丙子庚子丁丑辛亥盱江格溪劉翰十六公水重土輕格楠曰丁生子月水汪洋七殺雖多喜內藏幸得丑中微土制南方土運發非常丁火生於子月七殺極旺矣再加年日時中俱有水氣來克丁火但水雖多喜靜伏於地支其凶未逞於天干若原殺逞天干主早年夭也壬寅癸卯甲辰運雖是東方亦嫌壬癸水蓋頭雖好亦蹇晦大運入巳午未沖去水神財發萬緡蓋喜土來克水也入申水得長生壽至八十餘死丁丑壬寅庚子乙酉書坊楊員四公富命制殺太過楠曰庚生寅月火神經壬癸重來制伏明土木運中人富貴再行金水禍來並庚子日生寅月年月丁壬作化生火助殺用殺明矣木命三陽之火尚衰金水寒威猶在壬癸水透天干制伏太過病在此矣猶喜羊刃存時丑酉合金得局身主不弱又得乙庚存時化金成旺早行子丑丙火氣寒殺衰不能為我運動故多蹇滯漸行己亥甲木財神得生財來生殺隱隱興隆一入戊戌原壬水為丙火之病神一見戊土克去壬水淨盡如鴻毛之遇風飄然而舉如枯苗之得雨勃然而興財發成緡書林出色豈偶然哉大運入酉丙火殺神死地更且財來生水水來滅殺法盡無民其死也非偶然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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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丙子) 경자(庚子) 정축(丁丑) 신해(辛亥)는 우강(盱江) 출신인 격계(格溪) 유한(劉翰) 십육공의 명조이다.
이는 수중토경격(水重土輕格)이다. 장남(張楠)이 말하였다. 이 명조는 정화(丁火)가 자월(子月)에 태어나니 수기(水氣)가 넘쳐 흐른다. 칠살(七殺)이 비록 많으나 다행히 안으로 감추어져 있다. 또 축토(丑土) 속의 미약한 토(土)가 수를 제어하므로 남방 화토(火土) 운을 만나 크게 발복하였다. 정화(丁火)가 자월(子月)에 태어났으므로 칠살이 극히 왕성하다. 게다가 년지와 월지 그리고 시지에 모두 수기(水氣)가 있어 정화를 극하려 한다. 그러나 수가 비록 많더라도 모두 지지에 잠복해 있으므로 그 흉한 기세가 천간(天干)에 드러나지 않았다. 만약 원국의 칠살이 천간에 드러나 기세를 부렸다면 어려서 요절하였을 것이다.
임인(壬寅) 계묘(癸卯) 갑진(甲辰) 대운은 비록 동방 목운(木運)이지만 임수와 계수가 천간을 덮고 있으므로 좋은 운이라도 막히고 답답함이 따른다. 대운이 사(巳) 오(午) 미(未)에 이르러 수신(水神)을 충거하자 재물이 크게 일어나 수만 금의 재산을 이루었다. 이는 토(土)가 와서 수(水)를 극하는 것을 기뻐하기 때문이다. 신(申) 대운에 들어서면 수가 장생(長生)을 얻어 수기가 다시 살아나는데 향년 팔십여 세를 누리고 세상을 떠났다.
