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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2011년 9월 24일 토요일,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 산행여정:내변산탐방지원센터→인장바위→인장암삼거리→암릉능선(샛길복원구간)→세봉→관음봉(▲424)→ 재백이고개→직소폭포→선녀탕→월명암갈림길→선인봉→탐방지원센터 원점회귀. 산행시간:나홀로 시원스런 조망을 즐기며 한가로이 유유자적 하다. 총 7시간이나 시간 의미 없음. 산행개요:어느덧 시간이 유수같이 흘러 바야흐로 결혼과 단풍의 계절로 접어 드는 시점이다. 모든 야외 활동과 모임에 적합한 계절이다.일년중 산행하기에도 가장 좋은 계절이기도 하고. 그리하여 9~10월달 산행은 단풍이 좋은 전주 서쪽 방향의 산을 중심으로 전개하려고 계획을 잡았다. 마침 내변산 등산코스 4구간이 5월부터 통제구역에서 해제 되었는데 이번에 틈나는대로 오르려고 한다. 해제된 코스는 세봉~인장암까지 1.5㎞, 감불~만석동~개암사까지 10.3㎞, 고사포~죽막까지 2.9㎞, 어수대~쇠뿔바위~청림마을까지 5.9㎞ 다. 오늘은 그중 세봉~인장암코스가 있는 관음봉,직소폭포 산행로를 오르려고 인장암이 있는 내변산탐방지원센터로 향한다. 그런데 문제는 날씨도 좋고 모든 야외 활동에 적합한 계절이다 보니, 유난히 결혼식이 많다는 점이다.또한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다 보니 덩달아 애사도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모처럼 선선한 날씨의 토요일이라 산행하기 딱인데, 공교롭게도 애사와 경사가 겹쳐, 어쩔 수 없이 새벽부터 서둘러 산행을 하기로 하고 내변산 탐방지원센터로 향한다. 또한 오늘 산행코스중 샛길복원 구간이 여럿 있어 이른 아침에 통과 해야만 하는 사정도 있고..... 내변산탐방지원센터와 직소폭포에 대한 설명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세요.내변산둘러보기☜바로가기 비록 해는 떴으나 근처 부안댐의 영향으로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서서히 인장바위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주차장쪽에서 보면 코끼리 모습이다.
직진은 직소폭포 가는 길이고 ,다리 건너 가마소 방향으로 들머리를 잡았다. 사자동 탐방지원센터로 원점회귀하는 산행로다. 인장바위 건너편의 선인봉이 우람하게 보인다. 인장바위 뒤꼭지모습.
국립공원이라 등산로가 잘 정비 되어있다.
등로를 오르는 중에 간간히 인장암과 올라온 능선이 보인다. 이번에 해제된 인장암~세봉 암릉능선의 출발점, 인장암 삼거리. 산행 시작 40분후 묘한 지역에 자리 잡은 묘역에 도착한다. 자세히 살펴보니 절벽쪽으로 묘 3기가 같은 모양으로 일렬로 자리하고 있다. 조망이 아주 좋은 명당이다. 묘역에서 본 조망,선인봉 뒤로 월명암과 쌍선봉이 보인다. 산행내내 선인봉이 웅장하게 조망되어 산행후 선인봉에 올랐으나 대실망한다. 잠깐!월명암을 찾아보세요?~~ㅎㅎ
우측으로 의상봉이 희미하게 보이고 부안댐은 물안개에 잠겨있다. 아직은 아침 안개에 가려져 의상봉옆에 있는 쇠뿔바위봉은 보이지 않는다. 안개에 가려 희미하게 보이는 의상봉을 당겨보았다. 중계교 근처 멋진 암릉의 동쪽면 모습 가마소와 연계한 산행로가 있다는데 아직 미답이다.
갑자기 동쪽 암봉위로 해가 솟아 오른다. 따가운 햇살을 피해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하려 경치좋은 절벽밑에 자리를 잡았다. 이때,홀연히 "홍길동어르신" 이 나타나신다. "아니 웬놈이 내구역에 나보다 일찍 나타나?" 그러듯 약간 못마땅한 표정으로 등장 하시더니....... 대뜸 사진한장 찍으라시며 먼산 바라보는 폼을 잡으신다. 참으로 활동적이시며 정감이 있으시다.
세시간 못걸려 이코스를 타신다며 일장 자랑을 하시고 홀연히 사라지시더니 이후, 매10분마다 한봉우리 접수 하시고 야호를 외쳐대신다. 세봉삼거리,세봉,관음봉.....계속....계속 야호♪ 야~호♩야~~호호~호♬ 조용한 산행~~ 땡.
