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산림 대법회 141강 – 3 – b
諸天子야, 모든 천자야
如我天鼓의 所出音聲이,
천고가 내는 바 음성이 於無量劫에
不可窮盡(불가궁진)이며 無有間斷이라.
다 할 수가 없어 끊어지지 않으며,
뭐 ‘누가 사람이 있다고 소리를 내고, 없다고 소리를 안 내고 하는 것이
아니라, 무량 겁동안 소리를 계속 내고 있다.’
“불가궁진이며 무유간단이라.” ‘한번도 쉬지를 않고 계속낸다.’ 말입니
다.
若來若去를, 만약 가거나 만약에 오거나,
皆不可得이니라. 가거나 오거나 간에 가히 얻을 수 없음이니
諸天子야, 모든 천자야
若有去來면, 만약에 가고 오는 것이 있다면,
則有斷常인달하야, (여기 나오네요.) 곧 단견도 있고 상견도 있다.
모든 존재는요?
우리가 하는 어떤 경우의 작은 일들도 斷도 아니고 常도 아닙니다.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요. 그렇다고 꼭히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조사 스님들이 크~~~ 평생을 “중도ㆍ중도” 이야기 하는데요.
斷常邪見(단상사견). 딱 두 가지입니다.
“단견도 사견이고, 상견도 사견이라.”
아주 ‘없다.’ 라고 생각하는 것도 단견, 그것도 사견입니다.
삿된 견해입니다.
“아니야 이것은 꼭 있어. 내가 받아 봐서 안다고.” 그렇게 하는 것도
그것은 상견입니다.
“아~~ 내가 고통을 얼마나 받았는지, 무간지옥을 여러 수 10번
들락날락 했다.” ←이것도 상견입니다.
그러면 계속 거기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아니잖아요. 또 깨어나잖아요.
그래 왔다 갔다하는 겁니다. 그것이 中道입니다.
一切諸佛도
終不演說有斷常法이요. 마침내 단상법이 있다고 연설하지 아니하고,
除爲方便으로 成熟衆生이니라.
오직 방편으로 중생을 성숙하게만 한다.
중생을 성숙하고 가르치려고 ‘단견도 이야기하고 상견도 이야기한다.’
말입니다.
야~~ 이것, 제가 거기에 괄호로 묶어서 별표를 쳐놨습니다.
이것, 이렇게 아주 간단 명료하게 정리한 경문! 화엄경에서는 찾기
어려워요. 쉽지가 않습니다.
우리는 항상 중도 이론에 대해서 아주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때때로 보기
때문에 이런 글이 나오면 그냥 환장을 합니다.
그래서 막 그냥 몇 번씩 읽고 별표를 하고 그러는데요.
이것 짧고 간단하게 그렇게 아주 잘 정리된 대목입니다.
“방편으로 중생을 성숙시려고 하는 이야기다.”
그래서 단견을 이야기하고 상견을 이야기하고요.
諸天子야, 모든 천자야
譬如我聲이, 비유컨대 나의 소리가 於無量世界에
隨衆生心하야, 중생의 마음을 따라서,
皆使得聞인달하야, 다 하여금 듣게 하듯이,
一切諸佛도, 일체 모든 부처님도 亦復如是하야
隨衆生心하야, 중생심을 따라서,
悉令得見이니라. 다 하여금 얻어 듣게 하나니라.
諸天子야, 모든 천자야
如有玻瓈鏡(여유파리경)하니, -玻瓈라고 하는 이것이 칠보중에 들어
가는데요. 그것을 잘 갈면 거울이 됩니다.
玻瓈로 만든 거울이 있는데,
名爲能照라. 이름이 능조라. 능히 비춘다.
淸淨鑒徹(청정감철)호대, 아주 환하게 사무쳐 비추되,
與十世界로 其量正等하야, 시방세계로 더불어 그 량이 똑 같아요.
거울이 그대로 시방세계로 더불어 파려경입니다.
