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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건강의상징발효유
↑ 클릭 해 주시와요
여시들 안녀엉?
나는 2013년 5월 23일부터 6월 29일까지 38박 39일동안 유럽을 나홀로 다녀온 여시야.
여행을 막 끝내고 귀국해서 유럽숙소정보를 쪘었어.
생각해보니까 나에겐 엄청 뜻깊고 의미있는 여행이였는데 점차 기억에서 지워지는게 너무 아쉬워서
이렇게 내 기억도 찬찬히 다시 되새기고 여시들에게 정보도 주려고 여행기를 쓰려고해.
매 여행기마다 내가 갔던곳, 느꼈던 감정들을 자세히 쓰려고 하니 스압이 예상돼.. 허허
질문은 댓글에 써주면 친절히 알려줄게
☆★38박39일 유럽여행 숙소 후기 찐다☆★ (스페인,이탈리아,스위스,독일,네덜란드,벨기에,프랑스,영국)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78696
일단 나는 휴학하고 10개월정도 돈을 모아서 내 돈으로 갔다왔어 (100%는 아니고.. 소근소근)
그래서 쇼핑은 진짜 안했구, 사실 비싼음식도 많이 못 먹었어.
내 발로 걸어다닌곳이 훨씬 많고, 사진 찍고 음악듣고 일기쓰고 그랬어.
항공은 FINNAIR 이용해서 인천-헬싱키, 헬싱키-마드리드 구간으로 경유해서 갔어.
1. 스페인 (Madid - Cordoba - Granada - Nerja - Barcelona)
내 여행의 시작은 스페인이였어.
사실 나는 스페인에 대한 엄청난 동경이 있었어.
내가 축구팀 FC바르셀로나의 엄청난 팬이거든 ㅠㅠ
이번 유럽은 스페인을 위해 떠나왔다고 생각해도돼.. 근데 사람 욕심이란게
스페인만 가고 싶었는데 유럽을 일단 간다고 생각하니까 다른데도 막 가고싶고 그렇더라구..
기간은 한정되있어서 막상 스페인은 구석구석 못가본게 안타까워.
그래도 바르셀로나에서 2012-2013 마지막 38라운드 직관했어♥ 이것도 바르셀로나에서 쪄줄게!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있어서 스페인은 두편으로 나눠서 찌려고해.
위에 괄호가 내가 이동했던 루트야.
(1) 마드리드 (Madrid)
공항에 도착한 후 Aero Bus (공항리무진버스)를 타고 민박집으로 이동했어.
공항이 생각보다 되게 크고, 화살표도 잘 되어있더라구.
처음 도착하는 도시라 굉장히 무섭고, 소외되있는 기분이여서 불안했는데 버스라고 표시된
화살표만 따라갔더니 버스가 뙇!! 날 기다리고 있었어.
아에로 버스는 노란색이야. 샛노란색~ 노란색버스 표지판만 쫓아가면돼.
가격은 5유로. 도착시간이 거의 9시? 정도였던거 같은데 해가 쨍쨍했다는게 참 기억에 남는다.
마드리드 공항이야. 짐 찾으면서!
아에로 버스 내부. 옆 선반에 짐 놓으면 돼~
민박집에 도착해서 씻고 그 날 밤은 사장님이 주신 체리와 야끼소바를 맥주와 같이 맛있게 먹고,
옆방에 잔다는 언니는 레알마드리드 팬이여서 같이 축구얘기를 열내서하고
행복하게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잠에 들었지.
그다음날 같은 방에 묵던 언니가 솔 광장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이 좀 늦었다면서 같이 택시를 타자고 하셨어.
내가 막 돈을 환전했을 상태라 동전이 없어서 이따 밤에 드린다고 했는데
그 언니가 그날 밤에 늦게 오시고, 아침 일찍 나가셔서 결국 못 드렸어ㅠㅠ 언니 혹시 여시하세요?
정말 죄송했어요.. ㅠㅠ
다음날 솔 광장부터는 이제 진짜 혼자하는 여행의 시작이니까 무섭기도 하고
적응도 안되서 계속 솔 광장 근처만 빙빙빙 돌았던것 같아
그냥 사진만 찍고 빙빙.. 지도 볼줄도 모르고 빙빙
그러다가 마드리드 왕궁을 보러 갔어.
보러 가는길이 엄청 이뻐. 정원도 너무 이쁘고 날씨도 좋고 길에 있는 아저씨가 비눗방울도 대따크게 불어주고.
저기 사진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하얀 건물이 왕궁이야.
