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3. 주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아무리 암담한 상황이라도 우리는 기도할 수 있습니다!" 시편 88편
지난 금요일에는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에서 금요예배 설교를 했다.
이전에 내가 가르쳤던 고등부 제자 미옥이가 내 앞에서 찬양 인도하는 모습이 보였다.
둘이 눈이 마주쳤다.
찬양 인도하면서 눈웃음으로 인사하는 미옥이를 보면서 그냥 마음이 울컥!!
내가 이전에는 "미옥아!" 이렇게 불렀던 내 제자가 "이미옥 권사님"이라고 담임 목사님이 부르셔서 내가 충격! ㅎㅎ
"어머나! 너 권사 되었니?" 나의 말에 수줍어하는 미옥이의 모습도 감사!
내가 가야 했던 교회가 내가 지금 묵고 있는 고모 집이랑 멀었다.
내가 우버 타고 가려고 우버를 찍어보니 택시비가 넘 쎄서리...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했는데 이전 중·고등부 전도사 할 때 내 제자였던 미경이가 나를 데리러 온다고 한다.
미경이 집도 우리 고모 집에서 가까운 거리가 아닌 것 같던데 운전해서 나 데리러 와서 나 저녁 사주고 그리고 교회까지 데려다주고 그리고 예배 마치고 또 집으로 데려다주었다.
그리고 금요예배에 내가 왔다고 일부러 설교 들으러 와 준 제자들..
어느 제자는 예배 이후 집까지 한 시간 반이나 운전해서 가야 하는 데도 일부러 예배에 왔다가 돌아가기도 해서 내가 넘 감사!!
설교 마치고 이전부터 이 교회에 다니시던 많은 분이 나에게 와서 반갑게 인사를 해 주셨다.
이제는 모든 분의 얼굴에 30년 세월의 흔적이 있었지만 그래도 다 기억할 수 있는 얼굴들이었다.
그야말로 나에게는 "고향의 교회"로 온 그런 느낌이었다.
많은 분은 다 내가 중·고등부 가르칠 때 학생들의 부모였는지라.. 그 짧은 시간에도 아이들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어서 정겨웠던 시간..
그날 설교하면서 내 제자들이 앉아 있는 쪽을 보면서
"혹시 요즘 큐티 안 하고 있는 제자들은 모두 다시 큐티를 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말했는데
토요일 아침에 "어제 전도사님이 우리 보고 다시 큐티 하라고 해서 다시 큐티한다"면서 큐티를 우리 이전 제자들이 함께하는 카톡방에 올린 제자가 있어서 감사 감사!
얘네들은 다 아직도 나를 "전도사님"이라고 부르고 자기들은 나를 평생 "전도사님"이라고 부를 거라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 ^^
나에게는 30년 전 가르친 중·고등부 학생들이 묵상해서 올리는 묵상 방이 따로 있다.
그 방에서 한동안 큐티 안 올리던 제자가 그러니 금요일 예배 온 다음 날 큐티를 다시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감사 감사~~
워싱턴에 와서는 참으로 "소중한 추억의 만남"들이 있어서 감사 감사!!~
개역개정 시편 88편
13.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But I cry to you for help, LORD;
in the morning my prayer comes before you.
미국에 있는 요즘도 아침에 일어나면 마치 "응급실"에 환자들이 막 들어오듯 그렇게 급한 기도 제목들이 올라온다.
사연 하나하나 참 답답하고 막막한 이야기들이 아닐 수 없다.
오늘은 내 묵상 구절을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이 말씀으로 정했다.
시편 88편 전체가 참 암울한 글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이 시간도 많이 있을 것 같아서 이 말씀을 묵상 구절로 선택했다.
시편 기자의 암담한 마음을 그대로 올려 본다.
우리말성경 시편 88편
1. 오 여호와여,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밤낮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습니다.
2. 내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고 내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3. 내 영혼이 고통으로 가득하며 내 목숨이 죽음에 가까이 다가가 있습니다.
4. 내가 저 아래 구덩이에 빠진 사람들처럼 여겨지고 힘없는 사람 같으며
5. 죽은 사람처럼 버려져 무덤 속에 누운 사람, 곧 주의 기억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주의 손에서 끊어져 버린 사람 같습니다.
8. 내 가장 친한 친구들도 나로부터 멀리 떼어 놓으셨고 그들이 나를 피하게 하셨습니다. 내가 꼭꼭 갇혀서 나갈 수가 없습니다.
9. 내 눈이 근심과 걱정으로 신음합니다. 여호와여, 내가 날마다 주를 부르고 내 손을 주께 뻗었습니다.
10. 죽은 사람들에게 기적을 베푸시겠습니까? 죽은 사람들이 일어나 주를 찬양하겠습니까? (셀라)
11. 주의 사랑이 무덤에서 선포되겠습니까? 주의 의가 멸망 가운데 선포되겠습니까?
12. 주의 기적들이 어둠 속에서 알려지고 주의 의가 망각의 땅에서 알려지겠습니까?
13. 오 여호와여, 그러나 내가 주께 부르짖었으니 아침에 내 기도가 주 앞을 막아설 것입니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우리는 기도할 수 있으니 그것이 가장 감사합니다!
기도하지 않아도 되어서 기도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보다는
기도할 것밖에 없어서
아니 때로는 기도 외에는 아무런 것도 할 수 없는 저희의 상황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어렵고 힘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아침저녁으로 부르짖는 그 기도를 꼬옥 들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우리에게 기도를 부탁할 수 있는 하나님 안에서 "형제자매"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저는 숱하게 많은 "급박하고 절박한 하나님 자녀들의 기도 부탁"을 듣습니다!
제가 기도 제목을 읽는 그 시간 하나님도 함께 읽어주심을 믿습니다!
기도를 올리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넘치는 긍휼을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은
생명샘교회에서
1부 2부 3부 설교를 합니다.
세 번 다 다른 설교를 한다고 했더니 제자들이 오후 예배에는 온다고 합니다.
3번의 설교에 모두 주님의 기름부으심을 기도하고 그리고 제자들과 만나 교제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에도 주님 임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개정 시편 88편
13.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10. 13.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딸
사랑하는 내 아들
기도하라.
기도하라.
기도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너의 기도가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니
기도할지니라.
내가 너의 귀를 만들었고
너의 입을 만들었으니
네가 입으로 하는 말
내가 못 알아듣겠느냐?
나는 너의 기도를
듣고 있음이라.
낙망하지 말라.
낙망하지 말고
깨어서 기도할지니라.
내가 응답하여 줄 것이니라.
나의 시간에
응답하여 줄 것이니라.
그러니 초조해하지 말고
아무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라.
네가 기도하는 모든 기도는
하늘나라에 쌓이고 있다는 것도
너는 기억해야 할지니라.
네가 기도하는 그 상을
잃지 아니할 것이니라.”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 되는
우리 모든 최고의 날
묵상 식구들은 깨어서
기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는 시간에
낙망하지 않으시기를
또한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