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0.01% 도곡동 타워팰리스 주민의 고용창출을 위한 노력!!

[멜롱맬롱]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 1%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택배일을 하고 있는 가난한ㅠ 대학생입니다.

오늘 너무나 좋은 소식을 전하고자, 저만 알고 있기 아까워 귀찮음을 무릅쓰고 글을 올리네요^^

도곡동 지역 택배를 담당하시는 기사님이 근무하신지 오래되셨는데요. 얼마전부터 타워팰리스 택배 갈 경우, 한 건당 200원씩 돈을 내야 한다네요. 택배 갔다 주고 돈을 내야 한다니! 무슨 황당한 소리인지 싶어 자세하게 여쭤보았죠.

내용인 즉슨! 타워팰리스는 원래 집까지 배달하지 않고, 1층 사설 경비업체에서 맡아줍니다. 다시 말하면, 높으신 분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건물 출입을 막고 1층에 택배 물건을 두고 오는 거지요. 이 택배를 보통 직접 찾아가거나 경비 업체가 갖다 주곤 했는데, 얼마전부터 이 '신성한 업무'를 전담하는 알바생을 고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알바생 알바비를 위해 택배 1건당 200원씩 수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타워팰리스는 1차,2차,3차로 구분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2차에 사는 분들이 제일 잘사는 분들이라고 합니다.

오블리스 노블리제! 아, 아니 노블리스 오블리제!! 대한민국의 높은 실업률이 안타까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시는 훌륭하신 타워팰리스 2차! 분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__)

※ 대신택배 대치점 많이 이용해 주시구요~ 타워팰리스 택배 보내실 때 꼭! 200원을 추가해서 보내주세요^^

[lawyer1123]

그건 같은 방식으로. 대학 민자기숙사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기숙사 역시 호실까지. 배송이 안되고 찾아가게 돼 있어요. 그런데 택배량 수백개가 되다보니 경비들이 업무지장있다고해서 대한통운을 지정업체로 택배사무실을 만들어. 찾아가게 하고 수수료200원씩받습니다. 이게 굉장히 애매한 문제에요.

[멜롱맬롱]

하악;; 그렇군요.. 어떻게든 푼돈이라도 뜯어내려는 꼼수.. 여긴 빌딩이 많아서, 대부분 수발실을 따로 두던데. 수발실 관리비용을 따로 두면 될것을, 왜 건당 수수료 식으로 '뜯어내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킁

[lawyer1123]

대한통운이 아닌 타사기사들은 이백원씩 내고 맡겨야하니...결국 택배주인들에게 이백원을 받아야하는데..나중에 이백원받으러 만날수도 없고..결국 전화해서 직접 만나 건네줘야 합니다. 택배한건 해봤자 오백원정도남는다고 들었어요 이거 사소하지만 애매하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택배회사들이 공동대응해야합니다

[lawyer1123]

주민들 욕할거 없어요 그거 경비관리회사서 지들 편하려고 그런겁니다. 그회사들 삼성계열사에요. 경비는 에스원 주택관리는 타워개발인가 뭔가..타워팰리스 관리하려고 만든회사고 전국 래미안 관리도 첨엔 거기서 맡습니다. 관리비가 비싸서 결국 입주자대표에의해 쫓겨나지만...

[멜롱맬롱]

아앗!! 그럼 고용창출은 에스원에서 하는 셈이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삼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awyer1123]

도곡동 택배지점이랑 기사들이 단결해서 배송거부하야 합니다. 연대밖에 답이 없어요. 주민들과의 싸움이 아니라 관리회사와의 싸움이기 때문에 유리합니다. 며칠만 배송거부해도 택배사가 이깁니다..주민들 난리날테니까..

[황조롱이2]

한마디로 더러운 사람들이군요

[lawyer1123]

더 간단한방법은. 관리실에 맡기지 말고 주민들에게 일일이 전화해서 내려오라고 하고 안내려오면 이백원 내라고하면 됩니다. 그런식으로 하면 주민들 열받아서 관리실에 난리칩니다. 거기 주민들 권리의식 투철한 분들이라 경비실에서 자기일 안한드고 생각하면 난리칠겁니다. 그게바로 이이제이죠 ㅎㅎ

[lawyer1123]

경비실 에서 보관료 이백원을 택배기사에게 받는단 겁니다..이런 경우가 꽤있어요...경비실이 귀찮으니까.알바시켜서.

[운명]

기발한 아이디어!! 신비로운 고용창출!!! 칵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