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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3일 부터 약 10일간 미국에 있는 종민이네를 집사람과 찾았다.
20여년 만에 다시 찾은 미국, 워싱톤 D.C. 버지니아 뉴욕을 둘러 보았다.
지난해 통과한 종민이의 박사학위 수여식에 참석하는 것과 귀여운 손자
윤원이와의 만남이 중요한 목표이었다.
그네들이 살고 있는 곳은 버지니아주 인구 5-10만의 작은 도시 샬러트빌의
교외에 있는 2층 짜리 작은 단독 주택이고, 산책길에는 사슴 가족들을 쉽게
만날 수 있고, 수목도 우거지고 윤원이 놀이터도 가까이 있으며, 아침마다 새들의
지저귐 소리에 잠이 깨는 참으로 주거환경이 좋은 시골 마을이다.
작년만해도 윤원이는 할애비한테 안기면 울곤 했는데,이번에는 공항에서 만날때부터 꼭 안겨서 뽀뽀도 해주고 살갑게 굴어서 너무 귀엽다.
윤원이와 함께한 6일간은 웃고,딩굴고, 잔디에서 공차고 맛있는 것 먹고,주위
명승지를 돌아다녀 생각만 하여도 절로 웃음이 나온다.
이외에 또 즐거운 것은 D.C.에서 오랜 각고 끝에 큰 로펌에서 세계의 뛰어난
변호사들과 당당히 겨루는 이질 정00군을 만난것, 3시간 달려 찾아온 중학교
동기인 이00 사장, 뉴저지에 사는 처남댁에 일박하여 회포를 풀고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뉴욕메츠 구장인 시티필드에서 엘에이 다저스와 경기를 관람한것,
뉴저지에 사는 고교동기인 오랜 친구 이00은 부인과 함께 미육군사관학교,
존스비취, 허드슨강 요트관관등 하루종일 우리 부부를 위해 전력 투구하여
감사할 따름이다.
마지막 날 대학동기인 이00
댁을 찾았는데, 그는 뉴저지주 남단 근처 아담한
시골집이 마치 그림속의 엽서처럼 아름다웠다. 부부가 은퇴하여 손수 농사를
많이 지어서 자식들, 주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기쁨이 크다고 말한다.
3만리를 날아서 큰 땅에 가긴 쉽지 않았지만, 참으로 꿈같은 열흘이었다. |
첫댓글 이국에서 지인을 만남은 너무나 반갑고 형제같은 정을 느끼지! 더구나 처남남매, 친구를 만났으니.......
미국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건강히 귀국함을 환영합니다. 대방 이 상채.
꿈같은 열흘인 줄은 짐작이 가는데, 뒤의 내용이 다 날라가부렀네...꿈속을 헤매는 기분이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