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31일 일요일, 시각은 아침 7시 30분 즈음..
캐리어 겸 서포트카인 다맛이에 오늘 탈 알이를 올리고 파주에 도착했습니다.
차에 바이크를 올렸지만 제건 아닙니다.
누구건지는 남산시승겸 번개 모임에 오셨던분이면 다 알만한 '그분'의 것입니다.
저는 그분의 충실한 종이라능. 항가항가~
오늘의 차번은 (38)광땡번입니다.
오늘은 차빨도 꽤 받았고 (차 자체가 특 A급임)
지난번에 RadarX를 좌우로 한번씩 깔아가면서 익힌 엉덩이를 완전히 뺀 뱅킹기술을 사용해서 10등안에 들었습니다.
...네 죄송합니다. 사실 실력은 개 허접이구요. 차빨없었으면 이번에도 꼴찌를 못면했을거에요.
그런이유에서, 이 차로 나갔던 오픈전은 결승에 못나갔습니다. ㅠ_ㅠ
(랩타임은 원메이커 예선때보다 무려 1초나 단축했건만.. 흑흑..)
오늘 제가 올리는 사진중에는 제 사진은 없습니다.
제가 셀카찍으면서 달릴수는 없으니, 다른사람들이 찍어줄 사진을 마냥 기다리는 수 밖에 없지요.
여튼, 오늘의 개인적인 경기결과는 제껴두고,
다시 아침사진으로 돌아갑니다.
개나리 웍스(!)팀의 이번 레이스에서 쓸 타이어들을 보았습니다.
타이어만 개당 적게잡아도 5만원, 그런데 레이스용 타이어라면 비싼걸테니 비싸게 잡으면 최소 10만원..
타이어가 참 쫀득쫀득하게 생겼더군요.
하지만 난 돈이 없을 뿐이고...
미니모토 오픈과 통합전에 나올 차들도 찍어봤습니다.
바이크 레이스란것이 원래 한두번쯤 넘어지게 되어있으니, 저 바이크중에도 면상기스 차량이 나올..(헉!)
나오더라도 고치겠지요. 네;
참고로, 저 차량들은 일반도로로 나오는 순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딱지(벌점+벌금) 또는 압수됩니다.
헤드라이트 없죠, 깜빡이 없죠, 미러 없죠, 머플러 소음 크..아, 이건 열외..
가장 중요한건, 100cc 이상임에도 번호판이 없는 무등록 차량이란점이 가장 큽니다.
지난번 미니모토때는 비틀인가에 XR이 짱박혀 있었었는데,
오늘은 쏘나타에 NSR인지..여튼 미니모토 출전차량이 짱박혀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기인이 참 많습니다.
[차주분이 이 사진을 보시고 삭제를 요청하시면 바로 지워드리겠습니다.]
여러 부스에서는 바이크 기본세팅과 차량 준비를 하느라 매우 북적북적 댔습니다.
여기는 파츠 반값행사를 했던 부스인데, 저는 거지다보니 여기서 살게 없었더랩니다.
분명 돈 좀 가지고 있던 3년전이였다면 대충 무언가를 고르고 '넌 이미 질러있다' 인증을 했겠습니다만..
차량 검차를 위해 검차소로 바이크를 끌고갔습니다.
검차보다는 스폰서 스티커를 부착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걸렸습니다만..
레이스라는건 따지고보면 차량 자체가 광고판이 되는거다 보니 이해가 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불만이였던게, 계속 붙이고 있어도 어울릴만한 멋진 스티커가 적다는점일까요.
스티커들이 하나같이 디자인보다는 시인성을 위주로 만들어서 큼지막하긴한데 예쁘지가 않더군요 ㅠ_ㅠ
검차시간은 꽤 걸렸습니다.
검차 하자마자 바로 예선으로 내몰렸던 미니모토 통합전 선수들은 땀 깨나 흘렸을겁니다.
뭐, 저야 아주 널널하게 오전에 두탕, 오후에 한탕 뛰었습니다만;;
오늘 경기장 밖 전경입니다.
이래저래 사진기가 땅바닥에 자주 굴러서 그런지 핀이 안맞았네요.
나도 똑딱이 접고 대포(CANON)한대 사야되려나..
GR 판매원인 테라모터 레이싱의 부스에서는
엑스피드 카본 그래픽버젼과 GR용 튜닝/드레스업 파츠와 레이싱용 '슬릭'타이어를 전시해두고 있었습니다.
미니모토 후원업체 아니랄까봐 부스도 레이싱 지향입니다. 네..
