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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증권사 리포트들 중심으로 정리한 저 반도체 트릴로지 3부작 보면 알 수 있음
반도체 리포트는 한굳이 워낙 반도체 투탑이다 보니까 국내 증권사 반도체 리포트들이 세계 탑티어들이래ㅇㅇ
대체 왜 오르는지 모르고 버블갈리 하거나 걍 타거나 내리거나 하는 여시들 많길래 나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써봄
알아야 버블이다 아니다 들어갈까 말까 판단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 전 반도체 산업에 대한 내용은 제외함
자세한 내용도 제외함 내 전공도 아니고 잘 몰라
1. 2023년 2월 엔비디아가 H 프로세서 기반의 대규모 주문을 언급하면서 빅테크들의 배신으로 코로나 이후 뒤져있던 반도체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함ㅇㅇ
반도체 시장에서는 전통적으로 비메모리가 먼저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서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부터 비메모리 분야에서 뭔가 시작되고 있다는 조짐이 보여서 국내 증권사들도 오옹..?하고 리포트도 씀
2. 2023년 5월부터 디램 스팟 가격에 서서히 프리미엄이 붙기기 시작함
이 때 유안타증권(백길현 애널리스트)가 아니 내가 지금 딱 보니까!!! ChatGPT발 AI 고도화로 인해 GPU에 탑재되는 HBM이 반도체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같다!!!하고 거의 미래를 바라본 보고서를 냄ㄷㄷ
3. 2023년 5월 26일,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주가가 당일 24% 폭등함
실발하면서 젠슨 황이 AI 쪽에 대기 중인 GPU 발주량이 1,000억 달러가 넘는다고 자랑밝히면서 AI 수요의 본격적인 스땃뜨를 알림
이에 따라 엔비디아 GPU에 들어갈 HBM을 납품하는 하닉의 주가도 즉각 동반 상승 시작 비록 엔비디아가 24퍼 오를 때 하닉은 6퍼 올랐다지만 어쨌든 상승함
4. 2023년 5월 31일, SK증권(한동희 애널리스트)은 HBM3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높임
그러면서 님들!! 메모리가 더 이상 님들이 다이소 가서 5처넌에 사오는 범용 제품(Commodity)이 아니라 누가 자기들에 맞게 제조하느냐에 따라 차별화되는 특수 제품(Specialty)으로 진화하고 있닧오요!!! 하고 외침
이 말인 즉슨 그동안 반도체는 신발로 치면 230mm, 235mm, 240mm.. 머 이렇게 제조사가 제품을 만들어서 내놓으면 그걸 소비자들이 사가고 소비자들이 안사가면 악성 재고가 되고 이런 구조였다면, 갑자기 명장이 만든 제품,,, 이런 느낌이 되어서 선주문하면 소비자 발사이즈에 맞게 맞춤형 신발을 제작해주는 명장st로 선주문 후제작이 됐다는 말임
엔비디아가 자기들 GPU에 맞게 반도체 설계도를 주면 그거대로 만들어주고 구글이 자기들 TPU에 맞게 설계도를 주면 그걸 만들어주고
선제작 후주문에서 선주문 후제작으로 되니까 악성재고를 떠안을 필요가 없어지는 거임
빅테크들이 왜 이렇게 굳이 비싼 주문 제품을 사느냐? 그게 토큰이나 전력이나 암튼 AI 효율이 훨씬 좋으님가.. 지금 전력도 토큰도 다 부족한 상황에서 돈이 얼마가 들든 효율이 좋은 제품이 최고인 거임 돈은 내면 되는데 부족한 전력이나 토큰이나 이런 애들은 어떻게 채우지도 못하니까
이로 인해 한동희 애널은 반도체를 과거처럼 PBR로 볼 게 아니라 PER 기반의 성장주 밸류에이션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소리지름
(이때가 2023년인데 이게 지금 2026년 초부터 국내외 증권사들이 삼닉 목표주가를 PBR 대신 PER로 보기 시작하면서 목표주가가 개쳐오른 거임.. 결과적으로 예언같은 보고서가 됨)
5. 2023년 하반기 ~ 2024년 초, 킹치만 반도체 가격은 바로 오르지 못하고 쉬어가는 기간을 가짐
왜냐? 엔비디아의 엄청난 실적으로 SK하이닉스 주가는 단기간에 급등했으나, AI GPU용 HBM만 강세일 뿐, 일반 서버나 PC용 범용 디램 가격은 여전히 지지부진했기 때문임ㅇㅇ
우리가 말하는 반도체 사이클은 디램 시장 전체가 다같이 으쌰!으쌰!하고 오르는 것인데 다이소에서 살 수 잇을법한 애들을 포함한,, 범용 디램 가격은 안올랐고 HBM만 오르니까 디램 애들이 삐고 서운함 느껴서(농담임) 증권사도 반도체를 사라고 특히 하닉을 사라고 말하기 부담스러움ㅇㅇ
마이크론도 삼전도 점점 움직임이 보이긴하는데 디램은 가격이 안오르니까 이때는 5252.. 어쩌면 반도체 사이클이 아니라 AI 중심의 매우 뾰족한 '기술 전환기'가 온 것일지도.. 야레야레 이렁식으로 증권가도 분석함
그동안 이런 적이 없으니까 다들 조심스러웟던 것임
6. 2024년 중반, 거기다가 AI CAPEX(설비투자)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반도체 주가가 고점 대비 30%가량 조정을 받음 씨핥!
