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우리는 왜 가난한거에요?!”
상민이(가명)와 정민이(가명)는 올해 고등학교 진학한 쌍둥이입니다. 방과 후 돌아온 집, 하지만 성장기 소년들을 만족시켜줄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한창 식욕이 왕성할 아이들이 먹을 음식도, 아이들이 읽고 싶은 책들도, 집중하며 공부할 공간도 없습니다. 차비할 돈도 없어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도 못하고 집에 온 아이들의 마음은 점점 무거워집니다. 사춘기 예민한 시기, 친구들들 다 가진 건데 돈 없는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이 너무 많아서 쌍둥이들은 오늘도 속이 상합니다.
“움직이기도 힘든 몸,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이제까지 쌍둥이 형제를 키워 오신 임할머니는 손자들에게 미안한 게 많으십니다. 못 배워서 미안해. 돈 없어서 미안해... 먹을 것 살 돈도 없는데, 쌍둥이들 교복도 이웃집에서 겨우 빌린 돈으로 마련했는데 애들 문제집에 교재에 사야할 것 투성입니다. 모든 것이 두 배로 필요한 쌍둥이 손자들을 생각하면, 임할머니께 병원은 사치입니다. 20년째 관절의 문제로 고개 들기도 힘드신 할머니, 폐지라도 주워야 먹고사는데 몸은 나날이 무거워져만 갑니다. 작년에 마지막으로 찾았던 병원에서는 수술해야 한다는데, 돈이 없으신 할머니는 약을 살 수 있는 돈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이런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할머니는 자살을 시도한 적도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눈과 들리지 않는 귀”
쌍둥이 아버지 박씨는 새 보청기가 급합니다. 한쪽 눈 실명과 청각장애라는 어려움에도 일을 참 잘 하시던 분인데, 오래된 보청기 때문에 잘 들리지 않아 일을 거의 못할 정도입니다. 일을 못하다보니 월 40만원으로 겨우 생활했던 네식구는 할머니의 기초노령연금에만 의지하고 있습니다. 할머니께서 경제적 어려움과 양육 스트레스로 지난겨울 자살을 시도했던 걸 생각하면, 박씨는 아직도 죄스럽고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빨리 보청기를 바꿔야 제대로 된 일을 구해보기라도 할 텐데, 100만원이 넘는 보청기를 어떻게 구할지, 생각하기만 해도 눈앞이 캄캄합니다.
“쌍둥이 네 식구에게 희망을 선물해주세요”
쌍둥이 아버지가 새 보청기로 새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쌍둥이 형제가 꿈을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할머니께서 관절 수술로 건강한 새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여러분이 쌍둥이가족에게 따뜻한 사랑의 봄을 선물해 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