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解曰偏官這格雖為人凶暴無忌憚然無制則為七殺有制則為偏官即化為權貴少年穩步青雲早歲題名黃榜必是文章顯赫之人故曰英俊文章發少年殺強有制故曰美矣若運衰弱欲其大用也難矣若歲運又行身旺地則聲名特達遍朝野所謂從殺多是大富大貴之人所謂平生為富貴只因殺重身柔此等格局但多夭耳若運扶身旺與殺為敵或七殺透露食神破局皆不吉又歌曰五陽坐日全逢殺棄命相逢命不堅如見五陰臨此地殺星根敗吉難言補曰舊文末句本謂殺星之根敗而無氣身無所從則禍即至而為吉難言或者改根為臨敗非也又一說改殺星而為殺強以根敗而為日主之根敗亦非也格解謂殺強根敗吉難言但非棄命從殺之意蓋從殺者正不嫌於殺強根敗耳誠是但未知其根敗非日主之根敗識者詳之又歌云土臨卯位三合全不忌當生金水編火木旺鄉名利顯再逢坤坎禍連綿補曰舊文第二句原是不忌當生金水編或者都改為不見與末句再逢字不相應仍當作不忌看蓋土臨卯位謂己卯日主亥卯未三合殺局謂從殺亦可當生金水俱有謂金生水水生殺亦不忌或生火土旺運殺印相生功名顯達再行坤坎金水之運必禍連蓋當生既逢金制而運又逢之必禍連綿不已所謂食神破局反不吉是已又一說末句舊文原是福連綿而或者改為禍連綿亦非蓋己卯日主逢亥卯未三合是謂殺強身弱當生金水相纏水固生殺而金能制殺故不忌及犯行身旺之地則廊廟之客金紫之貴所必至矣故曰功名大用福雙全 |
주해(註解)에서 말하기를, 편관격(偏官格)은 본래 사람의 성정이 흉포하고 거리낌이 없는 기질을 지니기 쉽다. 그러나 제어하는 것이 없으면 칠살(七殺)이 되고 만약 적절한 제복(制伏)이 있으면 편관(偏官)으로 변화하여 권세와 귀함을 이룬다. 이러한 명조는 어려서부터 출세의 길을 안정적으로 걸으며 젊은 나이에 과거에 급제하여 황방(黃榜)에 이름을 올린다. 반드시 문장(文章)이 뛰어나고 명성이 드러나는 인물이므로 영준한 문장이 젊어서부터 드러난다고 하였다. 고로 칠살(七殺)이 비록 강하더라도 제복(制伏)이 이루어졌다면 아름다운 격국(格局)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운세가 쇠약하면 그 큰 쓰임을 이루기 어렵다. 만약 세운(歲運)과 대운(大運)이 다시 신왕(身旺)한 곳으로 흘러가면 명성과 위세가 조정과 민간에 널리 떨쳐진다.
한편, 이른바 칠살을 따르는 종살격은 대개 엄청난 부와 귀를 누리는 사람들이 많다. 옛말에 평생 부귀를 누리는 것은 오직 칠살이 무겁고 일간(日干)이 유순(柔順)하여 이에 종(從)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다만 이러한 격국은 대체로 단명(短命)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종살격(從殺格)에서는 만약 운에서 일간을 도와 신왕(身旺)하게 되어 칠살과 서로 대적하거나 또는 칠살이 천간에 드러난 상태에서 식신(食神)이 격국을 깨뜨리면 모두 길하지 않다.
또 가결(歌訣)에 이르기를 양간(陽干) 일주가 사주에 온통 칠살(七殺)을 만나면 차라리 명을 버리고 종하더라도 그 명이 견고하지 못하다고 하였으며 또 만약 음간(陰干) 일주가 이러한 경우를 만나 살성(殺星)의 뿌리가 쇠하면 길함을 말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보주(補註)에서 말하기를, 옛 문헌의 마지막 구절은 음간(陰干)을 설명한 것인데 본래 살성(殺星)의 뿌리가 쇠하여 기운이 없어지면 일간(日干)이 의지하여 종할 대상이 없어지므로 재앙이 곧 이르게 되어 길함을 말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런데 어떤 이는 뿌리 근(根) 자를 임(臨)자로 고쳐 살성이 패지(敗地)에 임한다고 하였으나 이는 옳지 않다. 왜냐하면 이 구절은 십이운성(十二運星)의 패지(敗地)를 논한 것이 아니라 살성의 뿌리가 쇠하여 기운이 없어진 상태를 말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설에서는 살성(殺星)을 살강(殺強)으로 고치고 근패(根敗)를 일주(日主)의 뿌리가 패한 것으로 풀이하였으나 이 역시 옳지 않다.
왜냐하면 격해(格解)에서는 살이 강하고 뿌리가 패하면 길함을 말하기 어렵다고 하였으나 이는 기명종살(棄命從殺)을 부정한 말이 아니다. 대저 종살격(從殺格)은 본래 살이 강하고 근패(根敗)한 것을 꺼리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에서 말한 근패(根敗)가 일간 자신의 뿌리가 패한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식견 있는 사람이 자세히 살펴야 한다.
또 가결(歌訣)에 이르기를 토(土)가 묘위(卯位)에 있고 삼합국(三合局)이 완전하면 금(金)과 수(水)가 생하는 것도 꺼리지 않는다. 화(火)와 목(木)이 왕한 운에서는 공명과 명예가 드러나지만 다시 곤(坤)과 감(坎)의 운을 만나면 재앙이 연이어 일어난다고 하였다.
