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이 운동을 하시던 중에 머리가 아프시면 주로 고혈압 때문이라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곳에서 그동안 회원님들의 '두통'의 양상을 들은(?) 바로는 실제 고혈압 때문에
두통이 생기는 경우는 조금 빈도가 낮은 듯 합니다.
오히려, '편두통'일 확률이 높은것 같더군요.
혈압에 의한 'tension-type headache(긴장성 두통)'은 특징적으로 머리 둘레가 '띵~'하는
느낌을 주는 통증 입니다. 높아진 혈압에 의해서 뇌혈관이 확장되면서 두통이 발생하는 것으로
주로 심혈관계 질환의 과거력이나, 흡연, 비만, 과도한 음주가무를 행하는 40대 이상의 중년
남자들에게 호발하는 양상을 띱니다.
'migraine(편두통)'의 증상은 머리의 특정 부위( 뒷머리, 옆머리, 앞머리..)에 통증을 느끼는 겁니다.
주로 심장의 박동에 맞춰서 통증의 강약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며, 짧게는 20~30분에서 길게
는 수일에서 수주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비교적 젊은 사람과 여성에서 호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aura(전조증상)이 있는 종류와 없는 종류로 나누기도 하지만, 운동을 하시는 분들에게 발생
하는 경우엔 대부분 전조증상이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한것 같습니다.
특정한 음식( 서양의 경우엔 치즈, 초코렛이 흔하답니다.)이나, 스트레스, 부족한 잠 등에 의해
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갑작스러운 고강도의 운동'이 편두통을 유발 시키기도 하느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님의 경우에도 역시나 '편두통'이 의심되기는 하지만, 눈이 충혈되었다는 점과 목에 빨간 점
이 있다는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님의 호흡법이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중의 하나 입니다.
숨을 참고 가슴에 힘을 '꽉'주면 순간적
으로 심장에서 나가는 핼액양이 많아지고, 맥박도 빨라지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혈압이 확 오
릅니다.
전에 제가 시험삼아 해보니 수축기 혈압이 가볍게 300을 넘기더군요. 휴~~
뇌혈관은 다른 조직의 혈관에 비해서 압력에 견디는 힘이 떨어집니다. 즉.. 머리에 혈관이
터져 버릴수 있는데.. 이런 일이 아주 흔하게 발생합니다.
화장실에서 힘주다 쓰러지시는 분 생각보다 아주 많습니다.
님의 경우엔 갑작스러운 운동에 의한 혈압 상승, 그에 따른 뇌혈관의 확장, 편두통의 발생..
이런 공식이 써 질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역시나 빨리 병원에 가보시는게 가장 좋을듯 합니다.
ps... 약국에서 혈압을 잴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형 병원에 가시면 '환자대기실'이나 로비에 자동 혈압 측정기가 있습니다. 그냥 손만 집어 넣고 버튼만 누르시면 됩니다.
혈압 측정하시기 전에 충분히 숨을 고르셔야 되고, 커피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셨다면 최소
30분 이상 지난 다음에 측정하세요. ^^
첫댓글 저는 고질적인 저혈압인데 특별나게 조심해야겠네요 --; 울나라 미혼 여성의 대다수가 저혈압이라지만 저는 좀 심하거든요.. 평균 80/50 커피 들이키고 식식거릴정도로 화가 나야 110/60 이정도...... ㅜ,.ㅡ
벌크업님! 저랑 좀 비슷하네요. ㅋㅋ 제가 지금은 체중이 90 조금 넘어서 거의 정상으로 나오는데, 80키로 전후일땐 105/65 정도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2시간 동안은 정신을 못 차렸지요. ㅋㅋㅋ
미투미투~~ 아침에 블랙커피 한사발 들이이키지 않으면 하루를 시작 못하죠. ㅋㅋㅋ 하다못해 아침에 먹는 미숫게이너에라도 가루ㅓ피를넣어서 마셔야 하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