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김세련/건설] 건설 (OVERWEIGHT): 가계부채 종합 대책, 분양시장의 질적 성장 기대
국토교통부는 25일 가계부채 건전성 강화 및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가계부채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정책 골자로는 1)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택지 공급을 지난해 대비 58% 감축시키고, 2)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주택금융공사의 중도금 대출 보증 역시 대출금액의 90%로 제한, 나머지 10%는 은행이 리스크를 분담함으로써 대출관리 강화 작용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부동산 가격은 정권 교체 시점마다 가격 상승 둔화세가 나타났던 점을 감안하면, 2017년부터는 가격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저금리 기조 유지와 더불어 주택에 대한 소유 심리 지속, 빠른 전월세 전환, 임대주택 공급 부족에 따라 실수요자 주도의 부동산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가격 붕괴가 나타날 가능성은 미미하다는 판단입니다.
오히려 가계부채 종합 대책 발표 후 현대산업, 대우건설은 주가는 상승 마감했는데, 이는 공공택지 공급 제한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LTV, DTI 비율 및 전매가 유지되는 현 정책 수준에서의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합니다.
[KB강성진/운송] 운송(OVERWEIGHT): 운송산업 투자전략 긴급점검 - 대한항공, 대한해운, 팬오션 중심
최근 운송주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한진그룹이 추가 자구안을 제출하는 등 중요한 이벤트들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운송업종 투자전략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할 시점이라는 판단입니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한진해운은 어제 (8월 25일) 5,500억원의 추가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습니다. 채권단이 이를 수용할지 여부는 8월 26일 채권단 회의에 의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채권단이 추가 자구안을 받아들일 경우 대한항공 주가에는 부정적일 것으로, 추가 자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대한항공의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합니다. 추가 자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한진해운 유상증자 참여도 대한항공이 거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진해운 지원여부의 결과에 따른 대한항공 적정 주가 변동이 매우 클 수 있으므로, 채권단의 판단을 끝까지 확인하고 매수판단을 내려도 늦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대한해운의 경우 영업이익이 3Q16 턴어라운드가 일어나고 2017년까지 성장한다는 그림에 변화없습니다. 다섯 분기에 걸쳐 10척의 전용선이 순차적으로 투입되는 만큼 초기 비용에 대한 부담은 갈수록 희석될 것입니다. 삼선로직스 인수에 따른 전용선 경쟁력 강화도 긍정적입니다. 한편, 최근의 벌크선 수급 개선을 고려할 때 팬오션에도 관심도 필요합니다.
[KB유승창/금융] 은행 (OVERWEIGHT): 2Q16 가계신용: 예금 및 비은행예금기관 중심의 가계대출 증가세 지속
2Q16 가계신용 관련 코멘트 드리겠습니다.
2Q16 가계신용 잔액은 1,257조원 (+11.1% YoY, +2.7% QoQ)으로 1Q13 이후 지속되어온 증가율 상승 추세를 유지했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은 1,191조원 (+11.1% YoY), 여신전문금융기관이 주로 취급하는 판매신용은 66조원 (+10.8% YoY)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2Q16 가계신용 동향의 특이사항은 예금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이 견조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상호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Q16 가계신용 증가율은 경제성장률을 감안 시 높은 수준이나 가계신용 증가의 대부분은 집단담보대출 중심의 주택담보대출로 집단담보대출 제외 시 은행권의 개별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상호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증가속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출심사기준도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며, 현 수준의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여신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견조한 가운데 양호한 수준의 대출증가율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합니다.
[KB Bond play] 개봉박두 잭슨홀
* 금일 전망: 개봉박두 잭슨홀
미 7월 내구재주문이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연준 인사들의 금리인상에 대한 매파적인 발언으로 미 국채금리, 특히 단기물 금리가 상승압력을 받아 미 장단기 금리차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축소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잭슨홀미팅에서 옐런 의장이 미 금리인상의 구체적 시기에 대한 발언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들 속에 물가 목표나 장기 중립금리에 대한 언급이 있다면 힌트를 찾으려는 노력들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재료로는 추경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는 다소 낮아질 수도 있으나, 정책공조 차원에서의 기대는 어느 정도 유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잭슨홀 미팅 결과를 기다리며 변동성이 크지 않은 장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 Credit
금일 SK인천석유화학 (A+)의 수요예측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유가 하락, 가격경쟁력 저하 등 수익창출력 하락과 차입금의 급격한 증가 등을 반영해 지난해 A+로 신용등급이 강등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발행을 앞두고 등급전망이 '긍정적'으로 변경되었으며, 이는 뚜렷한 실적 개선세, 정제마진 및 파라자일렌 (PX) 마진이 견조하게 유지 또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우호적인 업황, 수익성 개선으로 인한 현금흐름 확대가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 등에 기인합니다. 발행규모는 3년물 500억원, 5년물 300억원으로 총 800억원이며, 오는 10월 1,200억원이 만기도래함에 따른 차환성 자금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발행물량이 많지 않았던 점, SK인천석유화학의 재무안정성 개선, 모회사인 SK그룹의 우수한 신용도, A+등급의 캐리매력 등을 감안 시 전구간 오버부킹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기간 스프레드가 크지 않은 만큼 3년물이 보다 더 흥행할 것으로 보이며, 증액 발행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