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돌아간다.
샤부르베시까지는 약40키로.고도 2500m을 낮춰야 하지만 이틀이면 충분하다.
3번의 트래킹경험에 비추어 고도가 낮은 탓에 비교적 쉽게 생각했으나
쉬운 트래킹은 없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했다.
헬람부지역에서는 따망족의 다락논에 의지한 삶의 모습들을
고사인쿤드지역에서는 힌두교와 불교의 성지를
랑탕에선 히말라야 산군들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2일, 151키로, 86시간에 소화한 여정이 제법 고달펐고,
대지진 이후 2년만에 찾은 네팔은 그리 염려하던 모습은 아니었지만
상처를 회복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둔체~고사인쿤드 ~타로파티~강자라패스를 넘어
랑탕으로 들어오는 여정도 해볼만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조만간 다시 찾을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진으로 무너진 강진곰파와 랑탕리룽/강진리피크
랑탕마을의 타르쵸
다시 메모리얼을 지나친다.
탕쉐프지나 남은 라면1,햇반2,누룽지,참치캔1,김치캔1,등으로 잡탕밥을 만들어 먹고서 음악을 들으며 해바라기중
림체에서 만난 나귀~ 비켜라
세르파가온가는 길의 랄리구라스
랄리구라스와 건너편의 툴루샤브르
지나온 세르파가온(세르파마을이란 뜻)
샤브르베시에 도착했다.
첫댓글 아름답고 신비로운세계를 함께합니다
짐이 제법 되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