보주(補註)에서 말하기를 옛 문헌의 둘째 구절은 본래 금수(金水)가 생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어떤 이는 이를 종살격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모두 금수(金水)를 보지 않는다로 억지로 고쳤으나 마지막 구절의 다시 만난다는 말과 서로 맞지 않으므로 여전히 원문대로 꺼리지 않는다로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무릇 토(土)가 묘(卯)위에 있다는 것은 기묘(己卯)일주가 해묘미(亥卯未) 삼합 칠살국을 이룬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종살격(從殺格)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여기에서 말한 금수(金水)가 생한다는 것은 금(金)이 수(水)를 생하고 수(水)가 다시 칠살(七殺)을 생하는 것을 말하며 이 또한 꺼리지 않는다로 해석하는게 맞다. 또는 화(火)와 토(土)가 왕한 운을 만나 살(殺)과 인수(印綬)가 서로 살인상생(殺印相生)하여도 공명과 명예가 크게 드러난다고 하였는데 그러나 다시 곤(坤)과 감(坎)에 해당하는 금수(金水)의 운으로 흘러가면 반드시 재앙이 이어진다고 결론을 지었다. 왜냐하면 이는 원국에서 이미 금(金)의 제어를 받고 있는데 비록 수에 의해 통관되어 삼합을 살리는 묘책을 말한 것일 뿐이다. 고로 운에서도 다시 금(金)의 제어를 왕하게 만나게 되면 반드시 식신이 종살을 파괴하니 재앙이 연이어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른바 식신(食神)이 격국을 깨뜨리면 도리어 길하지 않다는 말의 뜻이다.
또 다른 설에서는 마지막 구절의 옛 원문은 본래 복이 끊임없이 이어진다였는데 후인이 이를 화(禍)가 끊임없이 이어진다로 고쳤다고 하나 이는 옳지 않다고 하였다. 기묘(己卯) 일주가 해묘미(亥卯未) 삼합을 만나면 살강신약(殺強身弱)의 형세가 되므로 마땅히 금수(金水)가 서로 얽히는 운을 만나야 한다. 수(水)는 본래 칠살을 생조하고 금(金)은 능히 칠살을 제어하지만 금수(金水)가 함께하므로 금의 제살을 꺼릴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나아가 신왕(身旺)한 운을 만나면 조정의 대신이 되고 금자(金紫)의 귀한 벼슬에 반드시 이르게 된다. 그러므로 공명을 이루어 크게 쓰임을 받고 복을 온전히 누린다고 한 것이다.
[주해(註解)] 편관격(偏官格)은 칠살(七殺)이 적절한 제복(制伏)을 받으면 곧 권세와 부귀를 이루는 귀격(貴格)이 된다. 그러므로 칠살이 비록 강하더라도 제복이 이루어지면 아름다운 격국이 된다. 그러나 운세가 쇠약하면 그 큰 쓰임을 이루기 어렵고 다시 일간이 신왕(身旺)한 운으로 흘러가면 명성과 위세가 조정과 민간에 널리 떨쳐진다. 또한 종살격(從殺格)은 칠살의 세력이 왕성하고 일간이 유약하여 그 명을 버리고 칠살을 따르게 되면 크게 부귀를 이루지만 대체로 단명의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오양간(五陽干)은 본래 종세(從勢)하기 어려우므로 기명종살(棄命從殺)을 이루더라도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 반면 오음간(五陰干)은 세력에 따르기 쉬우나 살성(殺星)의 뿌리가 쇠하여 기운을 잃으면 의지하여 종할 대상이 없어져 종살격이 성립하지 못한다. 따라서 여기에서 말한 근패(根敗)는 일간(日干)의 뿌리가 아니라 살성의 뿌리를 가리키며 이를 십이운성(十二運星)의 패지(敗地)나 일간의 근패로 해석하는 것은 모두 잘못이다.
또한 기묘(己卯) 일주의 해묘미(亥卯未) 삼합은 본래 칠살국을 구성한다. 그런데도 금수가 있어도 발전할 수 있는 이유는 금생수(金生水)와 수생목(水生木)의 흐름이 종살격의 순국(順局)을 이루므로 금수(金水)를 꺼리지 않는다. 이는 순국명조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운에서 다시 금수(金水)가 지나치게 강해지면 원국의 균형이 무너져 금극목(金剋木)이 현실화되고 종격이 파괴되어 재앙이 따르게 된다. 이것이 곧 식신(食神)이 격국을 깨뜨리면 도리어 길하지 않다는 뜻이다. 여기서 요점은 당생금수상전(當生金水相纏)이라는 구절에 있다. 상전(相纏)이란 서로 얽히다, 서로 이어지다, 서로 감돈다는 뜻으로 명리학에서는 금수(金水)가 함께 이어지는 운 또는 금과 수의 기운이 서로 연계되어 작용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종살격(從殺格)을 설명하면서 금이 칠살을 제어하므로 꺼리지 않는다고 한 대목은 언뜻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는 상전(相纏)의 의미로 해석하면 그 뜻이 분명해진다. 즉 금(金)만 단독으로 오면 칠살을 제어하여 종살격의 성립을 손상시키지만 금과 수가 함께 얽혀 오는 경우에는 수(水)가 통관(通關)하여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의 흐름을 이루므로 금의 제살력이 완화되고 결과적으로 칠살을 생조하는 작용이 된다. 따라서 원문은 금 자체를 길하게 본 것이 아니라 금수가 서로 얽혀 작용하는 상전(相纏)의 이치를 설명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