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만에 다시 찾은 속리산 법주사는 많이 변해 있었음.건성으로 둘러보지 않고 찬찬히 살펴보면 볼꺼리가 무척 많음.지난해 우리동창들이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으므로 기억을 되살리는 차원에서 내가 찍은 사진을 올리니 참고바람.
1.정이품송
0.속리산 법주사로 가는 길한가운데 서있는 정이품송은 나이 약600살로 추정되며 높이14.5m,가슴둘레4.77m임.
0.태풍으로 큰가지 하나가 부러지고 솔잎혹파리피해를 입었으나 지금은 수세를 회복하고
비교적 건강한 모습임(공원으로 조성)
2.세조길
0.법주사주차장에서 법주사를 경유하여 세심정까지 이어지는 세조길은 약4km로 왕복
2-3시간정도 소요됨.
0.법주사까지는 약1.3km이며 세조가 수차례 이곳을 다녀갔다고 함. 그가 목욕했던 장소도 세조길에 있음.숲이 우거지고 길도 좋아 맨발로 걷는 사람들도 많았음.
3.법주사
0.법주사는 553년(진흥왕14년) 의신스님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하며 8차례의 중수를 거친 후 조선중기에 60여개의 건물과 70여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찰이 되었음.
0.일주문-금강문-천왕문을 지나 부처님 일대기를 기록한 팔상전을 돌아서면 대웅보전이
나타남.
가.금강문
0.일주문 다음에 있는 문으로 사찰의 대문역활을함.사찰로 들어오는 불법을 훼방하려는모든 잡귀와 악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를 갖고 있음.
0.나라연금강과 밀적금강등 두명의 역사가 지키고 있음.
나.천왕문
0.금강문을 지나면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들이 모셔져있는 천왕문이 있음.
0.금강문이 없는 경우 천왕문이 사찰의 대문역활을 함.
다.마애여래의좌상(보물)
0.금강문옆길을 따라가면 추래암 암벽에 새겨진 고려시대 마애여래의좌상이 있음.
라.팔상전
0.대부분 사찰의 천왕문앞에는 2층으로 된 큰 누각(보제루,만세루등)이 있어 그아래를 지나면 주법당이 있는 사찰 마당이 나옴.
0.그러나 법주사에는 누각이 없고 대신 5층 목조탑인 팔상전(국보)이 있음.신라때 만들어진 건물은 임진왜란이후 소실되어 조선인조2년 벽암대사에 의해 재건되었음.
마.대웅보전(보물)
0.앞면7칸 옆면4칸의 2층 팔작지붕건물로인조2년에 중건되고 2005-2009년 4년간
원형그대로 복원되었음.
0.비로자나불을 주존으로 석가여래,노사나불을 협시한 삼신불을 봉안하였음.
바.금동미륵대불
0.절 왼편에 크게 서있는 미륵불은 신라 혜공왕 때 조성되었다고 하나 대원군이 경복궁
중수시 몰수하여 훼손됨.
0.당초 시멘트로 세워진 것을 1990년 청동대불로 다시 태어나고 2000년 들어 금동미륵불공사를 하였다고 함.
사.전각들
(1)원통보전
0.앞면3칸,옆면3칸규모의 정사각형 1층건물로 특이한 건축양식을 갖추고 있어 건축사연구의 소중한 자료가 됨.
0.원통보전안에는 보물 목조관음보살좌상이 있음.
(2)진영각 :고승영정모신 곳
(3)명부전 :지하세계관장 "지장보살"모신 곳
(4)약사전 :병을 치유하는 약사여래 모신 곳
(5)능인전
0.석가모니와 제자들을 모신 곳
0.능인전 뒷편에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신 "세존사리탑"이 있음.
아.기타문화재
(1)쌍사자석등(국보)
0.팔각석등으로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되었음.높이는 3.3m임
(2)희견보살상(보물)
0.법화경을 공양하기위해 몸을 불태워 소신공양을 올렸다는 보살(신라시대 제작)
(3)사천왕석등(보물)
0.대웅전앞에 있는 석등으로 상대석에 사천왕이 새겨져 있어 이렇게 불림.(신라시대제작)
(4)철확(보물)
0.이 쇠솥은 높이1.2m,지름2.7m의 큰 규모로 3,000명정도의 장국을 끓였다고 함.
(5)석련지(신라/국보)
0.높이2m,전체둘레6.65m의 거대한 조형물로 연꽃모양으로 조성되어 연지라 불림.
(6)철당간
0.철기둥은 최근에 새로 제작된 것임
(7)석조(물을 받아두는 곳)
첫댓글 오랫만에 산유화님 등장!
법주사와 청남대 그리고 일대를 전포4회 동기들이 2년 전에 돌아 봤지요.
술에 취한 친구 때문에 모처럼의 장거리 원족(?)행사 취지가 많이 훼손되었기는 했지만...
즐거운 하루였지요.
산유화님 처럼 사찰의 건립배경이아 역사적인 취지 등등 이런 공부(?)는 뒷전이고 음주가 우선이니 원!
아는 것 만큼 즐겁게 봐야 하는데.....
올려 주심에 감사드려요.
우리 친구들은 전혀 입장을 하지않아 너무 아쉽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