이른바 '윌리 트라이얼 전'이라는 거창한, 레이스를 가장한 쇼맨쉽 경기는 30분동안 진행됐습니다.
참가선수는 단 3명 = 전부 순위권
레이스라기보다는 분위기 UP을 위한 쇼에 가까워서 레이스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정말 잘 타더군요.
동영상을 못찍은게 정말 아쉬울정도였을정도로 말입니다.
저런걸 눈앞에서보면 정말 '헉'소리 날겁니다.
저거 한번 실수하면 바이크는 어디론가 워프해서 쳐박혀버리고, 사람은 보통 땅바닥에 뒹굴게 되죠.
과연 연습을 얼마나 했을런지..
1전에 비해 레이싱걸이 두명 더 늘었습니다.
1전에는 쉘(노란옷)둘에 덴소(흰/빨)둘이였는데,
2전에는 SYM(흰/파)레이싱걸이 둘 추가됐습니다.
...클로즈업 사진은 없습니다. 기대에 못미쳐 죄송합니다. 하악하악..
(클로즈업 사진은 내꺼라능. 침 발랐다능. 절대 안보여준다능. 하악 하악)
오픈전은 참가 선수가 많아서 예선도 2개조로 나누어 실시했습니다.
사진은 17"급 차량들만 모아 치룬 후반 예선전입니다.
제 실력이 좀 허접인지라 이 예선에서 20위권 밖으로 드롭된 나머지 오픈전은 결승에 못 올랐습니다.
나중에 CBR125를 구한 다음 좀 튜닝을 하든 뭘 하든 해서 참가좀 해보고 싶습니다.
...라고 해도 미니모토 참가하는게 어딘데요;
다른 클래스 참가는 제 실력이 원메이커 레이스에서 시상대에 올라갈 만 해지면 해볼 생각입니다.
날씨가 참 더웠습니다.
이날 하루종일 슈트를 입고있으면 가뜩이나 더운 날에 찜통을 껴안고 사는 기분이 들 겁니다.
슈트란건 넘어졌을때 안 아프라고 입는건데 말입니다. 입고 있자면 스트레스가 꽤 쌓이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오후 경기의 시작은 미니모토 통합전을 했습니다.
오픈전 탈락자들은 백마커가 되면 코스아웃하는 조건으로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저요? 원메이커를 나가기 위해 페이스조절(이라고 쓰고 땀에 절은 슈트를 말리느라 복날 개처럼 늘어져있었음)
...좀 했습니다.
포토타임..이라기보다는 인구 대이동 처럼 보이던건 제 눈의 착각입니다.
포토타임 맞습니다.
레이싱걸 언냐들이 포토타임끝나고도 경기장에서 못빠져나와
10분여간 서킷안에 갇혀있었다는건 즐거운 에피소드중 하나입니다.
시상식은.. 사회자의 말대로
'나오는 사람들만 나오는'경우가 많긴 했습니다.
확실히 아마추어가 시상대에 올라가기에는 호락호락하지 않은게 레이스죠.
하지만 저도 나중에 순위권에 들어서 시상대에 함 올라가보고 싶습니다.
경기장의 분위기나 레이싱 사진들을 원하신다면 나중에 다른분들이 올리는 사진이나 후기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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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의 관전포인트는.. 로드레이스 챔피언인 최동관선수의.. 미니모토 오픈전 참전경기 였습니다... 꼴지로 출발하여 1위... 그과정이 너무나도 멋졌다는..
역시 최동관 선수네요..^^*
-_- 1위 아닙니다 ... 저도 보면서 ~ 우와 역시 최동관 선수야~ 했지만 중간정도 순위까지 올라간후 2번의 슬림후 리타이어 하셧다는....
참외님 경기 끝까지 보시지도 않고 이야기 하시네요 하하하^^ㅋㅋㅋ 중간정도 순위를 햇던 경기는 미니모토 통합전 결승 20LAP 짜리였습니다..순위는 중간이였지만 경기내용으론.. 베스트렙을 찍으시면 달리셧습니다.. 그리구 제가 말한 경기는 오픈전 결승을 말하는 겁니다... 맨뒤 25등으로 출발하셔서 1등까지 올라가는걸 직접 보니 온몸에 소름이 돋더군요.. 그리구 베스트렙은 30.8초
최동관선수 엄청 빠르더군요...코너진입 준비할려고하는데...그냥 옆으로 슝~ 하고 지나가서 그대로 코너 들어가버리는....브레이크도 안잡는것같던데요..ㅎㅎㅎ 같이 달린것만으로도 영광이였습니다. ㅎ
다음 3전은 저도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