이며, 현재 삼선로직스가 보유하고 있는 전용선 계약 11건 중 10건이 한국전력 발전자회사와의 계약입니다. 그중 8건의 계약은 2019년 이전에 종료예정이고, 2건의 계약은 2030년과 2032년에 각각 종료될 예정입니다. 삼선로직스는 POSCO와의 전용선 계약도 1건 맺고 있습니다.

상반기말 대한해운은 22건의 전용선 계약을 보유하고 있는데, 삼선로직스 인수로 전용선 계약이 33건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전용선 수주경쟁에서는 가격경쟁력과 더불어 장기간 누적된 화주와의 신뢰관계가 중요합니다.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전용선 최대 보유업체인 삼선로직스 인수는 대한해운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삼선로직스 인수로 얻게되는 추가 당기순이익은 연간 96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므로, 인수금액 93억원은 매우 낮은 가격입니다.

[KB스몰캡] 나무가 (190510): 인텔 IDF 2016을 통해 3D카메라 시장을 보다

* 8월 16~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인텔개발자포럼 2016 개최
* 인텔은 IDF 2016을 통해 PC를 벗어나 다양한 기기로의 확장을 천명
* 인텔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3D센싱 기술 리얼센스

인텔은 인텔개발자포럼인 IDF 2016 행사를 통해 PC를 벗어나 다양한 기기로의 사업 확장을 천명. 3일에 걸친 행사를 통해 인텔은 융합현실 (MR) 구현을 위한 HMD 플랫폼인 프로젝트 얼로이, MS와의 VR 협력, IoT를 위한 인텔 줄 플랫폼, 유닉 타이푼 H 드론 출시, 유클리드 개발자 키트, 인텔 커스텀 파운드리,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차세대 인텔 제온파이 프로세스 제품군, 100G 광학 데이터 송수신기 인텔 실리콘 포토닉스 출시,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스트라틱스10 출시 등에 대한 계획을 발표

3D센싱 기술인 리얼센스는 인텔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음. 프로젝트 얼로이는 HMD 전면에 리얼센스 카메라 2쌍을 탑재하여 외부 기기와의 연결 없이 독립적으로 3D 공간 인식과 동작 인식을 통해 현실세계와 가상 세계를 연결. IoT용 하이엔드 컴퓨팅 플랫폼인 인텔 줄 플랫폼은 리얼센스 카메라와 고성능 소형 시스템 온 모듈 패키지로 구성되어 인간과 같은 감각을 차세대 스마트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춤. 인텔이 이번 행사를 통해 발표한 드론인 유닉의 '타이푼H 드론', '에어로 레디 투 플라이 드론' 모두 리얼센스 기술을 적용. 이외에도 리얼센스 개발 키트를 선보임

3D 카메라 시장의 성장은 나무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 나무가는 전세계적으로 3D카메라 설계를 기반으로 양산 경험을 갖춘 몇 안 되는 회사. 미들웨어 기반의 소프트웨어 인력을 확보하여 단순 모듈업체와의 차별화, 직접 양산장비와 테스트 장비를 내재화함에 따라 3D카메라 시장 성장의 수혜를 기대. 인텔이 과거 나무가와 3D센싱 카메라를 함께 개발했던 이력이 있으므로 향후 리얼센스 중심의 인텔 미래 성장 전략 파트너로 나무가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KB Bond play] 당분간 박스권 지속

* 금일 전망: 당분간 박스권 지속
국내외 금융시장이 잭슨홀에서의 옐런 의장 연설만을 기다리는 양상입니다. 지난주 국고채 50년물 발행 이슈로 스티프닝된 커브가 주초 무난한 장기물 입찰과 전일 외국인 국채선물 10년물 입찰로 다소 플래트닝되었지만, 기술적 되돌림 정도로 판단됩니다. 국내에서는 추경의 국회 통과도 지연되면서 이벤트 부재 인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추경이 지연되면 될수록 경기 개선 부진과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는 커질 전망입니다. 금일도 미 채권시장 혼조 양상에 동조되는 장세가 예상됩니다.

* Credit
한국기업평가에서 경남은행 (AA+)의 등급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습니다. 이번 등급전망 변경은 조선업 구조조정 확대로 인한 경남, 울산 지역 경기 침체, 경기 침체 장기화 시 재무건전성 개선세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한 점을 반영한 것이라 밝혔습니다. 경남은행을 포함한 지방은행의 경우 대형 조선사에 대한 직접적인 여신이 크지 않고, 해당 여신이 정상 또는 요주의 분류되고 있어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지역경기 의존도가 높은 지방은행 특성 상 조선업 업황 부진이 관련 지방중소제조업체들의 경영환경 악화로 이어지면서 신규부실채권 발생을 증가시켜 은행 자산건전성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은행의 2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9%로 지난 1분기 1.09%보다 높아졌으나, 2014년 말 1.75%보다는 개선되었으며, 2분기 연체율도 지난 1분기 0.48%에서 2분기 0.60%로 높아졌으나, 2014년 말 0.94%와 비교 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를 감안 시 2분기 건전성 지표 저하가 추세적 반전인지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BNK금융지주의 지원가능성 등을 감안 시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