안에는 엄청나게 화려한 방들에, 그림들에, 들어가서 보이는 하얀 건물들이 너무너무 이뻐.
내부는 사진은 못찍구 학생할인 받아서 5유로에 들어갔어.
안에 들어가서 정원?이라고 해야하나? 입장 해서 그 건물이 왕궁이 아니라
밖으로 나와서 다른 건물로 들어가야 진짜 왕궁박물관이야.
밖으로 나오면 하~~얀 기둥들이 쫘악 줄지어 있고 배경이 어마어마하게 이뻐.
보자마자 눈물났어. 내가 이거 보려고 이렇게 뼈빠지게 일해서 왔구나. 너무너무 이쁘다.
헤헤 여시들도 꼭 느껴보길바래.
이게바로 눈물나게 이뻤던 기둥. 너무 이뻤어.
들어가면 엄~청 화려하고 이쁜 그림들 진짜 많어. 목이 빠져라 천장만 보았지.
다 보고 나와서 마요르 광장까지 걸어갔어. 많이 안 걸었던것 같아. 솔광장 근처야.
마요르광장 근처에서 그때 2020년 마드리드 올림픽 유치하려고 행사같은걸 했었는데,
결국 일본이... 크흡...ㅠㅠ
마요르 광장 근처엔 맛있는 레스토랑도 엄청 많대~
나는 못가보았지만.. ㅜㅜ
마요르광장 가운데를 기준으로 북쪽이라고 해야하나? 솔광장쪽 말고 그 반대쪽문으로 나오면
바로 산 미겔시장이 있어.
산미겔시장찾으려고 광장에서 엄청 헤매다가 발견했어.. 그때의 감동이란 ㅠㅠ
여행가서 보면 시장이 되게 재밌는 곳이란건 분명히 알게될꺼야!
값싸고 맛있는 음식들도 너무많고~ 눈도 즐겁고, 사람구경도 재밌구.
타파스라고 스페인음식인데 조그맣게 술안주형식인데 가격도 싸고 한 네다섯개먹으면 식사대용으로 좋아.
스페인 남부지방으로 내려갈수록 바에 가면 맥주 시키면 타파스가 하나 나오고 막 이래.
남부지방, 그라나다나 네르하같은곳은 물가도 싸니!! 꼭 먹어봐.
이렇게 산미겔시장이 바로 뙇@@
검은건 캐비어!!!!!
내가먹은 연어 올라간 타파스와 샹그리아. 맛있었어 ㅠㅠ
여기서 엄마랑 통화했는데 갑자기 뭔가 서러움이 폭발해서 눈물참느냐고 혼났어..
앞으로 남은 한달동안 꼭 잘 있다가 돌아간다고 보내줘서 고맙다고 했어.
마요르광장에서 산 미겔시장을 기준으로 왼편 골목으로 올라가면
엄청 유명하다는 초코라떼와 츄러스집이 나와. 300년전통이랬나?
나도 우연히 발견해서 혼자 먹었는데
스페인은 핫초코에 츄러스를 찍어먹는게 굉장히 유명해. 나도 맛있게 혼자 다 먹엇어.
초코가 굉장히 달아@@ 아주 맛있어.
바로 이집!!!
이렇게가 세트야. 3.80유로!!
혼자는 좀 많을거같구, 둘이 가서 핫초코 하나 추가해서 먹으면 적당할거같아 너무 달아서 ㅠㅠ
다 먹고 세계 3대 박물관이라는 프라도 미술관으로~~
걸어서 갈수 있을것 같아서 걷다가 길을 잃어서 1시간 반정도 헤매였어.....
결국 정작 미술관에서는 너무 발아파서 제대로 못봤어 하...
미술관은 오후 6시가 지나면 요금없이 공짜입장이래.
근데 도저히 다리가 아파서 6시까지 못 기다리겠어서 그냥 돈내고 봐야겠다 싶어서
티켓을 끊으러 갔는데 몇살이녜서 21살이라고 했더니
free라면서 그냥 티켓을 주었어... 왜냐고 물어봤는데 무슨 행사같인 한데 뭔지 모르겠어서
환하게 웃으며 땡큐^^@라고 인사하고 입장 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21살 이하는 무료입장인지 모르겠다..왜 무료였는지도.. 미스테리야..
나의사랑 너의사랑 사눅은 나의발을 너무 아프게 하였어.. 하..
길에 널리고 널린 축구샵 가게들. 아 부럽다 부러워...
대충 다보고 나와서 솔광장으로 다시 걸어 걸어.. 진짜무식하게 걸어다녔구나...
