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 한편을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를 많이 한 작품 이었죠.
영화 '파이란'에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이야기꾼임을 보여줬고 '연애 그 참을수 없는 가벼움'에서 캐릭터들의 섬세한
묘사를 보여줬던 김해곤 감독의 작품이기도 했고, 송승헌과 권상우라는 매력 넘치는 두 배우를 200%살려줄 수 있는 감독이라
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감독과 배우 두가지에서 다 만족을 할거라고 기대 했었고, 비유하자면 짜장과 짬뽕을 한번에 맛볼 수 있는 짬짜면을 먹는다는
생각으로 영화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이 영화는 삐꺽 거리더니 엉성한 전개와 어이없는 결말로 저를 매우 실망시켰습니다.
권상우의 부정확한 짧은 발음은 역시나 영화에 몰입 하는걸 방해했고, 송승헌의 유치찬란한 나레이션은 진지한 장면에서도
웃음을 우발 시켰습니다.
영웅본색과 찬구를 어설프게 짜집기 한 것 같은 내용에 나름 반전을 넣으려고 한건 최악이었구요...
암튼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정말 어처구니 없고 재미없는 영화였단 겁니다.
짬짜면을 기대했다가 짜장면에 짬뽕을 섞어 먹은 것 같은(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불쾌한 느낌을 받고 12,000원이 아
깝다는 생각을 하다가 몇자 끄적여 봅니다.
며칠전 비스게에서 부정적인 글을 봤었는데, 당시에 글을 쓰셨던 회원님의 의견에 저도 100% 동감 합니다.
영화 참 재미 없네요...
첫댓글 왜 권상우와 송승헌이 그렇게 갈리지게 되었는지 설명이 부족했다는..그냥 한류를 위;한 영화인 듯 보여지네요
영화 예고편을 보고 기대를 가졌지만,,일요일 영화정보 프로그램에서 본 숙명은 그냥 가비지 타임을 보내기에도 어설픈 영화였다고 생각했습니다,,뭐 리뷰도 이런식으로 나오니 안보길 잘한듯 하네요
제가 보지 말라고 했잖아요..ㅋ
이건 뭐 뮤비,예고편만 잠깐 봐도 꼬라지가 딱보이던데...;;;
여기서 우리는 '12.000원'이 아까웠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