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 구들이 보약먹은 것보다 좋은 효과를 주지요.
하지만 도끼질과 불을 모야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두 가지를 모두 해결한 아궁이 입니다.
1. 통장작이 타려면 통장작밑에 숯이 있어야 합니다. 숫불의 온도는 1000도가 넘어간다고 하니 통장작이 탈수 밖에 없죠. 작은 나무, 또는 몇개만 도끼질 하면 됩니다.
2. V자 바닥은 숫과 나무가 저절로 모아집니다.
좌측 그림에서 가운데 V자 철판은 공기 구멍인데, 공기구멍의 크기와 거리를 실험으로 결정하기 위함입니다. (실험중)
위의 두 조건은 아궁이문을 크게 할 수 밖에 없죠. 아궁이 문은 철이니 열손실이 클것입니다. 그래서 열을 보온하는 이중문이 필요하죠. 저는 철판과 거리를 약간 띄워서 두꺼운 이불로 해결했습니다. (철판과 붙어 있으면 화제위험)
통장작은 당연히 천천히 탑니다. 그래서 방의 온도가 서서히 올라갑니다. 돌판의 온도가 너무 급하게 올라가면 돌이 쪼개집니다.
화강 판석으로, 또는 어떤 돌판으로 구들을 만들었든, 구들을 해체하면서 발견되는 판석이 쪼개어진 경우가 있는데, 이는 불을 너무 강하게 올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경우는 구들에 금이 생기고 연기가 올라오고, 해당 구들돌 방바닥이 내려앉게 되죠.
방을 비웠다가, 특히 영하에서 불을 지피려거든 아주 천천히 열을 올려야 합니다. 영하10도에서는 24시간 동안 약한 불을 지피세요 요.
아궁이 입구를 100mm각파이프로 돌렸습니다. 찬공기가 열받은 각파이프를 통과하면서 데워집니다. 그래서 V자 밑으로 들어가서 타고 있는나무(또는 숯)에 쏘아지듯이 들어가야 합니다. 이것이 통장작이 잘 탈 수 있는 조건입니다.
고구마 구이 서랍과 제받이를 아직 만들지 않았습니다.
조금 정밀하게 절단절곡을 해야 겠지요.
그리고 마른 장작으로 시도하십시요.
30년간 사용한 방구들을 해체하면서 발견한 것은 굴뚝가까이에 상당한 습기가 형성되어 집지을 때 사용한 나무를 썩게 했고, 세워진 목제 하부는 습기로 젖어 있더군요. 그리고 진흙과 함께 한 볕짚은 모두 썩어 없어졌더군요.
(마르지 않는 장작을 많이 지폈습니다. 또는 장작을 쪼개어서 타게 해서 강한 열이 흐르게한 두 조건으로 방바닥이 끄떡끄떡 놀고, 금이 여러방향으로 생기고, 매연이 새어올라오는 현상이 생겼죠. 그래서 구들수리를 하게 되었네요.)
진흙에 짚을 섞어서 서로 잡고 있는 성질을 증가 시켰으나 습기로 모두 썩어서 서로 잡고 있는 점성은 없어져버린 상태이니 당연히 구들 돌이 끄떡끄떡 놀게 되죠. 여기서 배운 또 하나는 흙을 많이 사용할 수록 구들 변형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구들을 만들때, 진흙을 사용하게 되는데 물기를 최소화하십시요. 물컹한 진흙은 마르고 나면 점성이 약합니다. (방구들을 해체하면서 얻은 지식입니다.)
물론 마른 나무도 습기를 형성합니다. (타는 형상은 나무를 형성하고 있는 탄소와 수소에서 수소와 대기중의 산소와 결합하는 현상이라서 습기는 형성될 수 밖에 없습니다.)
원적외선은 장기의 혈액순환을 증가시켜주는 것이 확실합니다. 어떤때는 눈이 밝아집니다. 보름정도 구들방에 머물러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제 집에는 또 하나의 구들방이 있는데, 철근과 시멘트몰탈로 만든것입니다. 각각에서 겨울 동안 살아보면 시멘트 몰탈에 비해서 화강석 구들돌의 원적외선 효과가 더욱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구들은 시멘트 두께가 10cm인데, 1월달에는 하루 두번 불을 지펴야 해요.
구들돌 20cm 두께는 하루 한번이면 충분하네요. 물론 단열이 더욱 잘 되었다면 이틀도 갈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구들돌 하부의 외벽에서 빼앗기는 열과, 상부의 방 벽과 천정에서 빼앗기는 열이 작을 수록 방의 온도는 오래 지속될 것입니다.
제가 불을 지필때는 아궁이 바로위의 방바닥온도가 60도 까지 올려놓습니다.
구들돌 하부 외벽은 이중으로 쌓았으며 가운데는 스티로폼으로 방어를 했습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그 다음에 다른 것들도 있죠. 청송진보에서 적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