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재, 주거 22-47, 대문 자동키 문의
주거지원 사업비로 박상재 아저씨 댁 대문 자동키를 달기로 했다.
지난번 의논했을 때 가장 먼저 원했던 것이다.
문의했던 곳에 다시 정확한 가격과 제품, 설치일 등을 다시 알아보기로 했다.
“아저씨, 저번에 자동키 문의했던 곳이 어딘지 기억하세요?”
“아니요. 이름은 잘 모르고 시장 안에 있는 곳 아닌가요?”
“그럼 다시 검색해보아야겠어요.”
아저씨와 인터넷으로 열쇠 집을 검색하니 처음으로 영광열쇠가 보인다.
“이곳이죠? 지난번 문의했던 곳이.”
“예, 맞아요.”
영광열쇠로 전화했다.
문의했던 내용을 전하니 사장님이 기억하고 계셨다.
일반 자동키는 27만 원, 지문키는 35만 원이라 했다.
하지만 대문에 따라 지문키를 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단다.
대문 사진을 찍어 가게에 들르면 좋겠단다.
견적서를 받아야겠기에 아저씨와 영광열쇠로 향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외근 중이고, 사모님이 가게를 지켰다.
남편과 통화하더니 사진을 사장님 휴대폰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사진을 전송하고 바로 사장님의 전화를 받았다.
“이 대문은 지문키 설치가 어렵습니다. 그냥 자동키로 달아야 해요.
언제쯤 달아드리면 되나요?”
“내가 쉬는 날 달면 좋겠는 대요.”
사장님은 외부에서 작업하는 날이 많아 일정을 맞추기가 까다로웠다.
아저씨와 일정을 조율하여 일 안 가시는 화요일 오후에 설치하기로 했다.
2022년 11월 21일 월요일, 김향
아저씨께서 오랫동안 바랐던 거죠. 아저씨께서 알아보고 설치하게 거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내가 쉬는 날.’ 인상 깊습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