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발병한 지 1년이 넘어갈 때까지 방어에 급급했는데 이제 비로소 방어를 넘어서 극복을 할 수 있는 단계로 들어서게
되었는가 보다.
작년 여름 즈음에 백신과 치료약이 개발되어서 하반기에는 코로나가 극복될 것처럼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도 하였으나, 지금에
야 비로소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하여 주사가 시작되었고 우리나라도 2.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102
번째 국가라고 한다.
백신의 종류도 많고 효과도 각각 다르다가 보니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야 하고, 아직 어느 백신도
임상실험이 충분하지 못하다가 보니 부작용이나 효과를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선택이 늦어지게 되었는데 105번째라는
것이 또 정쟁(政爭)의 거리가 되는 가 보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가 잘 통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효능과 부작용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먼저 접종을 할 필요는 사
실 없는 셈이지만, 백신접종을 먼저 시작한 나라들은 코로나를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고 먼저 접종하는 것 뿐이
니 늦었다고 뭐라고 할 일은 아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나라들의 상황을 보고 접종을 해도 문제가 없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조금 늦게 시작을 한다고 하더라
도 다른 나라들보다 몇 배나 더 빠르게 접종을 할 수 있는 조건과 능력을 갖추었으니 세계의 다른 어느 나라보다 먼저 접종을
끝낼 수 있다.
백신을 접종하는 목적은 당연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만 또 다른 목적은 집단면역형성을 이루기 위해
서이다. 국민의 70 정도 이상이 면역이 형성되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힘을 못쓰고 사라지게 되는데 그런 목적을 위해서 전국민
들에게 백신을 맞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백신을 맞지 않는 국민들이 많이 있게 되면 집단면역 형성이 불가능해지게 되고 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속 활동하게 되
며, 코로나바이러스는 계속 변이를 일으키면서 활동을 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전세계적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하게 하여 코로나 바이러스를 잡지 못하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도 막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 오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라도 자신을 위해서 또는 집단면역을 위해서라도 백신 접종을 맞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의 효능을 불신하거나 정부의 보건정책 등 여러 가지 이유를 거론하며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집단들이 있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걱정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더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음모론을 주장하면서 코로나가 위험한 것이 아니며 그 위험도 과장되어 있다거나, 심지어는 백신을
사람들의 정신을 통제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보게 되는데 이런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도대체 어
떤 상태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카톡으로 이런 내용들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면 이런 내용을 믿기 때문에 보내는 것이 아니겠는가.....
코로나는 사실 심한 독감의 일종으로 전파력이 상상력을 초월하고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이나 노약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것이지, 건강한 사람이나 젊은 사람들에게는 감기나 독감처럼 지나가기도 하고 심지어는 기침 한 번도 하
지 않고 지나가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다.
그래서 어떤 나라들은 예방에 힘을 쓰지 않고 그냥 두는 나라들도 있었지만 노약자들이 무더기로 죽어나가면서 통제를 하기
시작하였는데, 만약 늙고 병든 사람은 어차피 죽을 것이니 죽게 그냥 내버려 두는 선택을 하게 되면 사실 1년 안에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도 있었을 것이고 그나라 사람들은 백신 접종을 할 필요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초에 그런 방법을 선택했던
나라들도 코로나를 예방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였다.
사람들은 코로나 치료제가 나오면 효과도 검증되지 않은 의심스러운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병이
걸렸다가 낫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걸리지 않는 것이 더 좋은 것이니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백신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
하다.
지금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겠지만,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목
적을 방해하는 것이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며 어떤 이유를 말하더라도 이기적인 사람이다.
코로나 백신에 대해서 말하기를 인류를 대량 살상이나 고통에서 구하는 7번째 백신이라고 한다.
첫 번째 백신은 영국의 제너가 우두를 앓는 사람의 고름에서 1796년 개발한 천연두의 백신이다.
이 백신도 처음에는 여러 가지 반대에 부딫쳤지만 결국 이 백신으로 인해서 천연두는 인류에게 사라진 질병이 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 루이 파스퇴르에 의해 발면된 광견병 백신, 조너스에 의해서 개발된 소아마비 백신, 로베르트 코흐에 의해서 개
발된 결핵 백신인 BCG백신, 모리스 힐먼이 1998년 개발한 홍역 볼거리 풍진의 백신인 MMR백신이 인류에게 지대한 공헌을 한
백신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백신에 대해서 거부하는 사람들이 또 있는데...
인간은 질병에 걸리는 것이 당연하고 그 질병은 극복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소아마비나 결핵, 그리고 홍역 등의
예방주사를 거부하는 안아키라고 불리우는 어머니들이 있다.
안아키라는 뜻은 약이나 예방접종을 맞히지 않고 아이를 키운다는 뜻으로 그 자녀의 입장에서는 저승사자보다 더 무서운 말이
다.
이들은 광신자들이 모든 질병은 믿음으로 고칠 수 있다고 믿으며 자녀가 아파도 약을 먹이지도 않고 병원도 가지 않는 그런 부
류들과 같은 인간들이다.
안아키들이나 광신자들이 무지와 맹신으로 백신을 거부하는 것처럼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사람들이 백신을 거부한다는 것은
그들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류가 지금까지 이루어 온 의학지식을 모독하는 행위나 다름이 없다는 생각
이다.
어떤 이유로든 백신을 거부하는 이런 행위에 대해서 자유를 말 할 수는 있겠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자유는 진정한 자유가
될 수가 없는 것이다.
첫댓글 의학적인 비판 외에 사이비 종교의 선동. 또는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현상이 논쌀을 찌뿌리게 하네요.
나도 늙은이들이지만 무식한 늙은이들......
정말 싫다.
신념을 넘어서는 광기, 특히 이 들을 선동하는 일부 선지자를 자칭하는
인물들은 일반 범죄자보다 못해 많은 사람들을 위해 우리 사회에서
재거해야 하는 인물들 같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거기에 합당한 불이익을 주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의 안녕을 해치는
자유에 대해서는 제한을 하여야 하지요..
침묵하는 대중들도 그들 만큼이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국민들의 정서가 무너지고 불안감도 컸지만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없어지는 것만도 큰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빨리 백신 접종도 끝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곳에서 글을 들여다 보는 사람들은 현역에서 물러난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생활전선에서 직접 몸으로 부딫치는 자영업자들은 일상을 솔직히 느끼지 못하지요.
상식을 모르는 이런 사람들 때문에 서민들의 고통이 연장이 되고 있으니 그들을 더욱
용서할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백신을 맞으면 인간 정신을 조종당할 수 있다고 하는지
거짓 장사치 종교인들의 혹세무민의 정도가 도를 지나치고 있지요.
오늘 어느 목사가 일본군에게 있어 위안부가 필요했다 하고
여신도들을 향하여 여러분들은 모두 창녀라고 주일 설교를 했다는 뉴스를 보고 경악했습니다.
일반적인 상식과 정신세계만 있어도
그런 혹세무민에 현혹되지는 않겠지요.
빨리 예전처럼 평온한 나날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기독교의 근본주의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아직도 태양이 지구를 돌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왜냐하면 성서에 그런 내용들이 없으니....
우리의 상식으로서는 상상을 할 수가 없는 사람들이지요..
주변에는 우리의 상식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런 사람들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회는 그로 인해서 야기되는 불편을 선량하고 힘이 없는 서민들이 감당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