단게 땡겨서 맥도날드에서 맥플러리와 햄버거를 사먹고 민박으로!
이렇게 나의 유럽여행 첫날이 끝.
(2) 톨레도 Toledo
두번째 날은 민박에서 만났던 동생이랑 톨레도를 당일치기 하기로 했어.
톨레도는 중세의 스페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자체가 유네스코에 지정된 아주 멋있는 곳이야.
마드리드에서 버스로 1시간정도면 갈 수 있어서 마드리드에서는 당일치기로 많이 가곤해.
톨레도와 세고비야를 많이 가는데 시간이 없어서 나는 톨레도만 갔다왔어.
마드리드에는 버스터미널에 두개가 있는데 톨레도가는 터미널은
시외터미널이 아니라 조그만한 터미널이였어. 터미널이름이 기억이 안난다ㅠㅠ
왕복요금은 9.62유로! 톨레도 가는 여행객들도 엄청 많고 대문짝만하게 써놔서 금방 찾을수 있을꺼야.
티켓은 가는건 시간이 적혀있고, 오는건 프리야. 가서 놀다가
오는 버스 시간에 맞춰서 아무거나 타고오면 돼. 막차시간은 확인 잘 해야겠지???
터미널에서 내려서 큰 문, 정문으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엄청 큰 호텔이 있어.
그쪽으로 오르막길 따라서 쭈욱 쭈욱 쭈욱 올라가면 중세도시가 나와.
톨레도의 진짜 매력은 물론 하나하나 뜯어봐도 너무 멋있지만 멀리서, 높은곳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게 진짜로 멋있다는 거야.
한 25~30분 정도 오르막길을 따라서 쭈욱 올라가다보면 광장이 나오고 거기에
인포메이션 안내소도 있으니까, 안내소에서는 프리로 맵도 받을 수 있어.
중세도시답게 길은 굉장히 꼬불꼬불 골목길이라 길을 잃을수도 있으니 조심!
저 문안으로 쏙 들어가서 계속 직진하면 돼.
이 꼬마기차는 다 둘러본 후에 마지막으로 타는거 추천. 개추천. 개썅추천. 꼭타..!!!!!
오르막길 올라가는 길이야. 엄청 멋있지.
톨레도는 카테드랄 이라구, 톨레도 대성당이 굉장히 유명한 곳이래.
표사는 줄도 되게 길고, 오디오 가이드도 빌려주지만 한국말은 없어... 또르르..
카데드랄 입장료 8유로.
입장하면 엄청~~ 웅장해. 말을 잇지못할 정도로 웅장함에 넋을 잃고 말았지.
내부촬영도 가능하지만 카메라가 잘 못 잡아서 쓸만한 사진이 없다 ㅠㅠ
꼭 가보길 바래.
톨레도!!!
이렇게 결혼사진 찍는 부부들도 많더라. 부럽부럽 ㅠㅠ
마지막 톨레도의 하이라이트!!는 바로바로 아까 사진에 있던!!!! 바로 그 꼬마기차!!!!
안내소에서 꼬마기차 티켓을 살 수 있어. 5.10유로. 소코트랜이라고 불린대.
꼭 타 ㅠㅠㅠ 진짜 그거타고 한바퀴 돌아주거든? 아 진짜 대박이야.
참 중요한 정보!! ☆★ 소코트랜은 오른편에 타는게 좋아 ☆★
오른편이 더 잘보이거든. 꼭!! 오른편에 타!!
바로 이렇게! 소코트랜은 오디오서비스도 있지만 한국어는 없다.. 흡..
달리고~ 달리다 보면!
이렇게 멋있는 정경이 ㅠㅠㅠㅠ 아.. 또 눈물이 ㅠㅠㅠㅠ 여기 진짜 멋있어 ㅠㅠㅠ
사진찍을 수 있게 한 3분?정도 세워줘. 엄청 사진 파파파파팍 찍고 다시 탄다 사람들 ㅋㅋㅋㅋㅋ
여기 진짜 멋있어 ㅠㅠ 꼭 꼭 꼭!!!! 타!!
흐르는 강물들, 강렬하지만 따뜻한 햇빛들, 반짝이는 주황색 벽들로 이루어진
스페인을 보니 내가 진짜 스페인에 왔구나 몸으로 마음으로 실감했던 날.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던 날.
다음은 스페인 2탄으로 올께!
복사는 막고 스크랩은 풀게~~ 안녕~~~
여시 톨레도 맛집 잇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