쇠불바위봉도 보이기 시작하고 우측으로 중계교 근처 암릉능선이 확연히 보인다.
세봉 뒤로 관음봉도 머리를 내밀고 있다. 이제 서서히 나무색이 바래가는 모습이 확연히 느껴진다.
능선을 걷다 보면 멋있는 소나무가 한마디로 널려있다.
참으로 오랫만에 아침 햇살을 홀로 듬? 받으며 아름다운 능선을 걸어본다. 지금 이순간만은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느끼며..... 그때! 어디선가 야~호! 크~읔 미치겠군!!
세봉삼거리 직전에서 돌아본 걸어온 능선. 세봉삼거리 내소사 일주문으로 갈라진다.
걸어온 암릉능선 어중간한 시점에 왔어도 참으로 아름답다.
세봉에서 조망한 걸어온 암릉.
내소사가 보이고 뒤로 곰소만이 펼쳐진다.
청련암이 내려다 보인다. 관음봉 정상 어느 산님들이 족발 막걸리 파티를 벌이고 있다.
조망 좋은 묘역에서 본 관음봉과 산정호수
통제구역인 샛길에서 잡은 관음봉정상 서쪽면 모습. 계고장을 받은 경험이 있어 이번에 걸리면 바로 벌금 휴!! 여산님들을 만나 직소폭포까지 동행하게 됩니다.
관음봉에서 내소사로 뻗어가는 암릉능선 실제보면 용이 내소사로 달려가는 듯 웅장한 모습이다. 단지 관음봉서쪽 암봉과 이능선 모습을 보려고 통제구역을 들어간다.
대슬랩에서 관음봉 북서쪽면을 배경으로 친구분들 끼리 사진 한컷.
재백이 고개 원암 통제소로 길이 갈라진다. 물이 말라 분옥담은 제대로 이름값을 한다.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물이 있었는데 직소폭포에 물이 없다. 이사진 이후 카메라 밧데리도 아웃되고 어쩔 수 없이 L사 초창기 스마트폰으로 촬영한다. 사방댐도 물이 말라간다.여기서 점심을 해결 하였으나 아직 정오다. 혹시 늦으면 경조사에 대신 참석을 옆지기 한테 부탁하고 산행내내 조망되는 선인봉으로 향한다.
선인봉 하나의 거대한 바위 덩어리 같다. 월명암1.2km 거리의 전망 바위처 뒤로 세봉과 관음봉이 보인다.
월명암 못미쳐 통제된 샛길이 있다. 실제 산행을 해보면 왜?선인봉이 산행로에서 제외 되었는지 알만하다. 겉보기에는 근사하나 실제 올라보면 육산이다. 선인봉 정상에서 보이는 실상사지.밑에서 보면 암봉이나 실제 정상은 육산이라 밋밋하다.
관음봉과 산정호수가 보인다. 따로 정상표지가 없고 무덤 몇기가 여기저기 있을 뿐이다.
선인봉 작은 암봉에서 바라본 아침에 올랐던 암릉 능선과 인장암 .
바위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 선인봉에 와서 억지로 겨우 하나 건졌다. 정상 양지 바른 곳에 모셔진 묘역도 있다. 묘역 옆으로 하산로가 있으나 방향이 서향(?)이라 포기 한다.
선인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사자동 주차장. "자!이제는 저곳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어떻게 한다?"
선인봉 큰봉우리와 작은 봉우리 사이에 실상사지 옆으로 내려가는 산행로가 있었으나, 위에서 보니 계곡길이 보여 바로 하산 하기로 결정하고, 하산을 강행 했으나 후회막급, 도중에 조릿대를 만나 할퀴고 넘어지고 아이~고 죽겄다!!
사자동 휴게실 앞으로 겨우 겨우 하산 성공하고, 산행로를 준수 해야 한다는 산교육을 제대로 받았다. 내변산탐방지원센터(7:15)~인장암삼거리(7:45)~암릉능선~가마소갈림길(8:50)~세봉(9:15)~관음봉(9:50)~ 재백이고개(11:10)~직소폭포(11:40)~월명암갈림길(12:30)~전망바위(13:15)선인봉(13:35)~주차장(14:15) 아침,점심,휴식과 과다한 조망시간으로 산행시간 의미 없음. 실제 산행시간 5시간 30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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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alflondon하프런던 원문보기 글쓴이: power
첫댓글 새재는 관음봉 세봉은 가지않습니다/ 벌금무서워서 살짝구경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