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기경보기 ‘피스 아이’의 위용
편명 ‘ROKAF 64-700’...6월부터 24시간 북한 감시
레이더장착 등 마쳐...2~4호기도 국내서 개조 중
▲한국공중조기경보기 1호기 비행사진
한국이 지난 2006년 보잉사에 주문한 4대의 공중조기경보기 중 가장 먼저 제작된 1호기가 ‘ROKAF 64-700’이라는 편명을 부여받았으며 빠르면 오는 6월 한국에 인도된다고 재미블로거 안치용씨가 3일 자신의 블로그 ‘시크릿 오브 코리아’에서 밝혔다. 또 나머지 3대는 이미 지난해 2월과 7월, 12월에 각각 한국 00기지에 도착, 레이더 등을 장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이 보잉사에 주문한 공중조기경보기 기종은 보잉 737 - 7 ES WEDGETAIL 4대로, 보잉사는 한국공중조기경보기에 대해 '피스 아이(PEACE EYE)'로 부르고 있다.
오는 6월에 한국에 인도될 것으로 알려진 1호기는 지난 2009년 2월 17일 첫 시험비행을 했으며 지난 2009년 3월부터 보잉통합무기시스템(BOEING INTEGRATED DEFENSE SYSTEMS)에 인도돼 레이더 장착 등을 마쳤으며 현재 성능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1호기는 지난해 6월부터 워싱턴주 시애틀 보잉필드에서 시험비행 중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으며 '대한민국 공군' 이라는 글자와 공군의 태극무늬 마크가 새겨져 있으며 날개부분에 ROKAF 64-700라는 편명도 이미 부여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행기의 원래 편명 N753JS도 한국공군 마크 위에 붙여져 있으며 보잉사 SERIAL NUMBER는 34700이다.
1호기 외에는 2호기는 2009년 10월 12일 첫 비행을 한 뒤 지난해 2월 4일 하와이 호놀룰루와 괌을 거쳐 00기지에 도착했으며, 3호기는 2010년 2월 10일 첫 비행을 한 뒤 지난해 7월에, 4호기는 2009년 6월 16일 첫 비행을 한 뒤 지난해 12월 00기지에 각각 안착, 현재 레이더 장착 등 개조작업을 받고 있다고 안씨는 소개했다.
한국이 보잉사 공중조기경보기를 도입함에 따라 한국 공군이 운용하게 될 보잉사 항공기는 공중조기경보기 4대이다.
(출처: 블로그 ‘시크릿 오브 코리아')
내부장비가 장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립후 시험비행을 준비중인 피스아이 1호기
한국공군 로고가 찍힌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 1호기.
현재 2~4호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조작업이 진행중이다.
피스아이 1호기 표면에는 5개의 미사일경보시스템이 장착됐다.
발사된 미사일을 감지하면 방어시스템인 채프/플레어를 발사할 수 있다.
피스아이 내부 동체 앞쪽에는 승무원 10명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컴퓨터 10대가 양쪽에 5대씩 배치되어 있었다. 의자는 양털같은 털이 달린 의자가 고정되어 있고 중간부분에는 승무원이 쉴 수 있는 비지니스좌석 8개와 테이블 1개가 배치됐다. 이 장소의 창문은 모두 철조망으로 막혀있다. 조종사가 쉬는 장소에 전자파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다. 일종의 전자렌지 문역할을 한다. 항공기의 뒷부분은 모두 안테나와 관련된 시스템이 장착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