이 조정을 보고 대다수 전문가 및 개미들은 'ㅉㅉ 그럼 그렇지 반도체는 과거와 다를 바 없는 시클리컬(주기성) 및 범용 제품 산업이다'라고 생각하고 걍 팔음
7. 그러나.. 2025년 7월에서 9월 사이, HBM에 국한되었던 상승세가 디램 전체 가격의 폭등으로 이어지면서 진정한 의미의 왕따없는 대사이클이 시작됨
물량이 하도 부족하다보니 퇴물 범용 디램인 DDR4 스팟 가격이 DDR5를 넘어서는 기현상까지 발생할 정도로 메모리 가격은 단 두 개 분기 만에 400%가 넘는 폭등을 기록하며 과거의 그 어떤 사이클과도 비교할 수 없는 충격을 줌ㄷㄷ 왜 이렇게 됐냐??
AI 시장이 기존의 '학습' 시대에서 '추론의 시대'로 넘어갔기 때문임ㅇㅇ
인공지능 모델이 사전에 학습을 진행하고 그 학습 데이터를 가지고 계속 가다가 정기적으로 추가 학습을 하는 게 아니라, 실시간으로 사용자와 대화하며 평생 학습을 지속하는 추론 단계로 진입하니까 저장해야하는 데이터가 너~~~무 많아지면서 메모리 사용량이 말 그대로 10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난 거임
거기다가 텍스트 기반뿐아니라 동영상, 이미지까지 쓰이면서 메모리 잡아먹는 하마가 됨 정말 대사이클이 찾아온 것 걍 데이터를 담을 저장소 자체가 부족해서 데이터센터를 계속 지어야하고 거기 들어갈 반도체 수요가 미친 수준이 됨
거기에 이젠 뭐 우주에도 데이터센터 짓는다 하고 Ai의 다음 진화는 피지컬Ai라 하는데 거기도 반도체 들어가고 난리났다 반도체가문!
8. 2025년 11월, 하닉은 실발에서 2026년 물량 전체가 이미 솔드아웃됐다고 선언했고 빅테크들은 한국에 숙소를 잡고 물량을 받으려고 대기탄다고 할 정도로 품귀현상이 심해짐 이거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능 문제가 아니라 어라라...?? 이거 사이클 쉽게 안 끝나겟는데 최소 2027년까지 가겠는데..?하게 됨
9. 2025년 11월 SK증권(한동희 애널리스트)은 2023년에 자기가 썼던 보고서처럼 하닉의 목표주가를 100만 원으로 크게 높여 부르며, 다시 한번 PBR이 아닌 PER로 계산해야한다 고래고래 소리지름봤냐 꼰머들아 내가 맞았다고 이제 반도체기업들은 전통적 제조업이 아니라 구조적 성장주 기업으로 봐야한다고 말함(꼰대는 농담입니다 저렇게 말하지 앙ㅎ앗습니다)
10. 2026년 5월 기준으로도 디램 고정 가격은 월간 44%씩 폭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소매 시장 가격은 2025년 7월 이전 대비 거의 10배 가까이 치솟은 상태임
저 한동희 애널의 보고서가 나왔을 때 전통적 기준으로 반도체인데? 너무 비싸다 라고 생각했던 사람들과 성장주로 봤던 사람들의 길이 1년간 갈리게 된 것..
이 스페셜티 후공정의 중심은 삼전이 아니라 하닉이고, 그래서 하닉의 주가가 더 뾰족하게 가고 있음
영상 말미에 그래서 저 사람은 하닉이 삼전 시총 1위 뺏을거라고 말하던데 오늘 그랬네
암튼 정리함 틀릴 시 여시말이 맞습니다
+
덧붙이면 지금 계속 가는 건 맞다고 보지만 그래서 데이터센터를 다 짓고 나면??? 그때도 반도페가 이렇게 필요해? 등등 여러가지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음
이런 신중론도 있고 나는 합리적인 말들도 많다고 봐서 다 찾아보면 좋다고 생각해 저 영상도 그래서 반도체가 영원히 쭉 간다 그런 의미는 아니니까
첫댓글 오호!!!
여태읽은것준에 젤 쉽다 설명 ㅋㅋㅋㅌㅌㅌ잘읽었어 고마워!!
오 고마워 잘봤어!
와 고마워!!!
똑똑이여시 고마워
저 6번에 국장 정리하고 후회하는 개미가 바로 나예요...ㅠㅠ
대박 읽기쉽다 고마워!!
와 진짜 고마워!
고바워 여샤
와 신기하다 고마워
대박 고마워 결국 데이터센터가 분기점이되겠네
고마워
오 고마우ㅓ
오 신기하다
고마워
고마워~~
글 잘썼다 똑똑여시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연어왓어 ㄱㅅㄱㅅ
정리 고마워 여시 잘 보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