정축(丁丑) 임인(壬寅) 경자(庚子) 을유(乙酉)은 출판업을 경영하던 양씨(楊氏) 원사공(員四公)의 부명(富名)이다. 이는 제살태과격(制殺太過格)이다. 장남이 말하였다. 경금이 인월에 태어나 화기가 미약하다. 그런데 임수와 계수가 거듭 나타나 칠살을 지나치게 제압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토목운에서는 부귀를 누리지만 다시 금수운으로 들어가면 재앙이 함께 찾아온다. 경자일(庚子日)이 인월(寅月)에 태어났다. 연간의 정화와 월간의 임수가 정임합하여 목으로 화하고 다시 화를 생하여 칠살을 돕는다. 그러므로 칠살을 용신으로 삼는 구조임이 분명하다. 인월은 삼양(三陽)이 시작되는 절기이므로 화기(火氣)는 아직 약하고 금수(金水)의 차가운 기운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런데 임수와 계수가 천간에 투출하여 칠살을 지나치게 제압하였으니 병(病)은 바로 여기에 있다. 다행히 시지의 양인(羊刃)이 남아 있고 축(丑)과 유(酉)가 합하여 금국(金局)을 이루므로 일주는 약하지 않다. 또한 시간의 을목(乙木)과 일간의 경금(庚金)이 을경합(乙庚合)하여 화금(化金)하므로 금기(金氣)가 더욱 왕성해졌다. 초년에 자(子) 축(丑) 대운을 지나는데 병화(丙火)의 기운이 한랭하여 칠살이 쇠약하였으므로 능히 나를 위해 작용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하는 일마다 막히고 뜻을 이루기 어려웠다. 기해(己亥) 대운으로 들어가자 갑목(甲木) 재성이 생조를 받아 재물이 칠살을 생하게 되었고 점차 융성하기 시작하였다. 무술(戊戌) 대운에 들어서자 원국의 임수는 병화에게 병신(病神)이 되었는데 무토(戊土)가 나타나 임수를 모두 극하여 제거하였다. 마치 기러기의 깃털이 바람을 만나 가볍게 날아오르는 것과 같고 마른 싹이 단비를 만나 갑자기 무성하게 자라는 것과 같았다. 이로써 재산이 수만 금에 이르렀고 서적 출판업에서 크게 이름을 떨쳤으니 어찌 우연한 일이겠는가. 그러나 대운이 유(酉)에 이르자 병화 칠살은 사지(死地)에 들었고 더욱이 유금(酉金)이 수를 생조하고 수가 다시 칠살을 꺼뜨리니 용살(用殺)의 법이 모두 다하여 진법무민(盡法無民)이 되었다. 그러므로 그의 죽음 또한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었다.
[주해(註解)] 우강(盱江) 출신인 격계(格溪) 유한(劉翰) 십육공의 명조이다.
이 사주는 수(水)는 지나치게 왕성하지만 이를 제어하는 토(土)의 힘이 미약하여 수중토경격(水重土輕格)을 이룬다. 따라서 토(土)인 식신(食神)이 희신(喜神)이 되며 식신으로 칠살을 제어하는 것이 이 명조의 핵심이다. 사(巳) 오(午) 미(未) 남방 화토(火土) 운에서는 자수(子水)를 충거하고 수세(水勢)를 억제하여 칠살을 적절히 제복하였으므로 크게 발재(發財)하였다. 신(申)대운에 이르러 재생살되는데 수(水)가 장생을 얻어 사망하였다.
정축(丁丑) 임인(壬寅) 경자(庚子) 을유(乙酉)은 출판업을 경영하던 양씨(楊氏) 원사공(員四公)의 부명(富名)이다.
이 명조는 년간의 정화(丁火) 정관(正官)이 정임합(丁壬合)으로 합거되어 정관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실제로 쓰는 관성은 월지 인목(寅木) 지장간의 병화(丙火) 칠살(七殺)이다. 그러나 병화 역시 온전하지 않다. 병화는 천간의 임수(壬水)의 제약을 받고 일지 자수(子水) 지장간의 계수(癸水)의 영향까지 받아 수기가 지나치게 강해진다. 따라서 이 명조는 금수(金水)가 기신(忌神)이 되고 병정화(丙丁火)를 생조하는 목화(木火)가 희신(喜神)이 된다. 기해(己亥)대운에는 인해합목(寅亥合木)이 이루어져 목기가 왕성해지고 그 목이 병정화를 생조하여 관살이 다시 힘을 얻는다. 고로 이 시기부터 발전하기 시작하였는데 뒤 이어 무술(戊戌)대운에는 무토(戊土)가 임수(壬水)를 극하여 정임합(丁壬合)으로 정화를 얽매던 수기의 세력을 약화시키므로 병정화(丙丁火)가 모두 살아난다. 이 두 대운은 모두 용신을 돕는 운이므로 이 시기에 출판업으로 거대한 부를 이루었다. 반대로 유금(酉金)대운에 이르면 유금이 임수를 생하여 수기가 더욱 왕성해지고 인목은 유금의 극을 받아 쇠약해진다. 그 결과 병정화의 관살이 모두 힘을 잃어 격국이 무너지고 결국 진법무민(盡法無民)의 형세로 생을 마감하였다. 이는 관살의 성패가 부귀와 말년의 길흉을 좌우한 대표적인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