無量無邊諸國土中에 一切山川과 一切衆生과
乃至地獄畜生餓鬼의 所有影像이
皆於中現이라. ‘전부 그 가운데 나타난다.’말입니다.
“파려”라고 하는 그 거울에 환히 나타나 있어요.
諸天子야, 모든 천자야 於汝意云何오
彼諸影像을, 저 거울에 나타난 모든 영상을
可得說言來入鏡中(가득설언래입경중)하며,
가히 鏡中에 와서 들어왔다고 말할 것이며, 또
從鏡去否아? 거울로부터 나갔다고 할 수 있겠는가? ‘그것을 말할 수
있겠는가?’
아, 그것!
우리가 거울을 본다고 생각합시다. 그런데 거울에 내 얼굴이 비췄습
니다. 그러면 거울에 내 얼굴이 들어왔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분명히 들어왔으니까 저기 있잖아요. 그런데 들어왔으면 지혼자 나가는
도리도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내가 여기있더라도 나가 쫓아 보내든지, 아니면 지가 나가든지 뭐 그것이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그것은 또 안 되잖아요. 또
“從鏡去.” ‘거울로부터 나간다.’ 말입니다. 그것을 말할 수가 없지요.
야~~ 이런 도리입니다. 모든 존재는요? 이런 도리입니다.
그 거울이야기가 모든 존재의 실상을 그대로 이야기한 것입니다.
答言호대
不也니이다. 그렇지 않습니다.
諸天子야, 모든 천자야
이 사람들이 어디서 지옥에 살다가 태어났잖아요.
지옥에 살다가 왔잖아요. 업으로 인해서 지옥에 살았지요.
一切諸業도 亦復如是해서
雖能出生諸業果報나, 비록 능히 모든 과보들을 출생했으나,
無來去處니라. 오고 간곳이 없다. ‘오고 간곳이 없다.’말입니다.
이것 참! 이 페이지가,
이 페이지가 우리 일상생활에 아주... 중생살이가 전부 업 놀음이잖아요.
뭐 어찌보면 불보살도 전부 업 놀음입니다.
업이라고 하는 그런 범주 속에서 벗어나는 존재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업의 실상에 대해서 우리가 잘 알아야 됩니다.
자꾸 “업ㆍ업”해서 우리가 부정적으로 이해해도 안 되고, 그리고 너무
긍정적으로만 이해해도 안 되고요.
제가 길게 설명을 못해서 그렇지, 그런 것들을 여기에 아주 참 잘 표현해
놨습니다. “來去處니라. 오고 간곳이 없나니라.”
諸天子야, 모든 천자야
譬如幻師가, 그것을 비유를,
아주 친절하게도 비유를 들어서 이야기합니다.
幻惑人眼인달하야,
마술하는 사람이 마술로써 사람의 눈을 미혹시켜요.
當知諸業도, 마땅히 알아라. 모든 업이라고 하는 것도
亦復如是하니라.
‘마술사가 마술을 부려서 눈 속임하는 것과 같이 그렇게
왔다가 간다.’
TV에 하는 것 보면 어떤 마술사들은 사람 몸을 토막내는 것, 허다히
하더군요. 야~~, 제가 그것을 아무리 알려고 해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것이 사실 사람이 몇이서 하는 겁니다.
이쪽에도 사람이 한사람 있고, 저쪽에도 사람이 한사람 있고,
그래서 눈 속임하는 것이지, 그것이 몸이 만약에 그 모습대로 토막이
났다면 어떻게 됩니까? 사람이 여러사람 죽어나가지요.
그런데 그런 일이 한 번도 없잖아요. 전부 눈 속임입니다.
“모든 업도 또한 그와 같아서 눈 속임하는 것이다.”
如是知하면, 만약에 이와 같이 안다면,
是眞實懺悔(시진실참회)니, 그렇게 알면 그것이 진실한 참회니!
一切罪惡이 悉得淸淨하리라. 일체 죄업이 다 깨끗이 소멸된다. 그래서
우리가 처음 공부하는 천수경에 뭐라고요?
