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화를 볼 때랑 보고나서의 느낌만 말하자면 재밌었다로 요약하고 싶습니다.
보고와서 곱씹다 보면 단점도 꽤 있었는데 보면서 크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당일 실제 예매관람객들만 쳐주는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이 8점 중반으로 전체 평점 7점 중반보다 1점가까이 높다는것만 봐도
보면서 재미없게 볼 영화는 아닌거 같습니다.
1편 재밌게 본 분들은 그냥 보세요
1편과 비교하자면
결론적으로 괴수영화로서의 매력은 떨어졌지만 그냥 영화로서의 재미는 올라감
아래는 약스포 존재
장점
1. 캐릭터들의 매력도가 올라감
2편도 그리 입체적이라곤 볼 수 없겠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에 그 많은 캐릭터들에 대사를 분배해서
나름대로 사연을 만들었고 그 사이에 갈등, 동료애 등의 관계를 넣어서
좀 더 공감되게 볼 수 있었음
1편은 예거는 두명이 타야된다는 설정을 잘 못살렸고
심지어 1편 주인공 마코가 잠깐나온 2편에서 더 매력적으로 나온다고 생각...
2. 낮에 여러명이 싸움
1편의 단점중 하나가 시종일관 밤에 물속에서 싸워서 눈아프고 짜증났음
그리고 주인공 말고 다른 로봇은 진짜 하는거 하나도 없음
하지만 2편에선 낮에 싸우고 다른 로봇도 꽤나 활약함
3. 빠른 템포에 어느정도 반전을 주는 스토리
1편은 진짜 세계관이랑 로봇vs괴수 설정말고는 구색맞추기에 불과했음
2편은 그래도 나아름 반전도 주고 갑작스러운 위기도 주고
이런것들이 생각할 틈을 안주고 빠르게 진행되서 지루할 틈이 없음
중간중간 깨알같은 유머코드가 빠른템포의 긴장감을 해소해주는것이
좀 더 잘짜여진 헐리웃 블록버스터다워짐
단점
1. 로봇이 날쌔짐 &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의 부재
이미 트랜스포머라는 작품이 있었음에도 1편이 신선했던건
엄청난 크기와 그 크기를 잘 살린 육중한 묘사였음
크기가 큰만큼 트랜스포머처럼 현란하지 않아도
대충 휘둘러도 무지막지한 힘이 실려있었음
그리고 델 토로감독은 몇몇 장면에서 이걸 잘 활용해서 명장면을 보여줌
바로 주먹의 무게감을 느끼게해준 로켓부스터펀치와
로봇의 거대함을 알려준 유조선 끌고가는 씬
하지만 2편은 이런쪽으로 기억나는 씬이 없음
(굳이 뽑자면 일본 사무라이 대결비슷한 씬 있는데 전혀 육중하지 않음.)
(1편에서 집시데인저가 칼을 그렇게 아낀 이유가 있었음)
2. 너무 빠른 진행과 가벼운 분위기
감독이 너무 많은걸 구겨넣을려고 했던거 같음
어벤져스나 트랜스포머같이 자본빵빵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다워지긴 했는데
너무 타이트하게 진행되어서
괴수물의 근본 매력중 하나인 절박함이나 비장함이 떨어짐
헐리웃스러운 개그코드도 이런 면에선 장점만큼 부작용이됨
에반게리온급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마지막 전투 직전에는 시간적 여유를 좀 더 주고 세계 각지의 언론이라던가
각국 수장들의 표정이라던가 사람들의 반응등의 묘사를 통해
모든 대항수단이 사라진 인류최후의 보루 느낌을 더 살려줄 필요가 있었음
가벼울땐 가볍더라도 진지할땐 좀 더 무게를 잡아줬으면 좋았을 듯함
PS.
중국색이 강해진 점에대해 지적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딱히 거슬리지 않았음
일단 중국만 나온것도 아니고 인도쪽이나 흑인 백인 일본인 (1초 한국인)등 다양한 인종이 나온 점에서 오히려
백인일색에 대놓고 성조기 노출로 세계경찰 미국만세를 외치는
상당수 미국영화에 비하면 거슬리는게 없었음
중국이 현재도 아니고 미래에 저런 기술이 있다는게 말이 안되는것도 아니고
오성홍기를 흔든것도 아니며 오히려 중국기업이 사태의 원흉급으로 나옴
인디펜던스데이랑 국가만 바꿔놓고 보면 퍼시픽림은 아주 국가뽕에서 클린한 편
(애초에 중국자본 없었으면 2편 못나왔는데 이정돈 봐줘야..)
첫댓글 개인적으로는 1편에 묵직함? 그런게 좋았는데 말씀하신것처럼 이번에는 좀 날렵해지고ㅈ그런게 아쉬웠고 결정적으로 1편에서 ost는 진짜 역대급으로 잘어울리고 멋있었는데 이번에는 거의 못들어서 너무 아쉬웠음 그래두 볼만했네요
재미는 있게 보긴 했습니다. imax여서 그런지 몰입했을수도
다만.. 약간 제 느낌엔 어린이용 전대물 같은 지나친 오그라듬이 느껴져서 좀 아쉬웠어요
1편에 비해 개실망..중학생들도 안볼영화정도로 망가짐
길예르모 특유의 어두침침한 분위기를 좋아했고 첫편 볼때 심장을 움켜쥐는 쪼는느낌이 좋았었는데 2편은 좀 장난감 느낌도 있었고...
글쓴이분과는 다르게 그래도 주변 캐릭터들 쩌리화는 여전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여전히 집시데인저와 기타등등 이미지가 아직도 강했던
영화에서 진도도 나왔음 ㅋㅋㅋㅋㅋ
역시 감독이 바뀌면 안됨....
혹시 그 과학자 콤비도 나오나요? 카이주 드리프트했던
나옴 자세한건 스포가 될듯
네 개네들이 결정적인 애들이예요. 3편 제작 빌미 제공
1초 한국인 언제 나옴 ㅋㅋㅋ도저히 못 찾았는데 ㅋㅋㅋ저도 평점 보고 불안했는데 전개 빠르다고 생각했지만 깔끔했고 총 사령관이 중국사람이라서 좀 아쉬운거랑 사령부에서 중국말로 나누는게 그게 조금 흠이었음. 내용은 좋았음 ㅋㅋㅋ예상치 못한 전개
우린 파일럿이지 사무관이 아니야! 이게 un김정훈이었다네요
@유레캉 도저히못찾겠음..
@유레캉 헛 그 대사 봤는데
UN 김정훈요 저는 봤는데, 집사람은 못봤데요.
트랜스포머 후속작들보다 재미났음
재밌음
그냥 뻔한 헐리우드 상업영화가 되버림
유치한 아동용 트랜스포머가 됐음. 전대물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