“罪無自性從心起(죄무자성종심기). 죄라고 하는 것은 自性이 없다.”
그것 아주 차원높은, 화엄경의 차원하고 똑 같은 겁니다.
그래서 보현행원품의 내용도 천수경에 많이 들어있잖아요.
천수경은 비록 처음에 절에 들어온 사람에게, 승속을 막론하고 가르치는
경전이지만, 그 차원이 그렇게 또 높다니까요.
“罪無自性從心起 心若滅時罪亦亡(심약멸시죄역망).
전부 마음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니까 마음이 딱 문을 닫아버린다면
죄도 없다.”
죄라는 것이 거울에 비친 그림자일 뿐이니까요.
“罪忘心滅兩俱空(죄망심멸양구공) 是卽名爲眞懺悔(시즉명위진참회)”
천수경 그 한 게송은 참 기가막힌 법문입니다.
“罪忘心滅兩俱空. 죄도 사라지고 마음도 없어져 버려.”
그 거울에 비치던 그림자도 없고, 거울마저 없어져요.
거울마저 없어져서 거울에 비치던 그림자나 = 죄라고 하는 것이나,
그것을 반영하던 바탕 = 마음, 마음자리. 마음자리는 거울이지요?
“身是菩提樹(신시보리수)요. 心如明鏡臺(심여명경대)라.”
우리 익히 알고있는 “心如明鏡臺라.” 그랬잖아요.
그런 것 알면 화엄경하고 전부 염주로, 한 염주에 다 꿰어진다니까요.
“罪忘心滅兩俱空, 두 가지가 다 텅 비어 없어지면, 그때
是卽名爲眞懺悔. 이것이 진짜 참회다.” 이것이 理懺(이참)으로!
이치로서의 참회는 이렇게 하고요.
차~~~ㅁ 으로
“拜膝이 如氷(배슬여빙)이라도, 無戀火心(무연화심)하며.
절하는 무릎이 어름같이 차더라도 불을 생각하는 마음이 없도록”
그렇게 절을 하는 것은 事懺(사참)입니다. 事로써 참회하는 것이고요.
理懺ㆍ事懺!! ←이 두 가지를 어디에도 치우치지 말고, 함께 병행을 하는
것이 그것이 진짜 좋은 참회입니다.
우리가 천수경공부를 제대로만 하면, 거기까지 가야 되는 겁니다.
그럼 화엄경의 이치가 그 속에 다 녹아나지요.
천수경에서도 다 설명이 가능하고 녹아나는 이치입니다.
七. 聞法獲益
1. 餘衆獲益
說此法時에
百千憶那由他佛刹微塵數世界中兜率陀諸天子가
得無生法忍하며
無量不思議阿僧祇六欲諸天子가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하며
六欲天中一切天女가 皆捨女身하고
發於無上菩提之意하니라
聞法獲益(문법획익)이라. 법을 듣고 이익을 얻다.
餘衆獲益(여중획익)이라. 다른 대중들도 이익을 얻다.
說此法時에, 이 법을 말할 때에
百千憶那由他佛刹微塵數世界中兜率陀諸天子가,
100천억 나유타 불찰 미진수 세계가운데 도솔타 제천자가,
得無生法忍하며, 무생법인을 얻었고,
無量不思議阿僧祇六欲諸天子가,
무량 불가사의 아승지 6욕 모든 천자가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하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했으며,
六欲天中一切天女가
皆捨女身하고, 다 여자의 몸을 버리고 중이 됐다. 하하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개사여신하고,”
發於無上菩提之意하니라. 무상보리의 마음을 발했나니라.
경전에서 女라고 하는 뜻은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男女의 상대로써의 女가 아니라, 다른 의미로써의 女를 알아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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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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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 만큼 보인다. 부처님을 아는 것 만큼 세상의 진리와 우주의 원리원칙 세상의 이치와 도리를 알게 되는 것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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